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此當從公孟篇하여 作送死若徙하니 荀子禮論篇에 云 具生器以適墓는 象徙道也라하다
此脫死字는 送字誤箸若字之下하고 徙도 又誤從하여 遂不可通이라
죽은 이를 장사 지내는 것이 이사를 가는 것과 같을 것이다.
注
이 〈‘若送從’은〉 응당 ≪墨子≫ 〈公孟〉을 따라 ‘送死若徙’로 되어야 하니, ≪荀子≫ 〈禮論〉에 “살아 있을 때의 기물을 갖추어 묘지로 가는 것은 이사하는 것을 본뜬 것이다.”라 하였다.
여기에서 ‘死’자가 빠진 것은 ‘送’자가 ‘若’자의 아래에 잘못 위치하였고, ‘徙’가 또 ‘從’으로 잘못되어 마침내 뜻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