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慮泛遠而不循序漸進이면 則勞心而無得이요 卽吾所知者하야 以類推之면 則心路易通而思有條理하리니 是謂近思니라
若是眞箇劈初頭理會得一件을 分曉透徹하고 便逐件如此理會去면 相次亦不難이리라
從己理會得處하야 推將去하면 便不隔越이요 若遠去尋討면 則不切己니라
14. “어떻게 하는 것이 가까이 생각하는 것입니까?” 하고 묻자,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려思慮하기를 범범泛泛하게 하고 멀리하여 순서를 따라 점점 나아가지 않으면 마음만 수고롭고 얻음이 없을 것이요, 자신이 아는 것에 나아가 유類로써 미루어 나가면 마음의 길이 쉽게 통하여 생각함에 조리條理가 있을 것이니, 이것을 근사近思라 이른다.
“만일 참으로 처음〔劈初頭〕부터 한 가지 일을 이해하기를 분명하고 투철하게 하고, 일마다 이와 같이 이해해 나간다면 차례로 활연豁然히 깨닫는 것이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이미 이해한 곳으로부터 미루어 나가면 막히지 않을 것이요, 만일 멀리 가서 찾는다면 자기 몸에 간절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