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前四句俯仰今古 寄慨蒼凉 凡登覽懷古之作 无能出其範圍
句法一氣揮灑 若鷹隼摩空而下 盤折中有勁疾之勢 洵推傑作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甲編
○ 淸遠之作 不煩攻苦著力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起四句憑空落筆 若不著題 而與羊公登山意 自然神會 移置他處登山 便成泛語 - 淸 胡本淵, 《唐詩近體》
又不必苦思 自然好 苦思復不能 - 劉辰翁, 《孟浩然集評》 卷2
○ 浩氣回旋 前六句含情抱感 末句一點 通體皆靈 - 淸 范大士, 《歷代詩發》 卷10
○ 非有深思 而意趣淸逈 結與起正相應 - 淸 吳昌祺, 《刪訂唐詩解》 卷17
[集評]○ 전반부의 4구는 고금을 俯仰하면서 슬프고 처량한 마음을 표현했으니, 무릇 登覽懷古의 작품은 그 범주를 벗어날 수가 없다.
句法은 한 기운으로 써 내려가서 마치 솔개가 하늘을 날다 내려올 때 선회하는 가운데 굳세고 날랜 형세가 있는 듯하니 진실로 걸작으로 추앙받는다.
○ 淸遠한 작품으로, 번거롭게 공을 들이거나 억지로 힘쓰지 않았다.
○ 처음 네 구는 허공에 기대어 써 내려가 제목과 관계가 없는 듯하나, 羊公이 산에 오른 뜻과 저절로 합치된다. 다른 곳으로 옮겨 산을 올라가더라도 두루 통용될 만한 말이다.
○ 起句가 고매하면서도 예스러워 조금도 꾸민 기색이 없으니, 情과 景이 모두 걸맞다.
슬픔과 감개가 형용보다 빼어나니 그야말로 峴山詩이다.
다시 더 좋은 말이 나온다 해도 이보다는 못할 것이다.
또 애써 생각할 필요 없이 절로 좋으니, 애써 생각해도 다시 할 수 없는 것이다.
○ 호연한 기운이 감도는데, 앞의 여섯 구는 정감을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 한 구는 대체적으로 신령스럽다.
○ 깊은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뜻과 풍취는 맑고 아득하며 결구와 기구가 꼭 맞게 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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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여제자 등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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