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9 夏不仞暑하며 作疾病死者를 不可勝計也니라 此其爲敗男女之交多矣니 以此求衆은 譬猶使人負劍하여 而求其壽也니
注
負伏
은 通
이라 左傳襄三年
에 이라한대 孔疏
에 云 謂仰劍刃
하고 身伏其上
하여 而取死也
라하다
여름에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며, 疾病에 걸려 죽는 자들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남녀가 交合하지도 못하게 되는 일이 허다해질 것이니, 이러한 방식으로 무리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비유컨대 사람을 칼날 위에 엎어지게 하고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注
‘負’와 ‘伏’은 통용한다. ≪春秋左氏傳≫ 襄公 3년 조에 “魏絳將伏劍”이라 하였는데, 공영달의 疏에 “칼날을 위로 세우고 그 위에 몸을 엎드려 죽는 것을 말한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