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曰:鄭云 邶鄘衛者
는 殷紂畿內地名
이니 屬古冀州
라 自
而北曰邶
요 南曰鄘
이요 東曰衛
라
衛在汲郡朝歌縣
이니 時
于衛
라 其末子孫稍幷兼彼二國
하고 混其地而名之
로되
作者各有所傷하여 從其本國而異之라 故有邶鄘衛之詩라
同
이라 從此訖豳七月
히 也
라 邶
는 本又作鄁
하고 柏
은 字又作栢
이라
○육덕명陸德明이 말하였다. “정현鄭玄은 ‘패邶․용鄘․위衛는 은殷나라 주왕紂王 때 기내畿內의 지명이니 옛 기주冀州에 속한다. 주왕紂王의 도성都城 이북은 패邶이고 이남은 용鄘이고 도성 동쪽은 위衛이다.
위衛는 급군 조가현汲郡 朝歌縣에 있으니, 당시에 강숙康叔이 위衛 땅에 정봉正封되었다. 말기에 위衛나라 자손들이 점차 저 두 나라(패邶와 용鄘)를 병합하고 그 지역을 합쳐서 위衛라고 이름하였는데
시를 지은 자들이 각자 그것을 마음아파해서 그 본래의 나라 이름을 따라 시의 편명을 달리하였다. 그리하여 패풍邶風․용풍鄘風․위풍衛風의 시가 있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왕숙王肅도 같은 의견이다. 여기서부터 〈빈풍 칠월豳風 七月〉편까지 열 두 나라의 시는 모두 변풍變風이다. 패邶가 패鄁로 되어 있는 본도 있고 백柏이 백栢자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