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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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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李商隱
無力百花殘
曉鏡但愁
夜吟應覺月光寒
此去無多路
殷勤爲探看
[集評]○ 此首玩通章亦圭角太露 則辭調反爲皮膚 而神髓別在內意矣
若竟作艶情解 近于露張 非法之善也
細測其旨 盖有求于當路而不得也
首言難得見 易得別 別後不得再見 所以別亦難耳
次句措辭媚極 百花殘 花事已過也
絲 思也
三四謂心不能已 五恐失時 六見寂廖
結則欲托信再探之
靑鳥王母之使 殆當路之用人歟
蓬山無多路 故知其非九重 而爲當路 - 淸 胡以梅, 《唐詩貫珠串釋》
○ 起處 有光陰難駐 我生行休之歎
然蠶未到死 則絲尙牽 燭未成灰 則涙常落 有一息尙存 此志不容少懈者
曉鏡句 言老 夜吟句 言病 正見來日苦少 而有路可通 能不爲之殷勤探看乎 比作者以詩代竿牘也
八句中 眞是千回萬轉 - 淸 陸崑曾, 《李義山詩解》
○ 人情易合者必易離 惟相見難 則別亦難 情人之不同薄幸也
東風句 極摹消魂之意
然不但此際之消魂 春蠶蠟炬 到死成灰 此情終不可斷
中聯 鏡中愁鬢 月下憐寒 又言但須善保容顔 不患相逢無日
雖蓬山萬里 呼吸可通 但不知誰爲靑鳥 能爲我一達殷勤耳
此等詩 似寄情男女 而世聞君臣朋友之間 若無此意 便泛泛與陌路相似 此非粗心人所知 - 淸 姚培謙, 《李義山詩集箋注》
○ 三四進一步法 結用轉筆有力 - 淸 屈復, 《玉溪生詩意》
○ 程云 此詩似邂逅有力者 望其援引入朝而作 - 淸 曾國藩, 《十八家詩鈔》 卷20


〈무제〉
이상은
서로 만나기 어렵더니 이별 또한 어렵고
동풍이 힘이 없으니 온갖 꽃 시드네
봄누에는 죽어서야 실이 다하고
촛불은 재가 되어서야 눈물이 마른다
새벽 거울에 雲鬢이 변함을 다만 걱정하고
밤에 읊조리다 달빛 찬 것을 응당 깨닫겠지
봉래산은 이곳과 멀지 않은 길이니
파랑새야 가만히 찾아가 보고 와다오


역주
역주1 相見時難別亦難 : 힘들게 얻은 만남이므로, 이별이 더욱 힘들다는 말이다.
역주2 東風 : 春風을 말한다.
역주3 春蠶到死絲方盡 : ‘絲’와 ‘思’는 같은 음으로 重意語이다. 봄누에가 죽어야 실을 토하는 것이 끝나듯, 굳건한 애정 역시 죽어서야 끝남을 비유하였다.
역주4 蠟炬成灰淚始乾 : ‘淚’는 촛농과 눈물을 뜻하는 중의어이다. 이 구절 역시 초가 다 타서 재가 되어야 촛농이 마르듯, 애정이 변하지 않음을 비유하였다.
역주5 雲鬢改 : ‘雲鬢’은 젊은 여인의 구름과 같은 검은 머리를 형용한다. ‘改’는 용모가 초췌하게 바뀌었음을 말한다.
역주6 蓬萊 : ‘蓬山’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봉래는 동해의 仙山인데 여기서는 애인이 있는 곳을 지칭한다.
역주7 靑鳥 : 西王母에게 소식을 전해주던 전설상의 神鳥인데, 여기서는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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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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