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說文土部에 云 壤은 柔土也라하며 九章算術商功篇에 穿地四요 爲壤五요 爲堅三이라한대
畢云 太平御覽
에 引作收餘壤爲壟
하니 則當云
이라하다
詒讓案 以上文校之컨대 壟은 不得屬上爲句니 畢說非라
매장을 하고 나서는 남은 흙덩이를 무덤 위에 모았으니,
注
≪說文解字≫ 〈土部〉에 “‘壤’은 부드러운 흙이다.”라 하였으며, ≪九章算術≫ 〈商功〉에 “穿地四 爲壤五 爲堅三(땅을 파는 깊이는 네 자, 息土는 다섯 자, 築土는 세 자이다.)”이라 하였는데,
劉徽의 注에 “‘壤’은 息土를 말하고, ‘堅’은 築土를 말한다.”라 하였다.
畢沅:≪太平御覽≫에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는 “收餘壤爲壟(남은 흙덩이를 수습하여 봉분을 만든다.)”으로 되어 있으니, 응당 “爲其上壟”이라 해야 한다.
詒讓案:위에 나온 글을 가지고 교감해보건대, ‘壟’은 위와 이어져 句가 될 수 없으니, 畢沅의 說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