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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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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 送人北歸〉
〈적들이 평정된 뒤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전송하며〉
司空曙
사공서
世亂同南去
세상이 어지러울 때 함께 남쪽으로 내려와
獨北還
시국이 안정되자 그대 혼자 북으로 돌아가네
他鄕生白髮
타향살이에 백발이 생겨났는데
見靑山
고향에 돌아가면 청산을 보리라
曉月過
새벽달 아래 버려진 보루를 지나
繁星宿故關
수많은 별들 아래 옛 관문에서 잘 테지만
寒禽與衰草
찬 새와 시든 풀
處處伴愁顔
곳곳에서 수심스런 얼굴을 짝해주리라
[通釋] 난리가 났을 때 우리들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이제 시국이 안정되자 그대만이 홀로 북쪽으로 돌아간다. 타향에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머리카락은 모두 희어져 버렸지만, 고향에 돌아가면 그대는 다시 예전과 다름없는 청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버려진 堡壘를 지날 때면 희미하게 새벽달이 비출 것이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이면 예전에 관문이었던 곳에서 유숙하리라. 눈에 보이는 것은 차가운 새와 시든 풀들뿐이지만 이들이 곳곳에서 그대의 수심에 찬 얼굴을 짝해줄 것이다.
[解題] 북쪽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보내면서 이별의 情을 그린 시이다. 8년간이나 계속되었던 安史의 亂이 비록 평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상처는 쉽게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이 시에는 슬픔과 처량함이 가득하다.
전반부는 이별에 임한 상황에 대해 直敍하였는데, 타향살이의 고단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난다. 5‧6句는 가는 길의 풍경을 상상한 것으로, ‘殘壘’와 ‘故關’은 모두 戰亂이 이제야 평정되었음을 암시한다. 새벽부터 길을 나서고 밤이 되어서야 투숙한다고 했으니, 고향에 빨리 돌아가고자 하는 다급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마지막 두 句의 쇠잔한 풀, 차가운 새는 모두 쓸쓸하고 어두운 景物로, ‘愁顔’과 짝을 이루며 전란 후의 근심과 고통을 대변해준다.
[集評]○ 司空文明從韋皐於劍南 所謂世亂同南去 蓋在蜀作也 - 現代 彭國棟, 《澹園詩話》
[集評]○ 司空文明(司空曙)은 韋皐를 따라 劍南으로 갔다. ‘世亂同南去’라 한 것으로 보아 이 시는 대개 蜀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역주
역주1 賊平 : 安史의 亂이 이미 평정되었음을 가리킨다.
역주2 時淸 : 時局이 태평스러움을 말한다.
역주3 舊國 : 고향을 가리킨다.
역주4 殘壘 : 버려진 堡壘이다. 난리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버려진 보루가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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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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