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月
에 莽
이 立宣帝玄孫嬰
하야 爲皇太子
하고 號曰孺子
注+[附註]幼少之稱也라 元帝世絶하고 宣帝曾孫은 有見王五人, 列侯四十八人하니 莽惡其長大하야 曰 兄弟不得相爲後라하고 乃悉徵宣帝玄孫하야 選立之하니 時年{十}二라 託以卜吉이라하야 立之하니라라하다
3월에
왕망王莽이
선제宣帝의
현손玄孫 영嬰을 세워 황태자로 삼고, 이름을
유자孺子注+[附註]유자孺子는 어린아이의 칭호이다. 원제元帝는 대代가 끊겼으며, 선제宣帝의 증손曾孫은 현재 왕王의 지위에 있는 자가 5명이고 열후列侯가 48명이 있었는데, 왕망王莽이 그들이 장성함을 싫어하여 말하기를 “형제는 서로 후계자가 될 수 없다.” 하고는 이에 선제宣帝의 현손玄孫을 모두 불러서 그중에 가려 세웠으니, 이때 유자孺子의 나이가 2세였다. 점괘가 길하다고 칭탁하여 그를 세웠다. 라 하였다.
○ 5월에 〈태황태후太皇太后가〉 명하여 왕망王莽을 가황제假皇帝라 칭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