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太平御覽에 引作敎于越者하니 以意改之라하다
王云 鈔本北堂書鈔와 及初學記에 引此하여 竝作於越하니 非作御覽者以意改也라
今本에 作九夷者는 後人이 因上文七戎八狄하여 而改之하니
不知此說堯舜禹所至之地가 初非以七戎八狄九夷로 爲次序也일새라
據下文에 云 葬會稽之山컨대 會稽는 正在越地니 則當以作於越者爲是라하다
注
‘九夷’는 ≪墨子≫ 〈非攻 中〉에 자세히 보인다.
畢沅:≪太平御覽≫에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는 ‘敎于越’로 되어 있는데, 임의로 고친 것이다.
王念孫:鈔本 ≪北堂書鈔≫ 및 ≪初學記≫에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모두 ‘於越’로 되어 있으니, ≪太平御覽≫에 〈‘於越’로 되어 있는〉 것은 임의로 고친 것이 아니다.
今本에 ‘九夷’로 되어 있는 것은 後人이 위 글의 ‘七戎’과 ‘八狄’에 근거하여 고쳤으니,
이는 여기서 말하는 堯임금과 舜임금과 禹임금이 이른 곳이 애초에 ‘七戎’과 ‘八狄’과 ‘九夷’ 등으로 次序를 삼은 것이 아님을 몰라서이다.
아래 글에 말한 “葬會稽之山(會稽山에 장사 지내다.)”에 의거해보건대, ‘會稽’는 바로 ‘越’ 땅에 있었던 것이니, 그렇다면 응당 ‘於越’로 되어 있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