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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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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2-5 燔其祖廟하며
王引之云 燔與潰 義不相屬하니 燔潰 當爲燔燎 隸書 尞字 或作 與貴字相似
字之從尞者或誤從貴하니 史記仲尼弟子傳索隱 引家語有申繚러니
라하고 趙策魏殺呂遼下文 又作呂遺 皆其類也
尞與貴 隸相似하니 燎誤爲𤏳하고 又誤爲潰耳 此篇 云 攘殺其牲牷하며 燔燎其祖廟라하고
天志篇 云 焚燒其祖廟하며 攘殺其犧牷이라하니 文異而義同也라하다


祖廟를 불태워버리며,
王引之:‘’과 ‘’는 의미가 서로 이어지지 않으니, ‘燔潰’는 응당 ‘燔燎(불태우다)’가 되어야 옳을 듯하다. 隸書에 ‘’자는 혹 ‘’라고 쓰니, ‘’자와 서로 흡사하다.
그 때문에 글자 가운데 ‘’를 붙이는 것은 혹 잘못 ‘’를 붙이기도 한다. ≪史記索隱≫ 〈仲尼弟子列傳〉에서 ≪家語≫에 실린 인물 ‘申繚’를 인용하였는데,
今本家語≫ 〈七十二弟子〉에는 ‘申繢’라고 되어 있고, ≪戰國策≫ 〈趙策〉에 “魏殺呂遼(나라에서 呂遼를 죽였다.)”라고 한 아래 글에서 또 〈‘呂遼’가〉 ‘呂遺’로 되어 있는 것이 모두 그러한 이다.
’와 ‘’는 隸書字形이 서로 흡사하기 때문에 ‘’가 ‘𤏳’라고 잘못 쓰이기도 하고 또 ‘’로 잘못 쓰이기도 한 것일 뿐이다. 여기 ≪墨子≫ 〈非攻 〉에서 “攘殺其牲牷 燔燎其祖廟”라 하였고,
墨子≫ 〈天志〉에서 “焚燒其祖廟 攘殺其犧牷(祖廟를 불태워 없애고 犧牷을 약탈하여 죽였다.)”이라고 한 것은 글자는 다르지만 의미는 똑같다.


역주
역주1 (潰)[燎] : 저본에는 ‘潰’로 되어 있으나, 王引之의 주에 의거하여 ‘燎’로 바로잡았다.
역주2 今本家語七十二弟子篇 作申繢 : 판본에 따라 ‘申績’이라고 된 곳도 있으며, ‘申黨’과 동일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자는 子周이고, 자세한 인적 사항은 未詳이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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