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1 欲以禁止大國之攻小國也가 意者可邪아 其說又不可矣니라
是故로 昔者聖王旣沒하여 天下失義에 諸侯力征하니
注
國語吳語
에 云 以力征一二兄弟之國
이라하며 大戴禮記用兵篇
에 云 諸侯力政
하고 不朝於天子
라한대 注
에 云 言以威力侵爭
이라하다
案 征正政은 通이라 天志上篇에 作力政하고 下篇及明鬼下篇에 竝作力正하다
大國이 小國을 공격하는 것을 금지하기를 바라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가. 그 주장도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까닭에 옛날 〈三代의〉 聖王이 이미 돌아가시어 천하에 義가 없어지자, 諸侯는 무력으로 정벌하니,
注
≪國語≫ 〈吳語〉에 “以力征一二兄弟之國(무력으로 同姓의 형제 나라들을 하나둘씩 정벌하다.)”이라 하였으며, ≪大戴禮記≫ 〈用兵〉에 “諸侯力政 不朝於天子(제후가 무력으로 정벌하고 천자에 朝見하지 않는다.)”라 하였는데, 盧辯의 注에 “威力으로 침탈하고 다툰다는 말이다.”라 하였다.
案:‘征’‧‘正’‧‘政’은 통용된다. ≪墨子≫ 〈天志 上〉에는 ‘力政’으로 되어 있고, ≪墨子≫ 〈天志 下〉 및 〈明鬼 下〉에는 모두 ‘力正’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