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6 滅鬼神之主하며 廢滅先王하며 賊虐萬民하여 百姓離散하면
則此中不中鬼之利矣
라 意將以爲利人乎
아 夫殺之人爲利人也
矣
요
注
兪云 博은 疑當作薄이니 言殺人以利人이 其利亦薄也라 若作博字면 則不可通이라하다
案 兪校是也니 此는 疑當作夫殺人之爲利人也薄矣라 與上文不同하니 戴說은 非라
鬼神의 祭主를 滅絶시키고, 先王의 제사를 廢滅시키고, 萬民을 虐待하여 백성이 흩어진다면,
이는 가운데로 귀신의 이로움에 들어맞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장차 백성에게 이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백성을 죽이는 것이 백성에게 이로움이 되는 것이 아주 미미하고,
注
兪越:‘博’은 아마 응당 ‘薄’이 되어야 할 듯하니, “백성을 죽여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이, 그 이익이 또한 미미하다.[薄]”는 말이다. 만약 ‘博(넓다)’이라고 한다면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案:兪越의 교감이 옳다. 이는 아마 ‘夫殺人之爲利人也薄矣(백성을 죽이는 것이 백성들에게 이로움이 되는 것이 미미하다.)”라고 되어야 옳을 듯하다. 위의 글과는 다르니, 戴望의 說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