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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解千字文

주해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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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0 守眞滿하고 (守◯眞志◑滿◯하고 逐●物●意◑移◎)
道也 守道則心體虛明하여 無係著하고 無虧欠이라
故曰志滿이라하니 滿 平滿之意
志不可滿之滿으로하니라
不能守道하여 而逐物於外하면 則心無定向하여 而意自移矣


〈성품의〉 道를 지키면 의지가 충만해지고, 〈욕망의〉 外物을 좇으면 뜻이 옮겨간다.
眞은 道이니, 心이 道를 지키면 心體가 虛明(깨끗하고 밝음)하여 집착함이 없고 결함이 없다.
그러므로 志滿이라고 하였으니, 滿은 平滿(평평하고 가득함)의 뜻이다.
《書經》의 “뜻은 거만하게 해서는 안 된다.[志不可滿]”의 滿과는 다르다.
道를 지키지 못하여 밖의 사물을 좇게 되면, 心이 일정한 방향이 없어 뜻이 저절로 옮겨간다.
[節旨] 이는 위의 節을 거듭하여 말한 것이다.(《釋義》)


역주
역주1 : 마음이 가는 것이다.[心之所之](《論語》 〈爲政〉 集註)
‘心之所之’는 之의 字形을 풀이한 것이다. 《論語》 〈爲政〉의 “학문에 뜻을 두었다.[志于學]”의 集註에 ‘心之所之謂之志’라 하였고, 그 大全에 “心之所之는 《說文》 속의 말이다.” 하였다. 《說文》에는 “志는 뜻[意]이다. 心‧㞢(之)를 따르고, 㞢는 또한 소리이기도 하다.[志 意也 从心㞢 㞢亦聲]”라고 하여, 志는 心‧之의 뜻이 합하여 ‘마음이 가다’라는 뜻의 會意文字가 되고, 心의 뜻에 之의 소리로 이룩된 形聲文字도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志의 士(갈 지)는 之의 변형이지 士(선비 사)가 아니다. 㞢는 之의 本字이다.
역주2 守真志滿 逐物意移 : 守는 지킨다는 뜻이고, 真은 성품의 진실함이니, 仁‧義‧禮‧智‧信이 곧 사람의 진실한 성품임을 말한다. 心이 가는 것을 志라고 한다. 滿은 풍족하다는 뜻이다. 逐은 이끌려서 간다는 뜻이다. 物은 외면의 사물이니, 聲色‧嗜欲의 부류로 그 마음을 동요하게 하는 것이다. 意는 心이 발동하는 것이다. 移는 움직인다는 뜻이다. 性靜情逸하는 사람은 그 仁‧義‧禮‧智‧信의 참된 성품을 지켜서 능히 뜻을 충만하게 하여 결함된 바가 없지만, 心動神疲하는 사람은 聲色‧嗜欲의 외물에 동요되어 이끌려가고 뜻이 그것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五常을 능히 지키지 못한다.(《釋義》)
역주3 書經 : 《禮記》 〈曲禮 上〉의 잘못이다.
신습
한자
守:지킬 수 守備 守衛 守護 看守 固守 遵守 守株待兎
眞:참 진 眞空 眞理 眞僞 天眞 眞金不鍍 眞實無妄
志:뜻 지 志操 同志 立志 志于學 志氣相合 靑雲之志
滿:찰 만 滿目 滿月 滿足 未滿 充滿 滿招損 滿身瘡痍
逐:쫓을 축 逐年 逐條 逐出 角逐 牡馳牝逐 鹿者不顧兎
物:만물 물 物件 萬物 財物 見物生心 格物致知 物物交換
意:뜻 의 意味 意志 故意 意氣揚揚 意氣衝天 意味深長
移:옮길 이 移動 移民 移徙 推移 物換星移 移風易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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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5·50 수진지만하… 230

주해천자문 책은 2023.12.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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