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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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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其爲宮室 以爲冬以圉風寒하고 夏以圉暑雨하고 有盜賊加固者하니 不加者去之 其爲甲盾五兵
周禮司兵云 掌五兵五盾이라하고 又軍事 建車之五兵이라하여늘 鄭衆注 云 五兵者 戈殳戟酋矛夷矛라하다
鄭康成 云 步卒之五兵 則無夷矛而有弓矢라하다
定爵篇 云 弓矢圍하고 殳矛守하고 戈戟助 凡五兵 當長以衛短하고 短以救長이라하다
案 五兵 古說多差異 惟鄭君與司馬法하니 當爲定論이라
此甲盾 五兵 竝擧로대 五兵 有甲鎧라하니
周禮肆師 賈疏公羊說 穀梁莊二十五年范甯注
曾子問孔疏引 揚雄大玄經玄數說五兵 竝有盾 皆非也


宮室을 짓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겨울에는 바람과 추위를 막고, 여름에는 더위와 비를 막고, 도적이 있으면 더욱 견고하게 지으니, 화려하기만 하고 보탬이 되지 않는 것은 없앤다. 甲盾五兵을 만드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周禮≫ 〈司兵〉에 “掌五兵五盾(〈司兵은〉 五兵五盾을 관장한다.)”이라 하였고, 또 “軍事 建車之五兵(軍事에는 戰車에 다섯 종의 병기를 설치한다.)”이라 하였다. 이 구절에 대한 鄭衆에 “五兵, , , 酋矛, 夷矛이다.”라 하였다.
鄭康成(鄭玄)이 말하기를 “步卒五兵夷矛가 없고 弓矢가 있다.”라 하였다.
司馬法≫ 〈定爵〉에 이르기를 “弓矢布圍하고 殳矛는 지키고 戈戟은 돕는다. 무릇 五兵은 응당 긴 것으로 짧은 것을 호위하고, 짧은 것으로 긴 것을 구조한다.”라 하였다.
:‘五兵’은 古說差異가 많이 나고, 오직 鄭君과 ≪司馬法≫의 내용이 부합하니 응당 定論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甲盾五兵을 함께 거론하였지만, 衛宏의 ≪漢舊儀≫의 에 “五兵甲鎧가 있다.”라 하였으니,
周禮≫ 〈肆師賈公彦에 ≪五經異義≫의 ≪春秋公羊傳≫의 을 인용한 것과, ≪春秋穀梁傳莊王 25년 조에 대한 范甯와,
禮記≫ 〈曾子問〉의 孔穎達에서 인용한 ≪禮記隱義≫와, 揚雄의 ≪太玄經≫ 〈玄數〉에 五兵을 설명한 것에 모두 이 있는 것은 전부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芊䱉)[鮮且] : 저본에는 ‘芊䱉’로 되어 있으나, 20-2-2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鮮且’로 바로잡았다.
역주2 司馬法 : 戰國時代에 만들어진 兵法書이다. 〈仁本〉, 〈天子之義〉, 〈定爵〉, 〈嚴位〉, 〈用衆〉 5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주3 衛宏漢舊儀 : 衛宏은 漢나라 학자로 東海郡 사람이고 字는 敬仲이다. 그가 前漢의 制度와 故事를 모아 지은 책이 ≪漢舊儀≫이다. 모두 4권이다. 뒤에 ≪漢官舊儀≫라고도 한다. 淸나라 孫星衍이 교감하고 주석을 달았다.
역주4 五經異義 : 後漢의 학자 許愼이 지은 경학서이다. 허신은 ≪五經≫의 내용 가운데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염려하여, 해당 부분에 대한 각 경전을 서로 비교 고찰하여 ≪五經異義≫를 지었다.
역주5 禮記隱義 : 南朝 齊‧梁의 경학가인 何胤(446~531)이 편찬한 책이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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