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2)

묵자간고(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5-4 出自有遽하여
史記越世家 云 其先 禹之苗裔이고 而夏后帝少康之庶子也 封於會稽하여 以奉守禹之祀라하다
吳越春秋 云 少康 恐禹迹宗廟祭祀之絶하여 乃封其庶子於越하고 號曰無餘라하다
水經漸江水注 云 夏后少康 封少子杼하여 以奉禹祠하여 爲越이라하니 則與帝杼 同名이니 疑誤
水經注 又云 秦望山 南有嶕峴하고 峴裏有大城하니 越王無餘之舊都也
故吳越春秋 句踐 語范蠡曰 先君無餘 國在南山之陽이라하니亦兼據說矣
但此云 出自有遽 古籍無徵이라 國語鄭語 云 羋姓 夔越이라하니 與史記 不同이라
吳語韋注 云 越王句踐 祝融之後 允常之子 羋姓也라하고 又引世本하여 亦云 越 羋姓也라하다
漢書地理志顔注引臣瓚 亦據世本하여 明越非禹後
大戴禮記帝繫篇 云 陸終産六子하니 其六曰季連 是爲羋姓이라
季連産付祖氏하고 付祖氏産穴熊하여 九世至于渠 婁鯀出自熊渠하여 有子三人이니
其孟之名 爲無康이니 爲句亶王이요 其中之名 爲紅이니 爲鄂王이요 其季之名 爲疵 爲戚章王이라
史記楚世家 云 熊渠 立其長子康하여 爲句亶王하고 中子紅하여 爲鄂王하고 少子執疵하여 爲越章王이라하여늘
孔廣森 云 婁鯀 或當爲夔越이니 越卽越章也 戚章 字形之誤
詒讓案 以世本 帝繫證之 則國語之說 不爲無徵이라 左僖二十六年傳 夔子曰 我先熊摯라하고
漢書古今人表及史記正義 引宋均樂緯注하되 竝謂熊摯亦熊渠子라하다
竊疑夔越 同出이니 孔說似可通이라 若然이면 此出自有遽 或當云 出自熊渠
猶帝繫云 婁鯀出自熊渠也 渠遽 聲近하여 古通用이라


有遽로부터 나와
史記≫ 〈越世家〉에 “그 선계는 의 후예이고 夏后帝 少康庶子이니, 會稽에 봉하여 의 제사를 받들게 하였다.”라 하였다.
吳越春秋≫에 “少康의 자취가 宗廟祭祀에 끊어질까 두려워하여 이에 그 庶子에 봉하고 無餘라 이름하였다.”라 하였다.
水經注≫ 〈漸江水〉에 “夏后 少康少子 를 봉하여 의 제사를 받들게 하여 로 삼았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帝杼와 이름이 같으니 오류인 듯하다.
水經注≫에 또 “秦望山의 남쪽에 嶕峴이 있고 嶕峴 안에 큰 성이 있으니, 越王 無餘舊都이다.
그러므로 ≪吳越春秋≫에 句踐范蠡에게 말하기를 ‘나의 先君 無餘는 나라가 南山의 남쪽에 있었다.’라 하였다.”라 하였으니, 酈道元 또한 趙曄을 아울러 의거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 ‘出自有遽’라고 한 것은 古籍에 징험할 것이 없다. ≪國語≫ 〈鄭語〉에 “羋姓夔越이다.”라 하였으니 ≪史記≫와 같지 않다.
國語≫ 〈吳語韋昭에 “越王 句踐祝融의 후손이고 允常의 아들이니 羋姓이다.”라 하였고, 또 ≪世本≫을 인용하여 “羋姓이다.”라 하였다.
漢書≫ 〈地理志顔師古臣瓚을 인용할 때도 ≪世本≫에 의거하여 의 후손이 아님을 밝혔다.
大戴禮記≫ 〈帝繫〉편에 “陸終이 여섯 아들을 낳았다. 여섯째가 季連이니, 이가 羋姓이 되었다.
季連付祖氏를 낳고 付祖氏穴熊을 낳아 9 뒤에 熊渠에 이르렀다. 婁鯀熊渠에서 나와 세 아들을 두었다.
맏이의 이름이 無康이니 句亶王이고, 둘째의 이름이 이니 鄂王이고, 막내의 이름이 이니 戚章王이다.”라 하였다.
史記≫ 〈楚世家〉에 “熊渠가 자신의 맏아들 을 세워 句亶王으로 삼고, 中子 을 세워 鄂王으로 삼고, 少子 執疵를 세워 越章王으로 삼았다.”라 하였다.
이에 대해 孔廣森이 말하기를 “婁鯀은 혹 응당 夔越로 되어야 하니 이 바로 越章이다. 戚章字形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라 하였다.
詒讓案:≪世本≫과 ≪大戴禮記≫ 〈帝繫〉로 증명해보면 ≪國語≫의 설이 신빙성이 없지 않다. ≪春秋左氏傳僖公 26년에 夔子가 “우리 先王 熊摯”라 하였고,
漢書≫ 〈古今人表〉와 ≪史記正義≫에 宋均의 ≪樂緯注≫를 인용할 때 모두 熊摯를 일러 熊渠의 아들이라 하였다.
삼가 의심하건대, ‘’와 ‘’은 出系가 같으니 孔廣森의 설이 통할 수 있을 듯하다. 만약 그렇다면 여기의 ‘出自有遽’는 혹 응당 ‘出自熊渠’라고 해야 하니,
大戴禮記≫ 〈帝繫〉에서 “婁鯀熊渠로부터 나왔다.”라고 한 것과 같다. ‘’와 ‘’는 소리가 비슷하여 옛날에 통용하였다.


역주
역주1 酈氏 : 酈道元(466~527)을 가리킨다. 北魏 范陽 涿縣 사람으로 字는 善長이다. 평생토록 讀書와 著述에 진력하였다. ≪魏書≫ 89卷에 “道元好學歷覽奇書(역도원은 학문을 좋아하였고, 기서를 두루 읽었다.)”라고 하였다. 대표작으로 ≪水經注≫ 40권이 있다.
역주2 : 趙曄(35추정~미상)을 가리킨다. 會稽 山陰 사람으로, 字는 長君이다. 杜撫에게 韓詩를 배웠다. 학문과 저술에 專心하였다. 저서에 ≪吳越春秋≫, ≪詩細曆神淵≫이 있다.
역주3 : 저본 傍注에 “‘王’은 원문에는 ‘生’으로 잘못되어 있으니, ≪春秋左氏傳≫에 의거하여 고친다.”라고 하였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