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月
에 上
이 召朝集使
注+[釋義]自外入朝하야 與朝班者를 曰朝集使라 하야 謂曰 朕初卽位
하니 事有不便於百姓者
어든 悉宜陳
하고 不盡者
를 更封奏
하라
自是로 日引刺史十人入閣하야 問以百姓疾苦及其政治하다
有洛陽人李弘泰 誣告長孫無忌謀反이어늘 上이 立命斬之하다
無忌與褚遂良으로 同心輔政하고 上亦尊禮二人하야 恭己以聽之라
故
로 永徽之政
이 百姓阜安
注+[頭註]阜는 盛也라 하야 有貞觀之遺風
이러라
정월에
상上이
조집사朝集使를 불러
注+[釋義]밖에서 들어와 조회하여 조정의 반열에 참여한 자를 조집사朝集使라 한다. 이르기를 “
짐朕이 처음 즉위하였으니 백성에게 불편한 일이 있거든 모두 아뢸 것이요, 미진한 것을 다시
봉사封事로 아뢰라.” 하였다.
이로부터 날마다 자사刺史 열 명을 인견하여 내각內閣에 들어오게 해서 백성의 고통과 정치의 상황을 물었다.
낙양洛陽 사람 이홍태李弘泰가, 장손무기長孫無忌가 모반했다고 무고誣告하자 상上이 그 자리에서 명하여 이홍태李弘泰를 참수하게 하였다.
이에 장손무기長孫無忌가 저수량褚遂良과 마음을 합하여 정사를 보필하였고, 상上 또한 두 사람을 존경하고 예우하여 자기 몸을 공손히 하고서 따랐다.
그러므로
영휘永徽 연간의 정사가 백성들이 풍족하고 편안하여
注+[頭註]부阜는 성대함이다. 정관貞觀 연간의 유풍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