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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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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9. 曾子有疾 抱首하고 抱足하다
曾子曰 吾無顔氏之才하니 何以告汝리오
雖無能이나 君子務益이니라
夫華多實少者 天也 言多行少者 人也
夫飛鳥以山爲卑하야 而層巢其巓하고 魚鱉以淵爲淺하야 而穿穴其中이나
然所以得者 餌也
君子苟能無以利害身이면 則辱安從至乎리오
官怠於宦成하고 病加於少愈하며 禍生於懈惰하고 孝衰於妻子
察此四者하야 愼終如始니라


증자曾子가 병이 났을 때 증원曾元은 증자의 머리를 안고 증화曾華는 증자의 다리를 안았다.
이에 증자는 말했다. “나는 안자顔子 같은 재주가 없으니 너희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겠느냐.
비록 무능無能하지만 군자君子유익有益한 일을 힘써야 한다.”
꽃이 많이 피면 열매가 적게 열리는 것은 하늘의 법도이고, 말이 많으면 실행이 적은 것은 사람의 실상이다.
나는 새는 산이 낮다고 여겨 산꼭대기에 높은 둥지를 틀고, 물고기와 자라는 연못이 얕다고 여겨 그 속에 구멍을 뚫고 산다.
그러나 사람이 이것들을 잡는 것은 미끼가 있기 때문이다.
군자가 만일 이익 때문에 몸을 해치지 않으면 치욕이 어디를 따라 오겠느냐.
벼슬은 높은 직위에 오른 데에서 나태해지고, 병은 조금 나은 데에서 더 심해지며, 재앙은 게으른 데에서 발생하고, 효도는 처자妻子를 둔 데에서 쇠퇴한다.
그러니 이 네 가지를 밝게 살펴서 끝마무리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신중히 해야 한다.
시경詩經》에 “일의 처음에는 잘하지 않는 이가 없으나, 끝마무리를 잘하는 이는 드물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曾元 : 춘추시대 魯나라 사람으로, 曾子의 아들이다. 《孟子 離婁 上》‧《禮記 檀弓 上》
역주2 曾華 : 춘추시대 魯나라 사람으로, 曾子의 아들이다. 《大戴禮記 曾子疾病》
역주3 詩曰……鮮克有終 : 《詩經》 〈大雅 蕩〉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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