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강盧蒲姜이 그 남편
노포계盧蒲癸에게 말하기를 “
계획計畫하는 일이 있으면서 내게는 알려 주지 않으니 반드시
성공成功하지 못할 것이오.
注+노포강盧蒲姜은 노포계盧蒲癸의 아내이고 경사慶舍의 딸이다.”라고 하니
노포계盧蒲癸가 그 계획을 알려 주자
注+경사慶舍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고告한 것이다. ,
노포강盧蒲姜이 말하기를 “우리 아버지는 성질이 괴팍하여 〈하라고 하면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는 분이어서〉 나가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이 없으면 아마도
상제嘗祭에 나가지 않을 것이니 내가 나가지 말라고 말리겠소.
注+부자夫子는 경사慶舍를 이른다. [부주]林: 경사慶舍의 사람됨이 사납고 괴팍하여 나가지 말라고 간諫하여 말리는 사람이 없으면 아마도 상제嘗祭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라고 하니,
노포계盧蒲癸가 그리하라고
승락承諾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