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浩然萬山潭作 垂釣坐磐石 水淸心亦閑 是心閑有待于水淸
儲光羲獻王威儀 肅肅長自閑 門靜無人開 是在靜境中始能自閑
與王維相比 心境高下自見 - 現代 許總, 《唐詩史》
[集評] 王維의 〈靑溪〉 詩에, “내 마음 본래 한가로우니, 맑은 냇물 이렇게 깨끗하구나.[我心素已閒 淸川澹如此]”라고 하였고,
孟浩然의 〈萬山潭作〉 詩에, “커다란 바위에 앉아 낚싯대 드리우니, 물은 맑고 마음 역시 한가롭네.[垂釣坐磐石 水淸心亦閑]”라고 하였으니, 이는 마음이 한가로워서 물이 맑기를 기대함이 있는 것이요,
儲光羲의 〈獻王威儀〉 詩에, “조용히 늘 한가하니 문이 고요해 여는 사람 없어서네.[肅肅長自閑 門靜無人開]”라고 하였으니, 이는 고요한 풍경 속에 있어야 비로소 스스로 한가로울 수 있는 것이다.
王維와 비교해보면 心境의 높고 낮음이 저절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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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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