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이 自初卽位
로 招選天下文學材智之士
하야 待以不次之位
하니 四方
에 上書言得失
하야 自眩
者以千數
라
上
이 簡拔其俊異者
하야 寵用之
하니 莊助
注+[原註]漢書作嚴助하니 避明帝諱라最先進
하고 後
에 又得吳人朱買臣
과 趙人吾丘壽王
注+[釋義]吾丘는 或作虞邱하니 複姓也라 名은 壽王이요 字는 子贛이라과 蜀人司馬相如
와 平原東方朔
과 吳人枚皐
와 濟南終軍等
하야 竝在左右
하야 每令與大臣辨論
하야 中外相應以義理之文
하니 大臣
이 屈焉
이라
然
이나 相如
는 特以辭賦得幸
하고 朔, 皐
는 不根
注+[釋義]猶〈言〉也라 枚皐傳에 作不通經術이라持論
하고 好詼諧
注+[釋義]詼는 譏戲也요 諧는 和韻之言이라하니 上以俳優
注+[釋義]俳는 戲也요 優는 倡也라 齊奏宮中之樂할새 俳優侏儒戲於前이어늘 孔子曰 匹夫熒惑諸侯하니 罪應誅라하시니 見家語라[頭註] 俳는 雜戲也라 伎樂曰倡이요 諧戲曰優니 所謂伎樂은 作舞之家也라畜之
하야 雖數賞賜
나 終不任以事也
하고 朔亦觀上顔色
하야 時時直諫
하야 有所補益
이러라
상上이 처음 즉위하면서부터 천하에 문학이 뛰어나고 재주와 지혜가 있는 선비를 불러 선발해서 품계의 순서를 따지지 않는 지위로써 대우하니, 사방에서 글을 올려 정사의 득실得失을 말해서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자가 천千으로 헤아려졌다.
상上은 그 중에 준걸스럽고 특이한 자를 선발해서 우대하여 등용하니,
장조莊助가
注+[原註]장조莊助는 《한서漢書》에는 엄조嚴助로 되어 있으니, 명제明帝의 휘諱를 피한 것이다. 가장 먼저 등용되었고, 뒤에 또
오吳나라 사람
주매신朱買臣,
조趙나라 사람
오구수왕吾丘壽王,
注+[釋義]오구吾丘는 혹 우구虞邱로 되어 있으니, 복성複姓이다. 이름은 수왕壽王이고 자는 자공子贛이다. 촉蜀 지방 사람
사마상여司馬相如,
평원平原 사람
동방삭東方朔,
오吳나라 사람
매고枚皐,
제남濟南 사람
종군終軍 등을 얻어서 모두 좌우에 두고는 매양 이들로 하여금
대신大臣과 논변하여
중외中外가
의리義理의 글로 서로 응하게 하니,
대신大臣들이 자주 굴복하였다.
그러나
사마상여司馬相如는 다만
사부辭賦로써 총애를 얻었고,
동방삭東方朔과
매고枚皐는
지론持論에 근거를 두지 않았고
注+[釋義]불근不根은 불경不經과 같다. 〈매고전枚皐傳〉에는 ‘불통경술不通經術’로 되어 있다. 회해詼諧(諧謔)를
注+[釋義]회詼는 기롱하고 놀림이고, 해諧는 운韻을 맞춘 말이다. 좋아하니,
상上이
배우俳優로
注+[釋義]배俳는 희롱함이고 우優는 창기이다. 제齊나라가 궁중宮中의 음악을 연주할 적에 배우와 난쟁이들이 앞에서 희롱하자, 공자孔子가 말씀하기를 “필부匹夫가 제후諸侯들을 현혹시키니, 죄가 마땅히 죽여야 한다.” 하였으니,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보인다. [頭註]배俳는 여러 가지 잡스러운 놀이이다. 기악伎樂을 창倡이라 하고 해학하고 노는 것을 우優라 하니, 이른바 기악伎樂이라는 것은 춤추는 예인藝人이다. 이들을 대우하여 비록 자주
상賞을 하사하였으나 끝내 정사를 맡기지는 않았으며,
동방삭東方朔 또한
상上의 얼굴빛을 관찰하여 때때로
직간直諫을 올려서 돕는 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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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 3년
2
[계묘]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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