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 民財不足하여 凍餓死者不可勝數也라 且大人이 惟毋興師以攻伐隣國하여
注
惟毋는 吳鈔本에 作唯無라 畢本에 毋를 改毌하여 云 毌은 同貫이라
案 畢校非也라 唯毋의 毋는 語詞니 說詳尙賢中篇이라
백성의 재물이 부족하여 얼고 굶주려 죽는 자를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또 大人이 오직 군사를 일으켜 이웃 나라를 공격하여
注
‘惟毋’는 吳寬의 鈔本에 ‘唯無’로 되어 있다. 畢沅의 本에 ‘毋’를 ‘毌’으로 고치고, 이르기를 “毌은 貫과 같다.”라 하였다.
案:畢沅의 교감은 옳지 않다. ‘唯毋’의 ‘毋’는 語詞이니, 이에 대해 ≪墨子≫ 〈尙賢 中〉에 자세히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