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高祖무제武帝注+[附註]위엄 있고 강하여 덕德이 있는 자와 대등한 것을 무武라 한다. 태어나서 바로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가 버리려 하였는데, 종모從母가 구원하여 길렀다. 어릴 때의 자字가 기노寄奴이니, 일찍이 길을 가다가 큰 뱀을 만나 공격하여 부상을 입혔는데, 뒤에 그곳에 가보니 어린아이들이 약을 찧으며 말하기를 “우리 왕王이 유기노劉寄奴에게 부상을 당했다.” 하였다. 유유劉裕가 말하기를 “어찌하여 죽이지 않는가?” 하니, 아이가 대답하기를 “유기노劉寄奴는 왕자王者여서 죽지 않는다.” 하였다. 아이들을 꾸짖자, 즉시 흩어지고 보이지 않았다. 는 성이 유劉이고 이름이 유裕이고 자字가 덕여德輿이니, 팽성彭城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