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王英
이 與方士
로 造作圖書
注+[通鑑要解]楚王英이 與方士로 造作金龜玉鶴하야 刻文字爲符瑞하니 男子燕廣이 告英與漁陽王平, 顔忠等으로 造作圖書하야 有逆謀也라하야 有逆謀
어늘 廢徙丹陽
하니 英
이 自殺
하다
是時에 窮治楚獄하야 至累年하니 其辭語相連하야 自京師親戚諸侯州郡豪傑로 及考按吏阿附하야 坐死徙者以千數요 而繫獄者尙數千人이라
是時에 上이 怒甚하니 吏皆惶恐하야 諸所連及을 率一切陷入하고 無敢以情恕者라
侍御史寒朗
이 心傷其寃
하야 上疏力言其無辜
한대 하야 詔遣朗出
하고 後二日
에 車駕自幸洛陽獄
하야 錄
注+[頭註]省錄之也라囚徒
하야 理出千餘人
하니 時
에 天旱
이라가 卽大雨
하다
馬后亦以楚獄多濫
이라하야 乘間
注+[釋義]間隙之間이라爲帝言之
한대 帝惻然感悟
하고 夜起彷徨
注+[釋義]彷徨은 徘徊也라[頭註]不自安之貌라하니
초왕楚王 영英이
방사方士들과
도서圖書를 조작하여 역모가 있자,
注+[通鑑要解]초왕楚王 영英이 방사方士들과 황금黃金으로 거북을 만들고 옥玉으로 학鶴을 만들어서 여기에 문자를 새겨 부서符瑞를 만드니, 남자男子 연광燕廣은 영英이 어양漁陽의 왕평王平, 안충顔忠 등과 도서圖書를 조작하여 역모가 있다고 고변告變하였다. 폐위廢位하여
단양丹陽으로 옮기니,
영英이 자살하였다.
이때 초왕楚王의 옥사를 철저히 다스려서 몇 년에 이르니, 그 말이 서로 연루되어서 경사京師의 친척과 제후와 주군州郡의 호걸豪傑들로부터 옥사獄事를 규찰하는 관리에 이르기까지 초왕楚王을 좇아서 죄에 걸려 죽거나 귀양 간 자가 천 명으로 헤아려졌고 옥獄에 갇힌 자가 거의 수천 명이었다.
이때 상上이 매우 노여워하니, 관리들이 모두 두려워해서 여러 연좌된 자들을 모두 일체 죄에 몰아넣고 감히 정상을 참작하여 용서해 줌이 없었다.
시어사侍御史 한랑寒朗이 마음속으로 그들의 억울함을 서글퍼해서 상소하여 죄가 없음을 강력히 말하자, 황제의 노여워하는 뜻이 풀려서
한랑寒朗을 내보내고, 이틀 후에
거가車駕(황제)가 직접
낙양洛陽의
옥獄에 행차해서 죄수들을
심리審理注+[頭註]녹錄은 〈죄수들의 정상情狀을〉 살펴서 기록하는 것이다. 하여 천여 명을 출옥시키니, 이때 날이 가물다가 즉시 큰비가 내렸다.
마황후馬皇后 또한
초楚나라의
옥사獄事가 지나친 것이 많다 하여 틈
注+[釋義]간間은 간극間隙(시간의 한가로운 틈)의 간間이다. 을 타서 황제에게 말하니, 황제가
측연惻然히 감동하여 깨닫고 밤중에 일어나 방황
注+[釋義]彷徨은 배회함이다.[頭註]彷徨은 스스로 불안해하는 모양이다.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죄를 낮추고 용서해 준 것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