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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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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秋〉
許渾
遙夜
玉露
早雁拂銀河
高樹曉還密
遠山晴更多
自覺
[集評]○ 殘螢二句全是韻勝 高樹二句 此等處景眞 尤在理足 - 淸 李懷民, 《重訂中晩唐詩主客圖》 上卷
○ 一二字字切早 - 淸 孫洙, 《唐詩三百首》 卷5


〈이른 가을〉
허혼
긴 밤 처량한 비파 소리 가득한데
푸른 담쟁이에 서풍이 불어오네
남은 반딧불은 玉露에 몸을 맡기고
때 이른 기러기는 은하수를 스치는구나
높은 나무 새벽이라 더욱 빽빽하고
먼 산은 날이 맑아 더욱더 많아 보이네
淮南에 낙엽이 떨어지니
이 몸은 연파에서 늙어감을 깨닫네
[集評]○ ‘殘螢委玉露 早雁拂銀河’ 두 구절은 모두 韻이 빼어나다. ‘高樹曉還密 遠山晴更多’ 두 구와 같은 것은 경치 묘사가 핍진해서 더욱 이치가 잘 갖추어져 있다.
○ 1‧2구는 글자마다 ‘早’에 들어맞는다.


역주
역주1 : 가득하다[滿]는 뜻이다. 여기서는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주위를 가득 채운다는 의미이다.
역주2 淸瑟 : 처량한 비파 소리를 지칭한다.
역주3 西風生翠蘿 : 도치된 句文이다. 즉, 翠蘿에 서풍이 불어온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西風’은 곧 秋風이다. ‘翠蘿’는 사계절 푸른 담쟁이 식물이다.
역주4 殘螢 : 가을까지 남아 있는 반딧불이다.
역주5 : ‘棲’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몸을 맡기고 머무른다는 뜻이다.
역주6 淮南一葉下 : 회수의 남쪽에 낙엽이 져서 가을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淮南子》 〈說山訓〉의 ‘잎 하나가 지는 것을 보고 한 해가 장차 저물 것을 안다.[見一葉落而知歲之將暮]’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역주7 老煙波 : ‘同庭波’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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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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