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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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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5-5 出則無衣也 入則無食也하여 하여
兪云 四字 不可解 疑當爲內積奚后 皆字之誤也 奚后 卽謑詬之假音이라
說文言部 恥也라하고 重文䜁 曰 謑 或從奊라하고 又曰 詬 謑詬 恥也라하고 重文訽 曰 詬 或從句라하다
荀子非十二子篇 作謑訽하니 是其本字 漢書賈誼傳 作奊詬하니 卽䜁之省이라
墨子 作奚后하니 卽謑之省이요 卽詬之省이라
古文以聲爲主 省不從言耳 內積謑詬者 內積恥辱也
蓋出則無衣하고 入則無食하여 不勝其恥辱이라 竝爲淫暴하여 而不可勝禁也라하다


외출할 때에는 입을 옷이 없고 들어와서는 먹을 음식이 없어, 안으로 치욕스러움이 쌓여
兪樾:〈‘內續奚吾’〉 4자는 뜻을 이해할 수 없다. 아마도 응당 ‘內積奚后’가 되어야 하니 모두 誤字이다. ‘奚后’는 바로 ‘謑詬’의 借音字이다.
說文解字≫ 〈言部〉에 “는 ‘(부끄럽다)’이다.”라 하였으며, 重文(異體字)인 ‘’에 “‘’는 혹 ‘’를 부수로 한다.”라 하였으며, 또 “‘’는 謑詬이니 ‘(부끄러워하다)’이다.”라 하였으며, 重文에 “‘는’ 혹 ‘’를 부수로 한다.”라 하였다.
荀子≫ 〈非十二子〉에는 ‘謑訽’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본 글자이며, ≪漢書≫ 〈賈誼傳〉에는 ‘奊詬’라고 되어 있으니, ‘’는 바로 ‘’자의 자획이 생략된 것이다.
墨子≫에는 ‘奚后’라고 되어 있으니, ‘’는 곧 ‘’의 자획이 생략된 것이고, ‘’는 바로 ‘’의 자획이 생략된 것이다.
古文에서는 소리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자획을 생략하고서 ‘’을 부수로 하지 않았을 뿐이다. ‘內積謑詬’는 안으로 恥辱을 쌓는다는 것이니,
외출할 때는 입을 만한 옷이 없고 들어와서는 먹을 음식이 없어 그 치욕스러움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방종하고 포악하게 되어서 금할 수 없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內(續)[積]奚(吾)[后] : 저본에는 ‘內續奚吾’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內積奚后’로 바로잡았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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