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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古典解題集

동양고전해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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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마법(司馬法)》은 무경칠서(武經七書)에 포함된 중국 고전 병서에 하나이다. 편찬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대체로 춘추시대 제(齊)나라 위왕(威王)의 왕명으로 이전부터 전해오는 병법과 사마양저(司馬穰苴)의 병법을 정리하여 편찬한 병서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는 155편의 거질의 책이었지만 이후 산일되어 현재는 단지 5편만이 전해지고 있다.

2. 저자

(1)성명:전양저(田穰苴)(?~?)
(2)자(字)·별호(別號):대사마(大司馬)에 임명된 적이 있어 사마양저(司馬穰苴)라고 불렸다.
(3)출생지역:미상(未詳)
(4)주요활동과 생애
사마양저는 춘추시대 중엽 진(陳)나라 종실의 자손으로 정변을 피하여 제나라로 망명한 전완(田完)의 후손이었다. 전완의 후손들은 이후 제나라의 대부로서 대대로 가문을 유지하였고 사마양저는 전완의 서자 후손으로서 제나라 경공(景公)때 재상인 안영(晏嬰)의 추천으로 장군에 임명되었다. 사마양저는 군대를 정비하고 엄정하게 지휘하여 진(晉)나라와 연(燕)나라와 싸워 승리하여 천하에 명성을 얻었다. 이 전투의 전공으로 경공은 그를 대사마(大司馬)로 삼았고 이로 인해 사마양저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을 시기한 다른 가문의 모함을 받아 경공은 그의 병권을 박탈하고 강제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억울하게 쫓겨난 사마양저는 울분 끝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5)주요저작:미상(未詳)

3. 서지사항

《사마법》은 《사마양저병법(司馬穰苴兵法)》, 《군례사마법(軍禮司馬法)》, 《고사마법(古司馬法)》 등의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마양저의 사후 그의 자손인 전화(田和)가 B.C. 356년 제 위왕(齊威王)으로 즉위하면서 신하에게 명하여 이전부터 전해오던 《사마고법(司馬古法)》 130편과 사사양저의 병법을 정리하고 전기(傳記)를 덧붙여 155편으로 편찬하였다. 한(漢)나라 시대 이후 산일되어 현재는 5편 3,400여 자에 지나지 않는다. 《통전(通典)》, 《태평어람(太平御覽)》 등에 인용된 《사마법》의 내용 중 현재 전해지는 《사마법》에 실려 있지 않는 것이 60여 항목 1,600여자에 이르는 것을 보면 그 내용은 매우 풍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4. 내용

현재 전하는 《사마법》은 모두 5개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본(人本)〉 등 이 책의 편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다른 중국 고전에서 해당 편의 첫 구절을 따서 편명을 삼은 것과 같은 예이다. 각 편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1편 〈인본〉은 주로 전쟁의 성격과 목적, 그리고 전쟁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논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고대인 하(夏)·은(殷)·주(周) 시대의 인의와 예법을 논하는 전법을 설명하고 있다. 2편 〈천자지의(天子之義)〉에서는 국가의 통치와 백성에 대한 교육, 그리고 군사의 지휘와 통솔 등에 관한 여러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 상벌 제도와 병기의 중요성 및 여러 군사용 깃발의 사용법 등을 논하고 있다. 3편 〈정작(定爵)〉에서는 전쟁 이전의 준비, 전쟁 지휘의 원칙, 포진의 원칙, 구체적인 작전 계획, 적정의 정탐 등 군사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으나 대체로 내용은 산만하다. 4편 〈엄위(嚴位)〉는 군 기강의 확립, 진법의 구성과 전투태세, 기병과 보병의 상호 보완 전술, 장수의 자질, 승리를 취할 수 있는 적정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언급하고 있다. 5편 〈용중(用衆)〉은 병력의 많고 적음에 따른 대응 방안, 진지의 선정 방법, 적군과 대적할 때 적군을 공격하는 방법, 인재의 선발, 병사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안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5편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내용은 대체로 편별로 구분되거나 전후 맥락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아마 전해지는 과정에서 155편의 전편이 산일되고 일부인 5편만 남아서 나타난 현상일 것이다.

5. 가치와 영향

《사마법》은 중국의 고대인 하(夏)·은(殷)·주(周) 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병법과 사마양저의 병법이 추가되어 제 위왕 시기에 집대성된 것으로, 전국시대 이전 전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내용적으로는 전쟁으로 전쟁을 억제한다는 현실주의적 전쟁관과 함께 인의(仁義)에 입각한 의전(義戰)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아울러 군법을 엄하게 적용하고 민첩하고 융통성 있는 전술 전략을 주장하며, 전투에서 우수한 무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매우 구체적인 군사사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인 이전의 고대병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언급된 하·은·주 시대의 군사 동원과 군법에 대한 내용은 중국 고대 군사제도와 전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6. 참고사항

(1)명언
∙“나라가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고 천하가 비록 편안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운 것이다.[國雖大 好戰必亡 天下雖安 忘戰必危]” 〈인본(仁本) 제일(第一)〉
∙“사람을 죽여서 사람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사람을 죽여도 괜찮은 것이요, 남의 나라를 공격하여 그 백성을 사랑할 수 있다면 공격해도 무방하며, 전쟁으로써 전쟁을 그치게 할 수 있으면 비록 전쟁을 하더라도 무방한 것이다.[殺人安人 殺之可也 攻其國 愛其民 攻之可也 以戰止戰 雖戰可也]” 〈인본(仁本) 제일(第一)〉
∙“무릇 싸우는 방법은 병사들의 위치를 엄정하게 하고, 정사는 엄격하게 하며, 힘은 경쾌하게 하며, 기운은 익숙하게 하며, 마음은 하나같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凡戰之道 位欲嚴 政欲栗 力欲佻 氣欲閑 心欲一]” 〈엄위(嚴位) 제사(第四)〉
(2)색인어:사마양저(司馬穰苴), 전양저(田穰苴), 위왕(威王), 사마고법(司馬古法), 안영(晏嬰).
(3)참고문헌
∙新譯司馬法(王雲路, 三民書局)
∙司馬法(中國兵書集成1, 解放軍出版社)
∙사마병법(이병호 역, 홍익출판사)
∙譯註 司馬法直解(성백효 외 역, 전통문화연구회)
∙中國軍事思想史(백기인, 국방군사연구소)
∙중국병법의 지혜(김기동, 서광사)
【노영구】

동양고전해제집 책은 2020.07.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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