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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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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4 昔三代之暴王桀紂幽厲 此反天意而得罰者也라하니라 然則禹湯文武其得賞何以也
子墨子言曰 其事 上尊天하며 中事鬼神하며 下愛人하시니라
天意曰 此之我所愛 兼而愛之하며 我所利 兼而利之 愛人者 此爲博焉이요 利人者 此爲厚焉이라하니라
使貴爲天子하시며 富有天下하시며 傳稱其善하여
謂子孫纂業也 左昭元年傳 臺駘能業其官이라한대 杜注 釋爲纂業이라하다
又疑當爲葉萬子孫하니 與世同이라 云 孔穿 孔子之葉也라하다 萬下世字이라
秦詛楚文 云 葉萬子孫 毋相爲不利라하며 檀弓 云 世世萬子孫 毋變也라하며 毛詩長發傳 云 葉 世也라하다


옛날 三代暴王桀王紂王幽王厲王天意를 거슬러서 을 받은 자이다.” 그렇다면 임금‧임금‧文王武王은 어떻게 하여 을 받았는가.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일삼은 것은 위로는 하늘을 높이며, 중간으로는 鬼神을 섬기며, 아래로는 사람을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天意가 이르기를 ‘이들은 내가 사랑하는 바를 아울러 사랑하였으며, 내가 이롭게 여기는 바를 아울러 이롭게 하였다. 사람을 사랑하기를 이와 같이 널리 하였으며, 사람을 이롭게 하기를 이와 같이 두텁게 하였다.’라 하였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귀하기로는 天子로 삼았으며, 부유하기로는 천하를 소유하게 하였으며, 대대로 만대의 자손이 이들의 훌륭함을 전하여 칭송하면서
’은 子孫大業을 계승한다[纂業]는 말이다. ≪春秋左氏傳昭公 元年 조에 “臺駘能業其官(臺駘는 능히 그 世業을 계승하였다.)”이라 하였는데, 杜預에 〈‘’을〉 풀기를 ‘纂業’이라 하였다.
또는 아마도 응당 〈‘業萬世子孫’은〉 ‘葉萬子孫’이라고 해야 하니, ‘’은 ‘’와 같다. ≪公孫龍子≫에 “孔穿 孔子之葉也(孔穿孔子의 자손이다.)”라 하였다. ‘’ 아래의 ‘’자는 잘못 들어간 것이다.
古文苑≫ 〈秦詛楚文〉에는 “葉萬子孫 毋相爲不利(대대로 만대의 자손은 서로 不利한 일을 하지 말라.)”라 하였으며, ≪禮記≫ 〈檀弓〉에는 “世世萬子孫 毋變也(대대로 만대의 자손까지 변함이 없어라.)”라 하였으며, ≪毛詩≫ 〈商頌 長發〉의 〈毛傳〉에는 “‘’은 ‘’이다.”라 하였다.


역주
역주1 (業)[葉]萬(世)子孫 : 저본에는 ‘業萬世子孫’으로 되어 있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葉萬子孫’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公孫龍子 : 전국시대 趙나라의 名家인 公孫龍(字는 子秉)의 저서이다. ≪漢書≫ 〈藝文志〉에 14권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跡府篇〉, 〈白馬篇〉, 〈指物論〉, 〈通變論〉, 〈堅白論〉, 〈名實論〉 6편이 전한다.
역주3 古文苑 : 편자 미상의 중국 고대 문집이다. 唐나라 사람이 보관하던 것을 宋나라의 孫洙가 발견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통행본은 宋나라의 韓元吉이 편찬한 9권에 章樵가 註를 가하여 개편한 것이다. 총 21권으로, 東周시대부터 南齊시대까지의 260여 편을 문체별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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