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信手拈來 都成妙諦 - 現代 孫洙, 《唐詩三百首》
○ 尋常之事 人人意中所有 而筆不能達者 得生花江管寫之 便成絶唱
卽以字面論 當天寒欲雪之時 家釀新熟 爐火生溫 招素心人淸談小飮 此竟正復佳絶
末句之無字 妙作問語 千載下如聞聲口也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集評]○ 손 가는 대로 썼으나, 모두가 妙諦를 이루었다.
○ 평범한 일은 사람마다 마음속에 있으니, 문필로 잘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도 꽃과 강에 촉발되어 그것을 그려내면 절창이 된다.
글자상으로만 논한다면, 날이 추워 눈이 오려 할 때 집에서 빚은 술이 새로 익고 화로에서는 온기가 생겨 평소에 마음에 두었던 사람을 초청하여 청담을 나누며 술을 마시니, 이러한 정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말구의 ‘無’자는 묘하게 묻는 말로써, 천 년이 지나도 귓가에서 그 소리를 듣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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