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疏]正義曰:‘是故易有’至‘无不利也’ 此第十一章也.
前章旣明蓍卦有神明之用, 聖人則而象之, 成其神化,
此又明易道之大, 法於天地, 明象日月, 能定天下之吉凶, 成天下之亹亹也.
注
[注]夫有必始於无故로 太極生兩儀也라 太極者는 无稱之稱이니 不可得而名하여 取有之所極하여 況之太極者也라
疏
[疏]正義曰:太極, 謂天地未分之前, 元氣混而爲一, 卽是太初․太一也. 故老子云“道生一”, 卽此太極是也.
不言天地而言兩儀者, 指其物體, 下與四象相對, 故曰“兩儀”, 謂兩體容儀也.
疏
[疏]正義曰:‘兩儀生四象’者, 謂金木水火, 稟天地而有, 故云“兩儀生四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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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疏]正義曰:八卦旣立, 爻象變而相推, 有吉有凶, 故八卦定吉凶也.
疏
[疏]正義曰:萬事各有吉凶, 廣大悉備, 故能
天下大事業也.
是故로 法象이 莫大乎天地하고 變通이 莫大乎四時하고 縣象著明이 莫大乎日月하고 崇高 莫大乎富貴하니라
疏
[疏]正義曰:‘是故法象莫大乎天地’者, 言天地最大也.
‘變通莫大乎四時’者, 謂四時以變得通, 是變中最大也.
‘縣象著明莫大乎日月’者, 謂日月中時, 徧照天下, 无幽不燭, 故云“著明莫大乎日月”也.
‘崇高莫大乎富貴’者, 以王者居九五富貴之位, 力能齊一天下之動, 而道濟萬物, 是崇高之極, 故云“莫大乎富貴.”
疏
[疏]正義曰:謂備天下之物, 招致天下所用,
, 以爲天下之利, 唯聖人能然, 故云“莫大乎聖人”也.
探賾索隱하며 鉤深致遠하여 以定天下之吉凶하여 成天下之亹亹者는 莫大乎蓍龜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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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疏]正義曰:探謂闚探求取, 賾謂幽深難見, 卜筮則能闚探幽昧之理, 故云“探賾”也.
索謂求索, 隱謂隱藏, 卜筮能求索隱藏之處, 故云“索隱”也.
物在深處, 能鉤取之, 物在遠方, 能招致之, 卜筮能然, 故云“鉤深致遠”也.
以此諸事, 正定天下之吉凶, 成就天下之亹亹者, 唯卜筮能然, 故云“莫
乎蓍龜”也.
案釋詁云“亹亹, 勉也.” 言天下萬事, 悉動而好生, 皆勉勉營爲,
此蓍龜知其好惡得失, 人則棄其
而取其好, 背其失而求其得, 是成天下之亹亹也.
是故로 天生神物이어늘 聖人則之하고 天地變化어늘 聖人效之하고
天垂象하여 見吉凶이어늘 聖人象之하고 河出圖하고 洛出書어늘 聖人則之하시니라
河圖 洛書 [疏]正義曰:‘是故天生神物 聖人則之’者, 謂天生蓍龜, 聖人法則之, 以爲卜筮也.
‘天地變化 聖人效之’者, 行四時生殺, 賞以春夏, 刑以秋冬, 是聖人效之.
‘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者, 若
是聖人象之也.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者, 如鄭康成之義, 則
云“河以通乾出天苞, 洛以流坤吐地符, 河龍圖發, 洛龜書感”,
河圖有九篇, 洛書有六篇. 孔安國以爲“河圖則八卦是也, 洛書則九疇是也.” 輔嗣之義, 未知何從.
易有四象은 所以示也요 繫辭焉은 所以告也요 定之以吉凶은 所以斷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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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疏]正義曰:‘易有四象 所以示’者, 莊氏云“四象謂六十四卦之中, 有實象, 有假象, 有義象, 有用象, 爲四象也, 今於釋卦之處, 已破之矣.”
何氏以爲“四象謂‘天生神物, 聖人則之’, 一也, ‘天地變化, 聖人效之’, 二也,
‘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三也,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四也.”
今謂此等四事, 乃是聖人易外, 別有其功, 非專易內之物, 何得稱“易有四象”.
且又云“易有四象, 所以示也, 繫辭焉, 所以告也”, 然則象之與辭, 相對之物.
辭旣爻卦之下辭, 則象爲爻卦之象也, 則上兩儀生四象, 七八九六之謂也.
‘繫辭焉 所以告’者, 繫辭於
卦下, 所以告其得失也.
‘定之以吉凶 所以斷’者, 謂於繫辭之中, 定其行事吉凶, 所以斷其行事得失.
易曰 自天祐之어늘 吉无不利라하니 子曰 祐者는 助也니 天之所助者는 順也요 人之所助者는 信也라
履信思乎順하고 又以尙賢也라 是以로 自天祐之하여 吉无不利也니라
疏
[疏]正義曰:‘易曰 自天祐之 吉无不利’者, 言人於此易之四象所以示, 繫辭所以告,
吉凶
斷而行之, 行則鬼神无不祐助, 无所不利, 故引易之大有上九爻辭以證之.
‘子曰祐者助也’者, 上旣引易文, 下又釋其易理, 故云“子曰祐者助也.”
‘天之所助者 順也 人之所助者 信也 履信思乎順’者, 人之所助, 唯在於信, 此上九能履踐於信也.
旣有信思順, 又能尊尙賢人, 是以從天已下, 皆祐助之, 而得其吉, 无所不利也.
疏
정의왈正義曰:경經의 [是故易有]에서 [无不利也]까지 이는 제11장이다.
앞 장에서는 ‘시초蓍草와 괘卦가 신명神明한 쓰임이 있는데 성인聖人이 이것을 본받아 형상하여 신화神化를 이룸’을 밝혔고,
이 장에서는 또 ‘역易의 도道의 큼이 하늘과 땅을 본받고, 밝음이 해와 달을 형상하여, 능히 천하의 길흉吉凶을 정해서 천하의 미미亹亹함(힘쓰는 일)을 이룸’을 밝혔다.
이 때문에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고
注
유有는 반드시 무无에서 시작되므로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나은 것이다. 태극은 칭호가 없는 칭호이니, 명명할 수가 없어서 유有의 지극한 바를 취하여 태극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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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태극太極’은 천지天地가 나누어지기 전에 원기元氣가 뒤섞여 하나가 됨을 이르니, 바로 태초太初와 태일太一인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老子가 “도道가 하나를 낳는다.”라고 하였으니, 〈도道가〉 바로 이 태극太極인 것이다.
또 ‘혼돈混沌의 원기元氣가 나누어지고 나면 곧 하늘과 땅이 있음’을 말하였으므로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낳는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노자老子가 말한 “하나가 둘을 낳는다.”는 것이다.
‘천지天地’라 말하지 않고 ‘양의兩儀’라고 말한 것은, 물체物體를 가리켜서 아래에 사상四象과 상대하였으므로 ‘양의兩儀’라 한 것이니, ‘두 체體[兩體]의 모습[용의容儀]’을 말한 것이다.
양의兩儀가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四象이 팔괘八卦를 낳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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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兩儀生四象] 금金․목木․수水․화火가 천지天地의 기운을 품부받아 소유하였으므로 “양의兩儀가 사상四象을 낳는다.”라고 말한 것이다.
토土는 사계절에 나누어 왕성하고 또 땅 가운데의 별칭이므로 오직 ‘사상四象’이라고만 말한 것이다.
[四象生八卦] 예컨대 진震의 목木, 이離의 화火, 태兌의 금金, 감坎의 수水를 말하면 각각 한 때를 주장하고, 또 손巽은 진震의 목木과 같고 건乾은 태兌의 금金과 같으며, 곤坤․간艮의 토土를 더하여 팔괘八卦가 된 것이다.
注
팔괘八卦가 이미 세워지면 길吉․흉凶을 정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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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팔괘八卦가 이미 세워지면 효爻의 상象이 변하여 서로 미루어서(바뀌어서) 길吉과 흉凶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팔괘八卦가 길吉․흉凶을 정하는 것이다.
注
이미 길吉․흉凶이 정해지면 광대廣大함이 모두 갖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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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만사萬事에 각각 길吉․흉凶이 있어서 광대함이 모두 갖추어진다. 그러므로 천하의 큰 사업을 낳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법상法象은 하늘과 땅보다 더 큰 것이 없고, 변통變通은 사시四時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상象을 매달아 밝게 비춤은 일월日月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숭고崇高함은 부귀富貴보다 더 큰 것이 없는 것이다.
注
자리는 천하天下의 동動함을 통일하여 만물萬物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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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是故法象莫大乎天地] 하늘과 땅이 가장 큼을 말한 것이다.
[變通莫大乎四時] 사시四時가 변變함으로써 통通함을 이르니, 이는 변함 중에 가장 큰 것이다.
[縣象著明莫大乎日月] 해와 달이 중천에 있을 때에 천하를 두루 비추어서 그윽한 곳도 밝히지 않음이 없음을 이른다. 그러므로 “밝게 비춤은 일월日月보다 더 큰 것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崇高莫大乎富貴] 왕자王者가 구오九五의 부귀富貴한 자리에 거하면 힘이 능히 천하天下의 동動함을 통일해서 그 도道가 만물萬物을 구제할 수 있으니, 이는 숭고崇高함이 지극한 것이다. 그러므로 “부귀보다 더 큰 것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물건을 구비하고 쓰임을 초치하여(불러와서) 기물을 건립하고 성취해서 천하를 이롭게 함이 성인聖人보다 더 큰 것이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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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천하天下의 물건을 구비하고 천하의 사용하는 바를 초치해서 천하의 기물을 건립하고 성취시켜서 이를 천하의 이로움으로 삼음은 오직 성인聖人만이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말하였다. 그러므로 “성인보다 더 큰 것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그윽한 이치를 더듬어(탐색해)내고 숨은 곳을 찾아내며, 깊이 있는 것을 갈고리로 끄집어내고 멀리 있는 것을 초치해서, 천하의 길吉․흉凶을 정하여 천하의 미미亹亹함을 이룸은 시초蓍草와 거북껍질보다 더 큰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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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탐探’은 엿보고 더듬어 찾아내서 취함을 이르고, ‘색賾’는 그윽하고 깊어서 보기 어려움을 이른다. 복서卜筮를 하면 능히 그윽하고 어두운 이치를 엿보고 더듬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그윽한 이치를 더듬어낸다.”라고 말한 것이다.
‘삭索’는 구하여 찾음을 이르고, ‘은隱’은 숨고 감춤을 이르니, 복서卜筮를 하면 능히 숨고 감추어져 있는 곳을 구하고 찾아낼 수 있다. 그러므로 “숨은 곳을 찾아낸다.”라고 말한 것이다.
깊은 곳에 있는 물건을 갈고리로 취할 수 있고, 먼 곳에 있는 물건을 초치할 수가 있으니, 복서卜筮를 하면 이와 같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깊이 있는 것을 갈고리로 끄집어내고 멀리 있는 것을 초치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 여러 가지 일을 가지고 천하의 길흉吉凶을 바로 정하고 천하의 미미亹亹함을 성취함은 오직 복서卜筮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초蓍草와 거북껍질보다 더 큰 것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살펴보건대, ≪이아爾雅≫ 〈석고釋詁〉에 “미미亹亹는 힘씀이다.”라고 하였으니, ‘천하만사가 모두 동動하여 낳는 것을 좋아해서 모두 힘쓰고 힘써 경영하니,
이는 시초와 거북점이 호오好惡와 득실得失을 알아서 사람은 악惡(싫음)를 버리고 호好를 취하며 실失을 등지고 득得을 구함’을 말한 것이니, 이것이 천하의 미미亹亹함을 이루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늘이 신물神物을 내자 성인聖人이 이것을 법칙으로 삼고, 천지天地가 변화하자 성인이 이것을 본받고,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길흉吉凶을 보이자 성인이 이것을 형상하고, 하수河水에서 하도河圖가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낙서洛書가 나오자 성인이 이것을 법받은 것이다.
정의왈正義曰:[是故天生神物 聖人則之] 하늘이 시초蓍草와 거북껍질을 내자 성인聖人이 이것을 법칙으로 삼아서 복서卜筮를 만듦을 말한 것이다.
[天地變化 聖人效之] 사시四時가 낳고 죽임을 행하는데 〈성인聖人이〉 봄과 여름에 상賞을 주고 가을과 겨울에 형벌하니, 이것이 ‘성인이 이것을 본받음’이다.
[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예컨대 선기璿璣와 옥형玉衡으로 칠정七政을 고르게 한 것과 같으니, 이것이 ‘성인聖人이 이것을 형상함’이다.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정강성鄭康成(정현鄭玄)의 뜻은 다음과 같다. “≪춘추위春秋緯≫에 이르기를 ‘하수河水는 건乾을 통함으로써 천포天苞를 내고 낙수洛水는 곤坤을 유통함으로써 지부地符를 토해내서 하수河水에서 용도龍圖가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구서龜書가 감동되었다.’라고 하였으니,
하도는 9편篇이 있고 낙서는 6편篇이 있다.” 공안국孔安國은 “하도는 바로 팔괘八卦가 이것이요, 낙서는 구주九疇(홍범구주洪範九疇)가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왕보사王輔嗣(왕필王弼)의 뜻은 어느 것을 따랐는지 알 수 없다.
역易에 사상四象이 있음은 보여준 것이요, 글을 단 것은 고해준 것이요, 길흉吉凶으로써 정함은 결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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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易有四象 所以示] 장씨莊氏가 이르기를 “사상四象은 64괘卦 가운데에 실상實象과 가상假象, 의상義象과 용상用象이 있어서 사상四象이 됨을 말한 것이니, 지금 괘卦를 해석한 곳에서 이것을 이미 설파했다.”라고 하였고,
하씨何氏(하타何妥)는 이르기를 “사상四象은 ‘하늘이 신물神物을 내자 성인聖人이 이것을 법칙으로 삼음’이 첫 번째이고, ‘천지天地가 변화하자 성인이 이것을 본받음’이 두 번째이고,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길흉吉凶을 보이자 성인이 이것을 형상함’이 세 번째이고, ‘하수河水에서 하도河圖가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낙서洛書가 나오자 성인이 이것을 법받음’이 네 번째이다.”라고 하였다.
이제 생각하건대 이것 등의 네 가지 일은 바로 성인이 역易 외에 별도로 공功이 있는 것이요 오로지 역易 안의 사물은 아니니, 어떻게 “역易에 사상四象이 있다.”라고 칭할 수 있겠는가.
또 이르기를 “역易에 사상四象이 있음은 보여준 것이요, 글[사辭]을 단 것은 고해준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상象과 사辭는 상대되는 물건이다.
사辭가 이미 효爻와 괘卦의 아래의 글이라면 상象은 효爻와 괘卦의 상象이 되는 것이니, 그렇다면 위의 ‘양의兩儀가 사상四象을 낳음’은 7․8․9․6을 이른 것이다.
그러므로 제유諸儒들이 사상四象을 7․8․9․6이라고 하였으니, 이제 이것을 따라 의의意義로 삼는다.
[繫辭焉 所以告] 사辭를 효爻와 괘卦의 아래에 단 것은 득실得失을 고해준 것이다.
[定之以吉凶 所以斷] ‘사辭를 단 가운데에 행하는 일의 길흉吉凶을 정함은 그 행하는 일의 득실得失을 결단한 것임’을 말한 것이다.
역易에 이르기를 “하늘로부터 이하가 도와주어서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니, 공자孔子가 말씀하였다. “우祐는 도움이니, 하늘이 돕는 것은 순함이요, 사람이 돕는 것은 성신誠信함이다.
성신을 밟고 순함을 생각하며 또 현인賢人을 높인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이하가 도와주어서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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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역왈易曰 자천우지自天祐之 吉无不利] 사람이 이 ‘역易의 사상四象은 보여준 것이요, 글을 단 것은 고해준 것이요,
길흉吉凶은 결단하여 행하는 것임’에 대하여 이것을 행하면 귀신鬼神이 도와주지 않음이 없어서 이롭지 않은 바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周易≫의 대유괘大有卦 상구上九의 효사爻辭를 인용하여 증명한 것이다.
[子曰祐者助也] 위에 이미 ≪주역周易≫의 글을 인용하고 아래에서는 또 ≪주역≫의 이치를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공자孔子가 말씀하였다. ‘우祐는 도움이다.’”라고 한 것이다.
[天之所助者 順也 인지소조자人之所助者 신야信也 履信思乎順] 사람이 돕는 것은 오직 성신誠信함에 있으니(성신한 자를 도와주니), 이 상구上九가 능히 성신함을 이행하는 것이다.
하늘이 돕는 것은 오직 순함에 있으니, 이 상구上九가 항상 순함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미 성신함이 있고 순함을 생각하며 또 능히 현인賢人을 높이고 숭상한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이하가 다 도와주어서 그 길함을 얻어 이롭지 않은 바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