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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氏傳(1)

춘추좌씨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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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九年春 紀季姜歸于京師注+季姜 桓王后也 季 字 姜 紀姓也 하다
[經]夏四月이라
[經]秋七月이라
[經]冬 曹伯使其世子射姑來朝注+曹伯有疾 故使其子來朝하다
[傳]九年 春 紀季姜 歸于京師하다
凡諸侯之女行 唯王后書注+하니라
[傳]巴子使韓服告于楚하야 請與鄧爲好注+韓服 巴行人 巴國 在巴郡江州縣하니 楚子使道朔將巴客以聘於鄧注+道朔 楚大夫 巴客 韓服하다
鄧南鄙鄾人攻而奪之幣注+鄾 在今鄧縣南沔水之北하고 殺道朔及巴行人하다
楚子使薳章讓於鄧하니 鄧人弗受注+言非鄾人所攻하다
楚使鬪廉帥師及巴師圍鄾注+鬪廉 楚大夫하다
鄧養甥聃甥帥師救鄾하야 하니 不克注+二甥 皆鄧大夫하다
鬪廉衡陳其師於巴師之中하야 以戰而北注+衡 橫也 分巴師爲二部 鬪廉橫陳於其間 以與鄧師戰 而僞北 北 走也하니 鄧人逐之하야 背巴師어늘
而夾攻之注+楚師僞走 鄧師逐之 背巴師 巴師攻之 楚師自前還與戰하니 鄧師大敗하고 鄾人宵潰注+宵 夜也 [附注] 林曰 民逃其上曰潰하다
[傳]秋 虢仲芮伯梁伯荀侯賈伯伐曲沃注+梁國 在馮翊夏陽縣 荀賈 皆國名하다
[傳]冬 曹大子來朝어늘 賓之以上卿하니 禮也注+諸侯之適子 未誓於天子而攝其君 則以皮帛 故賓之以上卿 各當其國之上卿
享曹大子할새 初獻注+酒始獻 樂奏而嘆이어늘 施父曰 曹大子其有憂乎ᄂ저
非歎所也注+施父 魯大夫


9년 봄에 기국紀國계강季姜경사京師로 시집갔다.注+계강季姜환왕桓王이다. 이고, 기국紀國이다. 를 기록한 것은 부모의 높음을 드러낸 것이다.
여름 4월이다.
가을 7월이다.
겨울에 조백曹伯세자世子역고射姑나라에 보내어 조현朝見하였다.注+조백曹伯이 있었기 때문에 아들을 보내어 조현朝見하게 한 것이다.
9년 봄에 나라 계강季姜경사京師로 시집갔다.
제후의 딸이 출가出嫁하는 경우, 오직 주왕周王에게 출가하여 왕후王后가 된 자만을 기록한다.注+부인婦人출가出嫁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 이다. 그러나 제후諸侯에게 출가한 경우에는 비록 나라에 통고하여도 기록하지 않는다.
파자巴子한복韓服나라에 보내어 나라와 우호友好를 맺도록 주선해 주기를 청하니,注+한복韓服행인行人(使者)이다. 파국巴國파군巴郡강주현江州縣에 있다. 초자楚子도삭道朔을 시켜 한복韓服을 데리고 나라를 빙문聘問하게 하였다.注+도삭道朔나라 대부이다. 파객巴客한복韓服이다.
그런데 나라 남쪽 변방의 우인鄾人이 그 일행을 공격하여 폐백幣帛탈취奪取하고注+는 지금의 등현鄧縣 남쪽과 면수沔水 북쪽에 있었다.도삭道朔행인行人을 살해하였다.
초자楚子위장薳章을 보내어 문책하니 등인鄧人이 받아들이지 않았다.注+우인鄾人이 공격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여름에 나라가 투렴鬪廉을 시켜 초사楚師파사巴師를 거느리고 가서 를 포위하게 하였다.注+투렴鬪廉나라 대부이다.
나라의 양생養甥담생聃甥이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구원救援하기 위해 파군巴軍을 세 차례 추격하니 초군楚軍이 승리할 수가 없었다.注+양생養甥담생聃甥은 모두 나라 대부이다.
투렴鬪廉초군楚軍파군巴軍 사이에 횡렬橫列배치排置하고서 등사鄧師교전交戰하다가 패전敗戰가장假裝하여 도망하니,注+이다. 파군巴軍을 두 부대로 나누어 투렴이 그 사이에 초사楚師횡렬橫列로 배치하고서 등군鄧軍과 교전하다가 패전敗戰을 가장해 거짓으로 도망한 것이다. 패주敗走하는 것이다. 등사鄧師파사巴師배후背後에 두고 초사楚師를 추격하였다.
그러자 초군楚軍이 발길을 돌려 파군巴軍협공挾攻하니注+초군楚軍이 거짓으로 도망하니 등군鄧軍이 추격하여 파군巴軍이 등군의 배후背後에 있게 되었다. 그러자 파군은 뒤에서 공격하고 초군은 발길을 돌려 앞에서 전투한 것이다. 등군이 대패大敗하고 우인鄾人도 밤에 모두 흩어져 도망하였다.注+는 밤이다.[부주]林: 백성들이 그 윗사람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라 한다.
가을에 괵중虢仲예백芮伯양백梁伯순후荀侯가백賈伯이 연합하여 곡옥曲沃을 토벌하였다.注+양국梁國풍익馮翊하양현夏陽縣에 있다. 는 모두 국명國名이다.
겨울에 태자太子가 와서 조현朝見하자 상경上卿로 접대하였으니 에 맞았다.注+제후諸侯적자適子천자天子에게 세자로 인준認准하는 (命)를 받기 전에 그 임금의 일을 대행하는 경우에는 피백皮帛예물禮物로 바치고, 서열은 자남子男의 뒤이다. 그러므로 상경上卿의 예로 대우하여, 각각 그 나라의 상경에 준하는 예로 대우한다.
태자太子를 대접할 때 첫 술잔을 올리고注+술을 처음 올리는 것이다. 음악이 연주되자 태자가 한숨을 쉬니, 시보施父가 말하기를 “조 태자에게 우환憂患이 생길 것이다.
이곳은 탄식할 자리가 아닌데 탄식을 하는구나.”라고 하였다.注+시보施父나라 대부이다.


역주
역주1 書字者 仲父母之尊 : 《公羊傳》에 “王后를 ‘季姜’이라고 칭한 것은 어째서인가? 季姜의 입장에서 보면 紀나라의 딸이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아무리 王后가 되었다 하더라도 오히려 ‘우리 季姜’이라고 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는데, 그 註에 “자식이 그 부모보다 더 높을 수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고 하였다.
역주2 爲書婦……猶不書 : 《左傳杜林合注》本 林氏註에 “女子가 시집가는 것을 ‘有行’이라 하는데, 이것은 제후의 딸들이 시집가는 경우를 말한 것이다. 王后는 天下 사람들의 어머니로서 天地‧宗廟‧社稷의 內主가 되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직 王后만을 기록한 것이다.”고 하였다.
역주3 三逐巴師 : 《正義》에 “三逐巴師는 鄧師가 巴師를 追擊한 것이고, 不克은 楚와 巴의 군대가 鄧師를 이기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鬪廉이 꾀를 내어 鄧師를 유인한 것이다.”고 하였다.
역주4 繼子男 : 註의 이 말은 《周禮》 〈典命〉의 글이다. ‘繼’는 下의 뜻이다. 〈典命疏〉에 의하면 上公은 9命이고, 侯‧伯은 7命, 子‧男은 5命이다. 만약 公의 世子가 임금을 대신해 와서 朝見할 경우에는 그 임금보다 한 등급을 낮추어 侯‧伯의 禮로 대우하되, 그 서열은 侯‧伯의 아래에 두며, 侯‧伯의 世子가 온 경우에는 子‧男의 禮로 대우하되, 그 서열은 子‧男의 아래에 둔다. 그러나 이는 天子에 의해 세자로 認准된 자의 경우이고, 아직 천자의 認准을 받지 못한 자가 올 경우에는 그 아비의 命數와 관계없이 모두 禮物로 皮帛(짐승 가죽과 베)을 가지고 朝見하고, 그를 맞은 나라는 上卿의 禮로 대우한다.

춘추좌씨전(1) 책은 2019.05.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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