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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2)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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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贈意在詩일새 序言其故耳 此文一體
張道士 嵩高之隱者 通古今學하고 有文武長材로되 寄迹老子法中하야 爲道士以養其親하니라
九年 聞朝廷將治東方貢賦之不如法者하고 三獻書로되 不報하니 長揖而去하니라
京師士大夫多爲詩以贈하고 而屬愈爲序하니라 詩曰
大匠無棄材하니
尋尺各有施
況當營都邑하얀
杞梓用不疑
張侯嵩山來하니
面有熊豹姿
開口論利害
劒鋒白差差
恨無一尺捶
爲國笞羌夷하야
詣闕三上書하니
臣非黃冠師
臣有膽與氣하니
不忍死茅茨
又不媚笑語하고
不能伴兒嬉하야
乃著道士服하니
衆人莫臣知
臣有平賊策하니
不難治
其言簡且要하니
陛下幸聽之


天空日月高하야
下照理不遺하니
或是章奏繁하야
裁擇未及斯로다
寧當不竢報하고
歸袖風披披
答我事不爾하고
吾親屬吾思리라
昨宵夢倚門하야
手取連環持하더니
今日有書至
又言歸何時오하니라
霜天熟柿栗하니
收拾不可遲
嶺北梁可構하니
寒魚下淸伊
旣非公家用하니
且復還其私하리라
從容進退間
無一不合宜로다
時有利不利하니
雖賢欲奚爲리오
但當勵前操하라
富貴非公誰


10. 張道士를 전송한
贈言의 뜻이 에 있으므로 에는 그 까닭만을 말했을 뿐이다. 이것도 文體의 하나이다.
張道士嵩高(嵩山)의 隱者이다. 그는 古今의 학문을 통달하고 文武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되, 老子術法 속에 몸을 의탁해 道士가 되어 그 어버이를 봉양하였다.
元和 9년(814)에 “朝廷에서 이 정한대로 土貢賦稅를 바치지 않는 東方의 〈藩鎭을〉 다스리려 한다.”는 말을 듣고서 세 차례 를 올렸으나 회답을 받지 못하자, 손을 높이 들어 하고 떠났다.
京師의 많은 士大夫들이 惜別를 지어서 주고 나에게 부탁해 序文을 짓게 하였다. 는 다음과 같다.
뛰어난 匠人은 버리는 재목 없으니
길고 짧은 목재 알맞게 쓰네
더구나 都邑을 영건하는 때엔
재목을 의심 없이 써야 하지
장도사가 숭산에서 왔는데
얼굴에 熊豹의 기상 있고
입을 열어 이해를 논하면
흰 칼날이 번득이도다
일 척의 채찍으로
국가 위해 오랑캐 치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하여
대궐에 나가 세 차례 상소하였으니
“신은 黃冠 쓴 도사가 아닙니다
신에게는 담력과 용기 있으니
草屋에서 그저 죽을 수 없습니다
신은 또 아첨해 웃으며 말할 수도 없고
아이들과 장난치며 놀 수도 없어서
도사의 옷 입고 있었더니
아무도 신을 알아주는 이 없습니다
신에게 적을 평정할 계책 있으니
미친 아이 다스리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의 말 간명하고 요긴하니
폐하께서 받아들이기 바랐네
〈내가 말하였다〉
天空 높이 걸린 해와 달은
다 비추고 빠뜨리지 않으니
아마도 章奏가 너무 많아서
裁擇이 이에 미치지 못한 듯한데
어찌 회답도 기다리지 않고서
소매 펄럭이며 돌아가려 하는가”
장도사가 내게 대답하였다.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내 어버이 항상 나를 염려하고 계실 것입니다
간밤 꿈에 어머님 문에 기대어
손에 玉環을 들고 계시더니
오늘 온 편지에
또 언제 돌아오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리 내려 감과 밤이 익었으니
거두는 일 늦출 수 없고
五嶺 북쪽에 통발 놓아야 하니
추워지면 물고기가 伊水로 내려갑니다
이미 국가에 쓰이지 못하였으니
私人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조용히 나가고 물러남에
합당하지 않은 게 조금도 없네
때에는 유리할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으니
그대라 한들 어이 하리오
전일의 操行 갈고 닦으시게나
富貴할 자 그대 아니고 누구이랴


역주
역주1 送張道士序 : 이 序는 한유가 比部郞中‧史館修撰으로 있던 元和 9년(814)에 지은 것이다.
역주2 狂童 : 淮西 지방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킨 吳元濟를 가리킨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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