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當爲陬라 陬之訓은 阪隅니 言面瘦棱棱也라하다
盧云 玉篇에 有𣩡字한대 先外切하고 云 瘦病也이라하니 則當爲𣩡라하다
詒讓案 莊子天地篇
에 云 卑陬失色
이라한대 釋文
에 云
云 卑陬
는 愧懼貌
라하고
一云 顔色不自得也라하니 此𣩡는 疑亦與陬로 同하다 皆形容阻喪之貌니 與瘦異也라
얇은 옷을 입고 춥게 지내어 얼굴은 풀이 죽어 있고 눈은 퀭하며,
注
畢沅:〈‘𨼥’는〉 응당 ‘陬’가 되어야 한다. ‘陬’의 뜻은 모퉁이이니, 얼굴이 수척하여 앙상하다는 말이다.
盧文弨:≪玉篇≫에 ‘𣩡’자가 있는데 ‘先’과 ‘外’의 반절로 되어 있고, “파리해지는 병이다.”라 하였으니, 〈‘𨼥’는〉 응당 ‘𣩡’가 되어야 할 것이다.
詒讓案:≪莊子≫ 〈天地〉에 “卑陬失色(부끄럽고 두려워 낯빛을 잃었다.)”이라 하였는데, ≪經典釋文≫에 “李軌가 ‘卑陬는 부끄럽고 두려워하는 모양이다.’라 하였으며,
어떤 本에는 ‘顔色이 의기소침한 것이다.’라 하였다.”고 하였으니, 여기의 ‘𣩡’는 아마도 또한 ‘陬’와 같다. 모두 풀이 죽은 모습을 형용한 것이니, 파리한 것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