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恢는 一本에 作怪라 太平御覽引同이라 說文에 云 恢는 大也라하니 亦通이라
詒讓案 作怪是也니 今據正이라 恢는 篆文相近而譌라 公羊昭三十一年傳에 有珍怪之食이라한대
何注에 云 珍怪는 猶奇異也라하다 荀子正論篇에 云 食飮則重大牢而備珍怪라
淮南子精神訓에 云 珍怪奇異는 人之所美也나 而堯糲粢之飯하고 藜藿之羹이라
먼 나라의 진귀하고 기이한 물건을 이르게 하지 않았다.
注
畢沅:‘恢’는 一本에 ‘怪’로 되어 있다. ≪太平御覽≫에서 인용한 글도 같다. ≪說文解字≫에 “恢는 大이다.”라 하니, 또한 통한다.
詒讓案:‘怪’로 된 것이 옳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는다. 恢는 〈‘怪’와〉 篆文이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春秋公羊傳≫ 昭公 31년에 “有珍怪之食(珍怪한 음식이 있다.)”이라 하였는데,
何休의 注에 “珍怪는 奇異와 같다.”라 하였다. ≪荀子≫ 〈正論〉에 “食飮則重大牢而備珍怪(食飮은 大牢를 중하게 여기고 珍怪를 갖춘다.)”라고 하였다.
≪淮南子≫ 〈精神訓〉에 “珍怪奇異 人之所美也 而堯糲粢之飯 藜藿之羹(珍怪하고 奇異한 것은 사람들이 맛있게 여기는 것이지만, 堯임금은 거친 좁쌀로 밥을 지어 먹고 머위와 콩잎으로 국을 끓여 먹었다.)”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