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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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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灞上秋居〉
風雨定
晩見雁行頻
落葉他鄕樹
寒燈獨夜人
白露滴
寄臥
[集評]○ 此詩純寫閉門寥落之感
首句卽言灞原風雨 秋氣可悲
迨雨過而見雁行不斷 惟其無聊 久望長天 故雁飛頻見
明人詩所謂不是關山萬里客 那識此聲能斷腸也
三四言落葉而在他鄕 寒燈而在獨夜 愈見凄寂之況
與亂山殘雪夜 孤燭異鄕人之句相似
凡用兩層夾寫法 則氣厚而力透 不僅用之寫客感也
五句言露滴似聞微響 以見其園之空寂 六句言爲隣僅有野僧 以見其壁之孤峙
末句言士不遇本意 嘆期望之虛懸
豈詩人例合窮耶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灞水 언덕의 가을〉
마대
灞水 언덕에 비바람 멈추자
저물녘에 날아가는 기러기 자주 보인다
낙엽 지니 타향에서 보는 나무요
찬 등불에 홀로 밤을 지키는 사람
빈 정원엔 흰 이슬 떨어지고
외딴 집은 스님이 이웃해 있다
교외 집에 부치고 산 지 오래되었건만
어느 해에 이 몸 임금께 바칠 수 있을지


역주
역주1 馬戴 : 생몰년은 未詳이다. 字는 虞臣으로 曲陽人이다. 華州人이라고도 한다. 당나라 武宗 會昌 4년(844)에 進士가 되어 太學博士 등을 지냈다. 晩唐의 시인으로 《全唐詩》에 시집 2권이 전한다.
역주2 灞原 : ‘灞’는 灞水로 陝西省 西安 東南에 있다. ‘灞原’은 파수 서쪽의 언덕을 말하는데, 시 제목의 파상은 이 언덕을 말한 것이다.
역주3 空園 : 가을에 나뭇잎이 다 떨어져 쓸쓸하고 적막한 정원을 말한다.
역주4 孤壁野僧 : ‘孤壁’은 외딴 곳에 있는 집을 말한다. 孤란 말을 써서 싸늘하고 집기가 거의 없는 장소의 느낌을 주었다. ‘野僧’은 山野에 있는 중을 말하기도 하고 중에 대한 謙稱이기도 하다.
역주5 郊扉 : 교외에 있는 집을 말한다. ‘扉’는 사립문을 가리키지만 집을 나타낸다. 교외를 향해 난 문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어 隱居의 함의도 있다.
역주6 何年致此身 : ‘年’이 ‘門’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致此身’은 《論語》 〈學而〉에 子夏가 말하기를 “임금을 섬기되 자기 몸을 바친다.[事君 能致其身]”라고 보인다. ‘致’는 ‘맡긴다’, ‘바친다[委]’는 뜻인데, ‘招致하다’라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모두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말한다.
역주7 亂山殘雪夜 孤燭異鄕人 : 崔塗의 〈巴山道中除夜有懷〉의 한 구절이다. 본서 165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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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2 파상추거 131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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