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123 束帶矜莊
하면 라 (束●帶◑矜莊
하면 徘徊瞻眺◉
라)
矜莊有素면 則徘徊之閒에 可以聳動瞻眺니 詩曰 民具爾瞻이 是也라
띠를 묶고 있으면서 긍지와 단정함이 있으면, 배회할 적에 〈사람들이〉 우러러본다.
띠를 묶고 조정에 서 있을 때에는 마땅히 긍지를 가지고 단정히 공경할 것이고, 게으르게 해서는 안 된다.
긍지와 단정함이 평소에 있으면, 배회하는 사이에 사람들이 감동하여 바라보도록 할 수 있으니, 《詩經》 〈節南山〉에 이르기를 “백성들이 모두 그대를 우러러본다.”는 것이 이것이다.
[節旨] 이 節은 擧動을 점잖고 愼重히 해야 하는 것 또한 처신하는 방도라고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이 節은 그 거동을 점잖고 신중히 하는 이는 걷는 걸음이 반드시 법도에 맞으며 머리를 들어 목을 빼고 한 번 내려다보며 한 번 우러러보는 데에 마치 廊廟 안에 있는 듯이 하여 띠를 묶고 단정히 엄한 형상이 있으며 배회하여 바라보는 것이 예법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사당에 들어서는 경건함을 생각하고 띠를 매어 복장을 성대하게 한다. 이를 들어 용모를 움직이는 공경을 보이니, 《論語》 〈先進〉에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며 큰 손님을 만나는 듯이 한다.” 하였다.
俯는 위의 矩步를 이어서 말하였고, 仰은 위의 引領을 이어서 말하였고, 徘徊도 위의 矩步를 이었으며, 瞻眺도 위의 引領을 이었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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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123 속대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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