濤典選
注+[通鑑要解]晉主受禪에 濤自吏部郞遷尙書러니 居母喪에 復奪情하야 起典選也하니라十餘年
에 甄拔注+[釋義]요 拔은 擢也라人物하야 各爲題目而奏之
하니 時稱
山公啓事라하니라
○ 吳大司馬陸抗
이 疾病
注+[通鑑要解]有加而無瘳曰病이라하야 上疏曰 西陵, 建平
은 國之蕃(藩)表
注+[頭註]蕃은 籬也요 表는 外也니 謂二郡爲蕃籬於外라라
旣處上流하야 受敵二境하니 若敵이 汎舟順流하야 星奔電邁면 非可恃援他郡하야 以救倒縣(懸)也라
臣父遜이 昔在西垂(陲)하야 上言호되 西陵은 國之西門이라
若有不守
면 非但失一郡
이라 荊州非吾有也
라하니 臣死之後
에 乞以西方爲屬
注+[頭註]屬은 之欲切이니 猶注也니 謂注意也라하노이다
갑오(274) - 진晉나라 태시泰始 10년이고, 오吳나라 봉황鳳凰 3년이다. -
진晉나라가 산도山濤를 이부상서吏部尙書로 삼았다.
산도山濤가 관리의 임용을 맡은
注+[通鑑要解]진주晉主가 선양禪讓을 받을 때에 산도山濤가 이부랑吏部郞으로부터 상서尙書로 승진하였는데, 어머니의 상중喪中에 다시 출사出仕하여 나와서 관리의 임용을 맡은 것이다. 지 10년 만에 인물을 살피고 선발
注+[釋義]견甄은 살핌이요, 발拔은 발탁함이다.하여 각각
제목題目을 만들어 아뢰니, 당시에
산공계사山公啓事라고 일컬었다.
○
오吳나라
대사마大司馬 육항陸抗이 병이 심해지자,
注+[通鑑要解]병이 더 심해지고 낫지 않는 것을 병病이라 한다. 상소上疏하기를 “
서릉西陵과
건평建平은 우리
오吳나라의 울타리
注+[頭註]번蕃은 울타리이고 표表는 밖이니, 서릉西陵과 건평建平 두 군郡이 밖에서 울타리가 됨을 이른다. 입니다.
이미 상류上流 지방에 있어 양면으로 적의 침략을 받을 것이니, 만약 적이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와서 유성처럼 달리고 번개처럼 달려오면 다른 군郡의 원조援助에 의지하여 위급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의 아비 육손陸遜이 일찍이 서쪽 변방에 있으면서 상언上言하기를 ‘서릉西陵은 오吳나라의 서문西門이다.
비록 지키기 쉽다 하나 또한 다시 잃기가 쉽다.
만약 이곳을 지키지 못하면 한
군郡을 잃을 뿐만이 아니니,
형주荊州가 우리의 소유가 아닐 것이다.’ 하였으니, 신이 죽은 뒤에
서방西方에 관심을 기울일
注+[頭註]족屬은 之欲切(족)이다. 주注와 같으니, 뜻을 기울임을 이른다. 것을 당부합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