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契丹이 連歲入寇하니 中國이 疲於奔命하고 邊民塗地어늘
桑維翰이 屢勸晉主하야 復請和於契丹하야 以紓國患하다
○ 晉主自陽城之捷
注+[頭註]是年三月에 都排陳使苻彦卿等이 至陽城하야 擊契丹하야 大敗之하니라 으로 謂天下無虞
라하야 驕侈益甚하고 馮玉
注+[頭註]同平章이라 이 乘勢弄權
하야 四方賂遺 輻輳其門
하니 由是
로 朝政
이 益壞
하니라
을사(945) - 진晉나라 개운開運 2년이다.
은殷나라가 민閩이라고 개칭하였으나 바로 망하였다. -
거란契丹이 다시 크게 군대를 일으켜 침입하였다가 대패하고 북쪽으로 돌아갔다.
거란契丹이 해마다 침입하니, 중국中國의 백성들은 명령을 받드느라 지치고 변방의 백성들은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이에 상유한桑維翰은 진주晉主에게 여러 번 권해서 다시 거란契丹에게 화친을 청하여 국가의 환난을 풀도록 하였다.
진주晉主가
양성陽城에서 승리한 뒤로
注+[頭註]이해 3월에 도배진사都排陳使 부언경苻彦卿 등이 양성陽城에 이르러서 거란契丹을 공격하여 크게 패퇴시켰다. 천하에 근심할 일이 없다 하여 교만하고 사치함이 더욱 심하였고,
풍옥馮玉이
注+[頭註]풍옥馮玉은 동평장사同平章事이다. 세력을 믿고 권세를 농간하여 사방의 뇌물이 그의 집에 폭주하니, 이로 말미암아 조정의 정사가 더욱 파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