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沅:≪列子≫에 ‘朽’는 ‘㱙’로 되어 있으니 같은 글자이다. ≪太平廣記≫의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는 〈‘朽’가〉 ‘刳’로 되어 있다.
詒讓案:≪太平御覽≫ 790에 ≪博物志≫를 인용하면서 또한 〈‘朽’를〉 ‘刳’로 썼다. ≪列子釋文≫에 “‘㱙’는 본래 ‘咼’로 되어 있으니 음은 ‘寡’이며, 살을 바른다는 뜻이다. 또 ‘朽’로 발음하기도 한다.”라 하였는데, 殷敬順이 ‘咼’로 쓴 것은 아마도 ‘冎’가 와전된 것이다.
≪說文解字≫ 〈冎部〉에 “‘冎’는 사람의 살을 발라내고 그 뼈는 버리는 것이다.”라 하였다. ≪新論≫에 〈‘朽’가〉 ‘坼’으로 되어 있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