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春泛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다〉
기무잠
無斷絶
깊숙이 살고픈 뜻 끊임이 없어
此去
이에 배 가는대로 맡겨 떠나네
晩風吹行舟
저녁바람 떠가는 배에 불어오니
花路入溪口
꽃길 따라 약야계 입구로 들어선다
轉西壑
밤이 되자 서쪽 계곡으로 돌아드니
隔山望
산 너머 남두성이 바라보이는데
潭煙飛
물안개 가득 피어 날고
林月低向後
숲 속의 달은 뒤로 사라져 간다
인생사 또한 막막하니
願爲
낚시하는 노인 되고 싶어라
[通釋] 깊숙이 은거하고 싶은 마음이 끊임없이 솟아나 이에 배 띄우고 물결 가는대로 따라간다. 저녁바람이 떠가는 배에 불어오니 꽃이 핀 물길을 따라 약야계 입구로 들어간다. 밤이 되자 서쪽 계곡으로 돌아 들어가니 산 너머로 남두성이 멀리 바라보인다. 물에서 피어 오른 안개는 자욱하고 숲 속의 달은 배 뒤편으로 사라져 간다. 세상살이 또한 여기 이 약야계의 밤 풍경처럼 막막하니 낚시하는 노인이 되어 이곳에서 한평생을 마치고 싶구나.
[解題] 첫 구절에 보이는 ‘幽意’는 두 가지 뜻 가운데 어느 쪽을 취해도 무방하나 여기서는 세속과 떨어져 홀로 거처한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시 전체가 경치와 감정이 하나로 합일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도 함께 무르익는다. 마지막 구절의 ‘持竿叟’는 은거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 부근에 이 은거하며 낚시했다는 富春江이 있어 그 사실에 착안하여 시인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또 장소가 若耶溪이고 배를 띄우고 쓴 시이기 때문에 그에 호응해 선택한 어휘로 用字의 엄밀함을 알 수 있다.
[集評] ○ 有氣力 靜中看出 - 明 鍾惺, 《唐詩歸》 卷14
[集評] 기운찬 힘을 고요한 가운데 볼 수 있다.
○ 好境 妙語浮出 如不經心手者 - 明 潭元春, 《唐詩歸》 卷14
훌륭한 경지에 묘한 말이 배어 나와 마음을 쓰지 않고 쓴 솜씨 같다.
역주
역주1 若耶溪 : 지금의 浙江省 紹興縣 남쪽 若耶山 아래 있다. 북쪽으로 鏡湖에 흘러들어간다. 西施가 비단을 빨았다 하여 浣紗溪라고도 한다.
역주2 綦毋潛 : 692~約 749. 字는 孝通 또는 季通이며, 南康人이다. 玄宗 開元 13년(725) 진사가 되어 著作郞 등을 역임하였으며, 兵亂으로 江東에 은거했다. 《全唐詩》에 시 1卷이 전한다.
역주3 幽意 : 조용한 마음 혹은 고요한 정취를 뜻한다. 여기서는 세속과 떨어져 홀로 거처한다는 뜻이다.
역주4 隨所偶 : ‘偶’는 우연히 만나다[遇]라는 뜻이다.
역주5 際夜 : ‘際’는 접하다 또는 때라는 뜻으로 밤이 된 것이다.
역주6 南斗 : 별자리 이름으로 남두성을 말한다.
역주7 溶溶 : 광대하게 가득찬 모양이다.
역주8 生事 : 인생살이 혹은 살아가는 일을 말한다.
역주9 瀰漫 : 아득히 끝없는 모양이다.
역주10 持竿叟 : 낚시하는 노인이라는 뜻으로 대개 隱者를 의미한다.
역주11 嚴子陵 : 子陵은 後漢 초기의 隱士인 嚴光의 字이다. 엄광은 일찍이 光武帝 劉秀와 同門受學하였는데, 광무제가 즉위한 다음 物色하여 諫議大夫로 불렀으나 세상에 나가 벼슬하지 않고 富春山의 釣魚臺에서 낚시질하며 한가롭게 일생을 마쳤다.
동영상 재생
1 023 춘범야야계 347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