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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2)

통감절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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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十年이라
有寵於上하야 生趙王如意注+[頭註]趙王敖廢하야 爲宣平侯하고 徙代王如意하야 爲趙王하니라러니 以太子仁弱이라하야 欲廢之而立趙王하니 大臣 爭之호되 皆莫能得이라
御史大夫周昌 廷爭之彊이어늘 問其說한대
爲人注+[原註]音訖이니 言之難也이요 又盛怒하야 曰 臣 口不能言이나
然臣 期期注+[釋義]王氏曰 期期者 以其口吃故 疊語知其不可하노니 陛下欲廢太子인댄 期期不奉詔호리이다 欣然而笑하다
○ 初 以陽夏侯陳 爲相國하야 監趙, 代邊兵이러니
豨過辭淮陰侯한대 淮陰侯其手하고左右하고 嘆曰 公所居 天下精兵處也 而公 陛下之信幸臣也
人言公畔(叛)이면 陛下必不信이라가 三至 必怒而自將하리니 吾爲公從中起 天下 可圖也리라 陳豨曰 謹奉敎호리이다
九月 遂與王黃等反하야 自立爲代王하고 劫略趙, 代어늘
自擊之러니 至邯鄲하야 喜曰 豨不南據邯鄲하고 而阻漳水注+[釋義] 恃也 地志 漳水有二하니 出上黨沾縣大黽谷하니 今平定軍樂平縣少山也 名爲淸漳이요 出上黨長子縣鹿谷山하니 今潞州長子發鳩山也 名爲濁漳이라 東至鄴하야 與淸漳合이라하니 吾知其無能爲矣로다
令周昌으로 選趙壯士可令將者한대 白見四人注+[釋義]謂告白於天子而召見之也 見如字이어늘
嫚罵曰 能將乎아하니 四人하야 皆伏地
封各千戶하야 以爲將하니 左右諫曰 今 封此何功이니잇고 上曰 非汝所知
陳豨反하야 趙代地皆豨有하니
吾以羽檄注+[釋義] 以木簡爲書하니 長尺二寸이라 有急事 則加鳥羽揷之하니 示速疾也으로 徵天下兵호되 未有至者하니 今計 唯獨邯鄲中兵耳
吾何愛四千戶하야 不以慰趙子弟리오한대 皆曰 善타하다
聞豨將 皆故賈人하고 曰 吾知所以與之矣라하고 乃多以金購豨將하니 豨將 多降이러라
〈出史高紀及韓信傳〉
東萊呂氏曰
踞洗以挫黥布하고 隨以王者之供帳하며 嫚罵以挫趙將하고 而隨以千戶之侯封하야 用不測之辱하고 施不測之恩하야 顚倒豪傑하야 莫知端倪하니 此帝之所以能鼓舞一世也니라


10년(갑진 B.C.197)
척희戚姬에게 총애가 있어 조왕趙王여의如意注+[頭註]조왕趙王가 폐위되어 선평후宣平侯가 되고, 대왕代王여의如意를 옮겨 조왕趙王으로 삼았다. 낳았는데, 은 태자가 인자하고 나약하다 하여 그를 폐하고 조왕趙王을 태자로 세우고자 하니, 대신들이 이를 간쟁하였으나 모두 허락받지 못하였다.
어사대부御史大夫주창周昌이 조정에서 간쟁하기를 강력히 하자, 이 그 이유를 물었다.
주창周昌은 사람됨이 말을 더듬었으며,注+[原註]이 흘이니, 말을 더듬는 것이다. 또 대단히 노하여 말하기를 “신이 입으로는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은 기기 기필코注+[釋義]왕씨王氏가 말하였다. “기기期期는 말을 더듬기 때문에 말을 중첩한 것이다.” 그 불가함을 아오니, 폐하께서 태자를 폐하고자 하신다면 신은 기기 기필코 조명詔命을 받들지 않겠습니다.” 하자, 이 흔연히 웃었다.
처음에 양하후陽夏侯진희陳豨상국相國으로 삼아 나라와 나라 변경에 주둔한 군사들을 감독하게 하였다.
진희陳豨회음후淮陰侯(韓信)를 방문하여 하직인사를 하자, 회음후淮陰侯가 그의 손을 잡고 좌우를 물리치고서 한탄하기를 “이 있는 곳은 천하의 정예병精銳兵이 모인 곳이고, 은 폐하가 신임하고 총애하는 신하입니다.
사람들이 이 배반했다고 말하면 폐하는 반드시 믿지 않다가 세 번 이르면 반드시 노하여 스스로 군대를 거느리고 토벌할 것이니, 내가 을 위하여 중앙에서 일어나면 천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니, 진희陳豨가 “삼가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 하였다.
9월에 마침내 진희陳豨왕황王黃 등과 함께 배반하여 스스로 서서 대왕代王이 되고 나라와 나라를 위협하여 공략하였다.
이 직접 출정하여 공격하였는데, 한단邯鄲에 이르러 기뻐하며 말하기를 “진희陳豨가 남쪽으로 한단邯鄲을 점거하지 않고 장수漳水를 의지하고注+[釋義]는 믿음이다. 장수漳水는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장수漳水는 둘이 있으니, 하나는 상당上黨첨현沾縣대민곡大黽谷에서 나오니 지금의 평정군平定軍낙평현樂平縣소산少山인 바, 청장淸漳이라 이름하고, 하나는 상당上黨장자현長子縣녹곡산鹿谷山에서 나오니 지금의 노주潞州장자현長子縣발구산發鳩山인 바, 탁장濁漳이라 이름한다. 동쪽으로 에 이르러 청장淸漳과 합류한다.” 하였다. 있으니, 나는 그가 큰 일을 하지 못함을 알겠다.” 하였다.
주창周昌으로 하여금 나라 장사壯士 중에 장수를 시킬 만한 자를 선발하게 하니, 황제에게 아뢰어서 네 사람을 불러 보았다.注+[釋義]천자에게 아뢰어서 네 사람을 불러 본 것이니, 은 본래의 글자대로 읽는다.
이 거만스레 꾸짖어 말하기를 “수자豎子가 장수가 될 수 있겠는가?” 하니, 네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모두 땅에 엎드렸다.
이〉 이들을 각각 천호千戶에 봉하여 장수로 삼자, 좌우의 신하들이 간하기를 “지금에 이들을 봉하심은 무슨 공로가 있어서입니까?” 하니, 이 이르기를 “너희들이 알 바가 아니다.
진희陳豨가 배반하여 나라와 나라 지역이 모두 진희陳豨의 소유가 되었다.
내가 긴급한 격문檄文으로注+[釋義]격문檄文목간木簡으로 글을 만드니, 길이가 1척 2이다. 긴급한 일이 있으면 새의 깃을 격서檄書의 위에 꽂으니, 신속해야 함을 보인 것이다. 천하의 군대를 징발하였으나 오는 자가 없으니, 지금의 계책은 오직 한단邯鄲에 있는 병력일 뿐이다.
내 어찌 4천 호를 아껴서 나라 지방의 자제子弟들을 위로하지 않겠는가.” 하니, 모두 옳다고 하였다.
진희陳豨의 장수들이 모두 옛날 장사꾼이었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내가 이들을 상대할 바를 알았다.” 하고는 이에 많은 금을 가지고 진희陳豨의 장수들을 매수하니, 진희陳豨의 장수들이 항복하는 자가 많았다.
- 《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와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옴 -
동래여씨東萊呂氏가 말하였다.
고제高帝가 거만하게 에 걸터앉아 발을 씻음으로써 경포黥布를 꺾고는 왕자王者가 사용하는 물품과 휘장을 뒤이어 주었으며, 만만하게 꾸짖어서 나라 장수를 꺾고는 천호千戶봉후封侯를 뒤따르게 해서, 측량할 수 없는 모욕을 쓰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서 호걸豪傑들을 전도시켜 단서를 알지 못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고제高帝가 한 세상을 고무鼓舞할 수 있었던 바이다.”


역주
역주1 [譯註]戚姬 : 姬는 본래 婦人의 미칭이다. 漢나라 때 두었던 內官의 한 계급으로 품계가 2천 석에 비견되었는 바, 位次가 婕妤의 아래였다.
역주2 : 흘
역주3 : 희
역주4 : 설
역주5 : 벽
역주6 [譯註]豎子 : 더벅머리, 풋내기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경멸하여 이르는 말이다.
동영상 재생
1 [갑진] 10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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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진] 10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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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갑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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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갑진] 10년

통감절요(2) 책은 2022.01.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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