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之始伐趙也
에 魏王
이 問諸大夫
한대 皆以爲秦伐趙
는 於魏
에 便
이라하야늘 孔斌
注+[原註]孔子六世孫子順也라曰
勝趙
면 必復他求
하리니 吾恐於時
注+[頭註]猶言於此時也라에 魏受其師也
하노라
先人有言
호되 燕雀
이 處堂
에 하야 呴焉相樂也
하야 自以爲安
이라
竈突炎上하야 棟宇將焚호되 燕雀이 顔不變하야 不知禍之將及己也라하니 今子不悟趙破면 患將及己하니 可以人而同於燕雀乎아
當今에 山東之國이 敝而不振하고 三晉이 割地以求安하고 二周折而入秦하고 燕, 齊, 楚已屈服矣니 以此觀之컨대 不出二十年하야 天下其盡爲秦乎인저
진秦나라가 처음
조趙나라를 정벌할 적에
위왕魏王이 여러
대부大夫에게 물으니, 모두
진秦나라가
조趙나라를 정벌하는 것은
위魏나라에게 편리하다고 말하였으나
공빈孔斌注+[原註]공빈孔斌은 공자孔子의 6세손인 자순子順이다. 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조趙나라를 이기면 반드시 다시 다른 것을 요구할 것이니, 나는 이때
위魏나라가 그 군대의 침공을 받을까 두려워한다.
注+[頭註]어시於時는 ‘이때에’라는 말과 같다.
선인先人이 말하기를 ‘제비가 당堂에 살면서 새끼와 어미가 서로 먹여 주어 다정하게 서로 즐거워하여 스스로 편안하다고 여긴다.
부엌 굴뚝에서 불길이 올라와 집이 장차 타려 하는데도 제비는 낯빛을 변치 않고 화禍가 장차 자신에게 미칠 줄을 알지 못한다.’ 하였으니, 지금 그대들은 조趙나라가 격파되면 환난이 장차 자신에게 미칠 줄을 깨닫지 못하니, 사람으로서 제비와 같을 수 있겠는가?
지금에 산동山東의 나라가 피폐하여 떨치지 못하고 삼진三晉이 땅을 떼어 진秦나라에 바쳐서 편안함을 구하고, 이주二周(西周와 동주東周)가 꺾여서 진秦나라에 들어가고 연燕‧제齊‧초楚가 이미 굴복하였으니, 이것을 가지고 관찰하건대 20년이 못되어 천하天下는 모두 진秦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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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 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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