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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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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泛
無斷絶
此去
晩風吹行舟
花路入溪口
轉西壑
隔山望
潭煙飛
林月低向後
願爲
[集評] ○ 有氣力 靜中看出 - 明 鍾惺, 《唐詩歸》 卷14
○ 好境 妙語浮出 如不經心手者 - 明 潭元春, 《唐詩歸》 卷14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다〉
기무잠
깊숙이 살고픈 뜻 끊임이 없어
이에 배 가는대로 맡겨 떠나네
저녁바람 떠가는 배에 불어오니
꽃길 따라 약야계 입구로 들어선다
밤이 되자 서쪽 계곡으로 돌아드니
산 너머 남두성이 바라보이는데
물안개 가득 피어 날고
숲 속의 달은 뒤로 사라져 간다
인생사 또한 막막하니
낚시하는 노인 되고 싶어라
[集評] 기운찬 힘을 고요한 가운데 볼 수 있다.
훌륭한 경지에 묘한 말이 배어 나와 마음을 쓰지 않고 쓴 솜씨 같다.


역주
역주1 若耶溪 : 지금의 浙江省 紹興縣 남쪽 若耶山 아래 있다. 북쪽으로 鏡湖에 흘러들어간다. 西施가 비단을 빨았다 하여 浣紗溪라고도 한다.
역주2 綦毋潛 : 692~約 749. 字는 孝通 또는 季通이며, 南康人이다. 玄宗 開元 13년(725) 진사가 되어 著作郞 등을 역임하였으며, 兵亂으로 江東에 은거했다. 《全唐詩》에 시 1卷이 전한다.
역주3 幽意 : 조용한 마음 혹은 고요한 정취를 뜻한다. 여기서는 세속과 떨어져 홀로 거처한다는 뜻이다.
역주4 隨所偶 : ‘偶’는 우연히 만나다[遇]라는 뜻이다.
역주5 際夜 : ‘際’는 접하다 또는 때라는 뜻으로 밤이 된 것이다.
역주6 南斗 : 별자리 이름으로 남두성을 말한다.
역주7 溶溶 : 광대하게 가득찬 모양이다.
역주8 生事 : 인생살이 혹은 살아가는 일을 말한다.
역주9 瀰漫 : 아득히 끝없는 모양이다.
역주10 持竿叟 : 낚시하는 노인이라는 뜻으로 대개 隱者를 의미한다.
역주11 嚴子陵 : 子陵은 後漢 초기의 隱士인 嚴光의 字이다. 엄광은 일찍이 光武帝 劉秀와 同門受學하였는데, 광무제가 즉위한 다음 物色하여 諫議大夫로 불렀으나 세상에 나가 벼슬하지 않고 富春山의 釣魚臺에서 낚시질하며 한가롭게 일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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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23 춘범야야계 347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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