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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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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계〉
장욱
들녘 안개 너머 어렴풋 높은 다리 보이는데
西畔問漁船
시냇가 바위에서 어부에게 물어보네
桃花隨流水
복사꽃이 종일토록 물을 따라 흐르는
洞在淸溪何處邊
맑은 시내 어디쯤에 도화동이 있나요
[通釋] 높이 솟은 다리는 들녘에 서려 있는 안개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니, 나는 물가의 바위 서쪽에서 어부에게 물어본다. “이곳 어딘가에 종일토록 복사꽃이 맑은 물을 따라 흐르는 도화원이 있다는데, 과연 그곳이 어디인가요?”
[解題] 이 시는 桃花谿에 대해 읊은 시이다. 晉나라 陶淵明의 〈桃花源記〉 한 편으로 인해 世人들은 桃花源을 인간 세상의 樂土로 여기게 되었다. 도화원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이는 본디 하나의 寓言이며 찾을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樂園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실제 그 유적을 만들고 싶어 했다. 때문에 湖南省 桃源縣 서남쪽 桃源山을 찾아 桃源의 유적이라 간주하고 그 호기심을 만족시켰다.
시에서는 ‘隱隱’‧‘飛橋’‧‘野煙’ 등의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景物로써 도원이라는 仙境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듯한 허무하고 漂渺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烘托 기법으로 드러냈고, 이어서 어부에게 도화원의 위치를 묻는 것으로 맺었다. 이 시의 묘미는 시적 화자가 어부에게 ‘묻는’ 것만을 제시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때문에 많은 여운을 남긴다.
[集評]○ 張顚詩不多見 皆細潤有致 乃知顚者不是粗人 粗人顚不得 - 明 鐘惺, 《唐詩歸》 盛唐8
[集評]○ 장전(張旭)의 시는 얼마 남아 있지 않지만 모두 섬세하고 윤택하여 雅致가 있으니, 이에 장전은 대충대충하는 사람이 아니요, 대충대충하는 사람은 장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겠다.
역주
역주1 桃花谿 : 복사꽃 핀 계곡으로 陶淵明의 〈桃花源記〉에서 말한 武陵桃源을 의미하기도 한다. 湖南省 桃源縣에 桃花洞이 있고, 그곳에 桃花谿라는 개울이 있다. 桃花谿의 水源은 桃花山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다. 《淸一統志》에 이르기를 “도화계는 湖南省 常德府 桃源縣 서남쪽 25리에 위치해 있으며, 그 水源은 桃花山을 출발하여 북으로 沅江까지 흘러 들어간다.[溪在湖南常德府桃源縣西南二十五里 源出桃花山 北流入沅江]” 하였다.
역주2 張旭 : 자는 伯高이며, 蘇州 吳 땅(지금의 江蘇省 蘇州市) 사람이다. 草書를 잘 썼는데 술을 좋아하여 매번 크게 취할 때마다 미친 듯 부르짖었으며, 혹은 머리털에 먹물을 묻혀 草書를 쓰면 더욱 傳神하던 까닭에 사람들은 ‘張顚’ 혹은 ‘草聖’이라 일컬었다. 常熟尉를 지냈으며, 당시 사람들이 ‘李白의 詩’, ‘裵旻의 劍舞’, ‘張旭의 草書’를 三絶로 여겼다. 張旭의 시는 6수 정도가 전하며, 《舊唐書》 〈李白傳〉에 그의 小傳이 전한다.
역주3 隱隱飛橋隔野煙 : ‘隱隱’은 불분명하고 희미한 모습을 형용한 것인데, 여기서는 들판에 안개가 서려 있으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飛橋’는 매우 높이 솟아 있는 다리이다.
역주4 石磯 : 시냇가에 돌출해 있는 바위를 말한다.
역주5 盡日 : 終日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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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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