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이 雖以九齡忤旨逐之
나 然終愛重其人
하야 每宰相薦士
에 輒問曰
風度注+[釋義]風度는 風采度量也라 得如九齡不(
否)
아하니라
○ 是歲에 西京, 東都米斛이 直(値)錢不滿二百이요 絹匹亦如之하니 海內富安하야 行者雖萬里나 不持寸兵이러라
상上이 비록
장구령張九齡이
상上의 뜻을 거역했다 하여 축출하였으나 끝내 사람됨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서 재상들이 선비를 천거할 때마다 묻기를 “
풍도風度가
注+[釋義]풍도風度는 풍채와 도량이다. 장구령張九齡과 같은가?” 하였다.
이해에 서경西京과 동도東都의 쌀 열 말의 값이 채 200전이 못 되고 비단 한 필의 값도 이와 같으니, 온 천하가 부유하고 편안하여 길을 가는 자가 비록 만 리 길이라도 한 치의 무기도 휴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