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沅:‘賜’는 ≪太平御覽≫에 인용하기를 ‘錫’이라 하였다. ≪北堂書鈔≫에 ≪隨巢子≫를 인용하여 “하늘이 武王에게 黃鳥의 깃발을 주었다.”라 하였다. ≪抱朴子≫에 “武王이 이에 일어나니 하늘이 깃발을 주었다.”라 하였다.
詒讓案:‘黃鳥의 깃발’은 의심컨대 바로 ≪周禮≫ 〈春官 巾車〉의 大赤이니, 또한 바로 ≪周禮≫ 〈春官 司常〉에 “새매를 그린 깃발이 旟이다.[鳥隼爲旟]”라는 것이다.
≪周禮≫ 〈考工記 輈人〉에 “鳥旟와 七斿는 鶉火를 형상한 것이다.”라 하였으니, ≪國語≫ 〈吳語〉에 赤旟라고 한 것이다.
≪禮記≫ 〈曲禮〉에 “행진할 때 앞에는 朱雀 깃발이 있고 뒤에는 玄武 깃발이 있다.”라 하였으니, 朱雀은 바로 鳥旟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黃色과 朱色은 비슷하기 때문에 赤旟를 일러 ‘黃鳥의 깃발’이라고 한 것이다. 大赤은 주나라 正色의 깃발이니, 시속에서 수식하여 드디어 하늘이 내려주는 상서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