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通鑑節要(1)

통감절요(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통감절요(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甲子]〈秦十, 楚幽王悍元, 燕十八, 魏六, 趙八, 韓二, 齊二十八年이라
宗室大臣 諫曰 諸侯人來仕者 皆爲其主遊間耳 請一切逐之하소서
於是 大索逐客하니 客卿楚人李斯亦在逐中이라
行且上書曰
穆公 求士하야 西取由余於戎注+[釋義]由余者 其先春秋晉人也러니 亡入戎耳하고 하고 迎蹇叔於宋注+[釋義]秦本紀云 百里奚謂穆公曰 臣友蹇叔 賢而世莫知라한대 穆公 遂厚幣迎之라하야늘 今云迎於宋이라하니 未詳所出이라 或曰 岐州人으로 〈時〉遊於宋耳하고 求丕豹, 公孫支於晉注+[釋義]丕豹 自晉奔秦하니 左傳〈有〉明文이라 公孫支 卽子桑也 是秦大夫어늘 而云求於晉이라하니 未詳이라 或曰 亦岐州人으로 時遊於晉이라하야 幷國二十하야 遂霸西戎하니이다
孝公 用商鞅之法하야 諸侯親服하야 至今治彊하고 惠王 用張儀之計하야 散六國之從하야 使之事秦하고 하니
皆以客之功하시니 由此觀之컨대 客何負於秦哉잇가
臣聞太(泰)山 不讓土壤故 能成其大하고 河海 不擇細流故 能就其深하고
王者 不却衆庶故 能明其德이라하니
之所以無敵也
今乃棄黔首注+[釋義] 黧也 始皇名民曰黔首라하니 以其頭黑也하야 以資敵國하고 却賓客하야 以業諸侯하시니 所謂藉寇兵 而盜糧注+[釋義] 或作借하니 謂以兵假(借)[寇]也 持遺也 言爲盜齎糧也者也로소이다
乃召李斯하야 復其官하고 除逐客之令하고 卒用李斯之謀하야 兼天下하다


갑자(B.C.237) - 나라 10년, 나라 유왕幽王 원년元年, 나라 18년, 나라 6년, 나라 8년, 나라 2년, 나라 28년이다. -
종실宗室 대신大臣이 간하기를 “제후국諸侯國의 사람으로 秦나라에 와서 벼슬하는 자들은 모두 자기 나라 군주를 위하여 유세하고 이간질할 뿐이니, 청컨대 일체 축출하소서.” 하였다.
이에 객들을 크게 찾아서 쫓아내었는데, 객경客卿인 楚나라 사람 李斯도 쫓겨나는 가운데 있었다.
그가 떠나면서 한편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옛날 穆公은 선비를 구하여 서쪽으로 由余를 戎에서注+[釋義]유여由余는 그 선조가 춘추시대春秋時代 나라 사람이었는데, 도망하여 으로 들어갔다. 취하고, 동쪽으로 百里奚를 宛에서 얻고, 蹇叔을 宋나라에서注+[釋義]사기史記》 〈진본기秦本紀〉에 이르기를 “백리해百里奚목공穆公에게 이르기를 ‘신의 벗 건숙蹇叔이 어진데도 세상에 알아주는 자가 없습니다.’ 하자, 목공穆公이 마침내 후한 폐백으로 맞이하였다.” 하였는데, 지금 나라에서 맞이하였다고 말하였으니 출전出典이 자세하지 않다. 혹자(《사기정의史記正義》)는 말하기를 “기주岐州 사람으로 이때 나라에 가 있었다.” 한다. 맞이하고, 丕豹와 公孫支를 晉나라에서注+[釋義]비표丕豹나라에서 나라로 망명하였는데 《춘추좌전春秋左傳》에 분명한 글이 있다. 공손지公孫支는 바로 자상子桑이니, 이는 나라 대부大夫인데 나라에서 구했다고 하였으니, 자세하지 않다. 혹자(《사기정의史記正義》)는 말하기를 “공손지公孫支 또한 기주岐州 사람으로 이때 나라에 가 있었다.” 한다. 구하여 20개국을 겸병해서 마침내 西戎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孝公은 商鞅의 을 써서 제후諸侯들이 친근하고 복종하여 지금까지 秦나라가 다스려지고 강하며, 惠王은 張儀의 계책을 써서 육국六國합종合從을 와해시켜 육국六國으로 하여금 秦나라를 섬기게 하였고, 昭王은 范睢를 얻어 공실公室을 강하게 하고 사문私門(權臣의 가문)을 막았습니다.
이 네 군주는 모두 객의 공으로 성공하였으니, 이것을 가지고 살펴보건대 이 어찌 秦나라를 저버렸습니까?
신은 듣건대 ‘태산泰山은 작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이루고, 하해河海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깊음을 이루고,
왕자王者는 여러 백성들을 물리치지 않기 때문에 그 을 밝힌다.’고 하였으니,
이는 오제五帝삼왕三王이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었던 이유입니다.
지금 도리어 검수黔首(백성)를注+[釋義]은 검음이다. 시황제始皇帝가 백성들을 이름하여 검수黔首라 하였으니, 머리가 검기 때문이라 한다. 버려서 적국을 돕게 하고 빈객들을 물리쳐 제후諸侯들에게 공업功業을 이루게 하니, 이른바 ‘적에게 병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갖다 준다.’는注+[釋義]는 혹 로 되어 있으니 병기를 빌려줌을 이르고, 는 가져다 주는 것이니 도적을 위하여 양식을 가져다 줌을 말한다. 것입니다.”
왕이 마침내 李斯를 불러 그 관작을 회복시키고 을 축출하는 명령을 제거하였으며, 마침내 李斯의 계책을 써서 천하를 겸병하였다.


역주
역주1 [譯註]東得百里奚於宛 : 百里奚는 楚나라 宛 땅 사람으로 虞나라에 벼슬하여 大夫가 되었다. 晉나라 獻公이 虞나라를 멸하고 그를 포로로 데리고 가서 자기 딸의 媵臣으로 삼으려 하자, 百里奚는 이것을 부끄러워하여 宛 땅으로 도망하였다가 楚나라 사람에게 잡혔다. 뒤에 秦나라 穆公이 그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재물로 속량시키고자 하였으나 楚나라 사람이 내놓지 않을까 염려하여 마침내 다섯 마리의 검은 양가죽을 주고 百里奚를 데려다가 國政을 맡겼는데, 재상이 된 지 7년 만에 秦나라가 마침내 霸者가 되었다.
역주2 [譯註]昭王……杜私門 : 范睢는 전국시대 魏나라 사람으로, 秦나라로 망명하여 昭王에게 遠交近攻策을 제시하고 재상이 되어 應侯에 봉해졌다. 이 당시 宣太后(昭王의 어머니)의 동생인 魏冉과 芈戎이 권세를 쥐고 있었는데, 范睢가 昭王을 설득하여 이들을 모두 축출해서 秦나라 王室을 강하게 하였다.
역주3 [譯註]四君 : 위에 나오는 穆公, 孝公, 惠王, 昭王 네 임금을 가리킨다.
역주4 [譯註]五帝三王 : 五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史記》에 의거하면 黃帝, 顓頊, 帝嚳, 唐堯, 虞舜을 가리키며, 三王은 夏나라 禹王, 殷나라 湯王, 周나라 文王‧武王을 가리킨다.
역주5 : 재
동영상 재생
1 [갑자] 진10, 초유왕한원, 연18, 위6, 조8, 한2, 제28년 534

통감절요(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1332호(두산위브파빌리온)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