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發啓者는 開發啓迪其憂民之道也니 取書中發字啓字하여 以名篇하니라
天道無殃이면 不可先倡이요 人道無災면 不可先謀니이다
原注
王其修德하사 以下賢士하고 子惠兆民하여 以觀天道니 天道無殃이면 不可先倡而爲之요 人道無災면 不可先謀而起之라
必見天殃하고 又見人災라야 乃可以謀요 必見其陽하고 又見其陰이라야 乃知其心이요 必見其外하고 又見其內라야 乃知其意요 必見其疏하고 又見其親이라야 乃知其情이니이다
原注
必見上天之降殃하고 又見下民之生災라야 乃可以謀而爲之라
天殃
은 如日月失明, 星辰逆行, 夏霜冬雷, 春凋秋榮之類
가 是也
요 人災
는 如
不熟
하여 하며 盜賊滋熾
하고 竊發之類
가 是也
라
顯明之地에 所爲者皆暴虐之事요 幽暗之處에 所爲者皆淫惡之行이면 乃知其心之昏惑也라
必見其外之所行하고 又見其內之所養이니 外之所行者 皆賊虐之政이요 內之所養者 皆邪僻之非면 乃知其意之迷亂也라
必見其疏遠者離叛하고 又見其親近者放逐이라야 乃知其情之向背也라
行其道면 道可致也요 從其門이면 門可入也요 立其禮면 禮可成也요 爭其强이면 强可勝也니이다
原注
行其道면 道可得而致也요 從其門이면 門可得而入也요 立其禮면 禮可得而成也요 爭其强이면 强可得而勝也라
與人同病相救
하며 同情相成
하며 同
相助
하며 同好相趨
라
故로 無甲兵而勝하고 無衝機而攻하고 無溝塹而守니이다
原注
全勝은 不在戰鬪하고 在勝於無形하며 大兵은 無欲傷殘하고 在完吾士衆이니
能勝於無形하여 而兵無傷殘이면 是其智與鬼神通이니 所以重言微哉微哉하여 而嘆其妙也라
與人同病而相救援하고 同情而相成就하고 同惡而相扶助하고 同好而相趨向이라
故로 無甲兵而能勝人하고 無衝機而能攻擊하고 無溝塹而能固守라
大智는 不智요 大謀는 不謀요 大勇은 不勇이요 大利는 不利니 利天下者는 天下啓之하고 害天下者는 天下閉之니이다
原注
大智는 人不見其智하고 大謀는 人不見其謀하고 大勇은 人不見其勇하고 大利는 人不見其利하나니 利天下者는 天下之人이 皆開啓之하고 害天下者는 天下之人이 皆閉塞之라
取天下者는 若逐野獸하여 而天下皆有分肉之心하니 若同舟而濟하여 濟則皆同其利하고 敗則皆同其害니
原注
其取天下者는 若追逐野獸하여 而天下皆有分肉之心하니 若同舟濟水하여 旣濟則皆同得其利하고 若敗則皆同受其害니
無取於民者는 取民者也니 無取民者는 民利之하고 無取國者는 國利之하고 無取天下者는 天下利之니이다
原注
人君이 無取於民者는 其實은 取民者也니 取於民者는 奪民之利也요 取民者는 得民心之歸也라
故로 無取於民者는 民利之하고 無取於國者는 國利之하고 無取於天下者는 天下利之라
民利之者는 民歸之也요 國利之者는 一國歸之也요 天下利之者는 天下之人歸之也라
民歸之하고 一國歸之하고 天下歸之하니 此所以天下啓之也라
故로 道在不可見이요 事在不可聞이요 勝在不可知니 微哉微哉니이다
鷙鳥將擊에 卑飛斂翼하고 猛獸將搏에 弭耳俯伏하며 聖人將動에 必有愚色이니이다
原注
故로 道之妙는 在衆人之不可見이요 事之密은 在衆人之不可聞이요 勝之巧는 在衆人之不可知라
鷙疾之鳥 將有所擊이면 必卑飛而收斂其翼하고 威猛之獸 將有所搏이면 必弭耳而俯伏其身하고 明聖之人이 將有所動이면 必有如愚之色하니
今彼有商은 衆口相惑하여 紛紛渺渺하며 好色無極하니 此는 亡國之證也니이다
原注
今彼有商之君은 衆口互相惑亂하여 紛紛渺渺하며 好色之心이 無有窮極하니 此乃亡國之證也라
吾觀其野
호니 草菅勝穀
하고 吾觀其衆
호니 邪曲勝直
하고 吾觀其吏
호니 暴虐殘
하며 敗法亂刑
호되 上下不覺
하니 此
는 亡國之時也
니이다
原注
吾觀其田野호니 草菅勝五穀하고 吾觀其人衆호니 邪曲勝正直하고 吾觀其爲吏者호니 惟務暴虐殘(疾)[賊]하며 敗亂國之刑法호되 上下皆不覺悟하니 此乃亡國之時也라
大明發而萬物皆照하고 大義發而萬物皆利하고 大兵發而萬物皆服하나니 大哉라
原注
大明發而萬物皆得其照하고 大義發而萬物皆得其利하고 大兵發而萬物皆服其心이라
有人所不及聞見이요 而己獨聞獨見하여 自得其樂哉인저
原注
무武란 과감한 결단성과 꿋꿋한 의지로 적에게 위엄을 보여 불의不義를 타파하고 혼란을 바로잡아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바탕이다. 이 편에서는 천하를 다스리는 요체要諦와 적국을 쳐서 패망시키는 책략 등을 주로 언급하였다.
발계發啓란 백성을 근심하는 방도를 개발開發하고 계도啓導하는 것이니, 글 가운데 ‘발發’자와 ‘계啓’자를 취하여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문왕文王이 풍읍酆邑에 있으면서 태공太公을 불러 말씀하였다.
상왕商王의 포학함이 이미 지극하여 무죄한 사람을 죄주어 죽인다.
공公은 부디 백성을 근심하는 나를 도와주어야 하니,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原注
문왕文王이 풍읍酆邑에 있으면서 태공太公을 불러 물었다.
지금 상왕商王의 포학함이 이미 지극하여 무죄한 사람을 죄주어 죽이니, 이는 아침에 물을 건너가는 사람의 정강이를 찍어보고 현인賢人의 심장을 갈라보는 따위와 같은 것이다.
이 때문에 문왕文王이 서글퍼하여 탄식하고 말씀한 것이다.
공公은 부디 천하의 백성을 근심하는 나를 도와야 하니, 그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임금께서는 부디 덕德을 닦으시어 현자賢者에게 몸을 낮추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면서 천도天道를 관찰하소서.
천도天道가 재앙이 없으면 먼저 창도倡導할 수가 없고, 인도人道가 재앙이 없으면 먼저 도모할 수가 없습니다.
原注
임금께서는 덕德을 닦아서 어진 선비에게 몸을 낮추고 만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면서 천도天道를 관찰하여야 하니, 천도天道가 재앙이 없으면 먼저 창도倡導하여 할 수가 없고, 인도人道가 재앙이 없으면 먼저 도모하여 일으킬 수가 없는 것이다.
반드시 하늘의 재앙을 보고 또 사람의 재앙을 보아야 비로소 도모할 수 있으며, 반드시 양陽(밝은 곳)을 보고 또 음陰(숨겨진 곳)을 보아야 비로소 그 마음을 알 수 있으며, 반드시 밖을 보고 또 안을 보아야 비로소 그 뜻을 알 수 있으며, 반드시 소원한 자를 보고 또 친근한 자를 보아야 비로소 그 인정人情을 알 수 있습니다.
原注
반드시 위의 하늘에서 재앙을 내리는 것을 보고, 또 아래 백성들이 재앙을 낳는 것을 보아야 비로소 도모하여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의 재앙은 해와 달이 밝음을 잃고 별이 거꾸로 가며 여름에 서리가 내리고 겨울에 우레가 치며 봄에 가뭄이 들어 초목草木이 마르고 가을에 꽃이 피는 것과 같은 따위가 이것이요, 사람의 재앙은 오곡五穀이 익지 못하여 기근饑饉이 거듭 이르며 도적盜賊이 더욱 치성하고 간귀姦宄가 은밀히 나오는 것과 같은 따위가 이것이다.
양陽은 드러나고 밝은 자리이고, 음陰은 그윽하고 어두운 곳이다.
드러나고 밝은 자리에서 하는 것이 모두 포학한 일이고, 그윽하고 어두운 곳에서 하는 것이 모두 음탕하고 나쁜 행실이면, 비로소 그 마음의 어둡고 미혹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밖에서 행하는 바를 보고 또 안에서 기르는 바를 보아야 하니, 밖에서 행하는 것이 모두 해치고 포학한 정사이며 안에서 기르는 것이 모두 간사하고 편벽된 잘못이면, 비로소 그 뜻이 미혹되고 혼란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주왕紂王이 밖으로는 충신忠臣과 현사賢士를 죽이고 간언諫言하고 보필하는 자를 해치며, 안으로는 멋대로 술에 빠져 어둡고 색욕色慾을 즐긴 것과 같으니, 심신心神이 어두워 혹하며 의지가 미혹되고 혼란함을 따라서 알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소원한 자가 이반離叛함을 보고 또 친근한 자가 추방당함을 보아야 비로소 인정人情의 향배를 알 수 있다.
예컨대 주왕紂王이 멀리는 강수江水와 타수沱水와 여수汝水와 한수漢水의 사이에 사는 백성들이 모두 문왕文王의 교화를 따르고, 가까이는 미자微子가 떠나가고 기자箕子가 종이 되었으니, 인정의 향배를 또한 따라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 도道를 행하면 도道에 이를 수 있고, 그 문門을 따르면 문門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예禮를 세우면 예禮를 이룰 수 있고, 그 강强함을 다투면 강强함을 이길 수 있습니다.
原注
그 도道를 행하면 도道에 이를 수 있고, 그 문門을 따르면 문門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예禮를 세우면 예禮를 이룰 수 있고, 그 강强함을 다투면 강强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완전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큰(훌륭한) 군대는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앓는 병이 같으면 서로 구원해주고, 정이 같으면 서로 이루어주고, 미워함이 같으면 서로 도와주고, 좋아함이 같으면 서로 달려갑니다.
그러므로 갑옷과 병기가 없이도 승리하고, 충거衝車와 기아機牙가 없이도 공격하고, 도랑과 참호가 없이도 지키는 것입니다.
原注
온전한 승리는 전투에 있지 않고 형체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승리에 있으며, 훌륭한 군대는 부상당하지 않고 우리 병사들을 완전히 함에 있다.
형체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 승리하여 병사들이 부상당하지 않으면, 이는 그 지혜가 귀신과 통하는 것이니, 이 때문에 거듭 “미묘하고 미묘하다.”라고 말하여 그 미묘함을 감탄한 것이다.
사람들과 앓는 병이 같으면 서로 구원해주고, 정이 같으면 서로 성취해주고, 미워함이 같으면 서로 부조해주고, 좋아함이 같으면 서로 향하여 달려간다.
그러므로 갑옷과 병기가 없이도 적을 이길 수 있고, 충거衝車와 기아機牙가 없이도 능히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도랑과 참호가 없이도 능히 굳게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충衝은 충거衝車이니 옆에서 충돌하여 공격하는 것이요, 기機는 쇠뇌의 기아機牙이다.
큰 지혜는 지혜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큰 계책은 계책답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큰 용맹은 용맹스럽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큰 이로움은 이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니, 천하天下를 이롭게 하는 자는 천하天下가 열어주고, 천하天下를 해치는 자는 천하天下가 막습니다.
原注
큰 지혜는 사람들이 그 지혜로움을 보지 못하고, 큰 계책은 사람들이 그 계책다움을 보지 못하고, 큰 용맹은 사람들이 그 용맹을 보지 못하고, 큰 이로움은 사람들이 그 이로움을 보지 못하니, 천하天下를 이롭게 하는 자는 천하天下 사람들이 모두 열어주고, 천하天下를 해롭게 하는 자는 천하天下 사람들이 모두 막는다.
천하天下라는 것은 군주 한 사람의 천하天下가 아니요, 바로 천하天下 사람들의 천하天下입니다.
천하天下를 취하는 것은 들의 짐승을 쫓는 것과 같아서, 천하天下 사람들이 모두 고기를 나누어 가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마치 한 배를 타고 건널 적에, 물을 건너가면 모두 함께 그 이익을 얻고 실패하면 모두 함께 그 해로움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두 열어줄 것이요 막는 자가 있지 않을 것입니다.
原注
천하天下란 군주 한 사람의 천하天下가 아니요, 바로 천하天下 사람들의 천하天下인 것이다.
천하天下를 취하는 것은 들의 짐승을 쫓는 것과 같아서, 천하天下 사람들이 모두 고기를 나누어 가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마치 한 배를 타고 물을 건너갈 적에, 무사히 물을 건너가면 모두 함께 그 이익을 얻고 만약 실패하면 모두 함께 그 해로움을 받는 것과 같다.
이와 같다면 천하天下 사람들이 모두 열어주고 막지 않을 것이다.
백성에게서 취함이 없는 자는 실제는 백성을 취하는 자이니, 백성에게서 취함이 없는 자는 백성이 이롭게 해주고, 나라에서 취함이 없는 자는 나라가 이롭게 해주고, 천하에서 취함이 없는 자는 천하가 이롭게 해줍니다.
原注
군주가 백성에게서 취함이 없는 자는 실제는 백성을 취하는 자이니, ‘백성에게서 취한다.’는 것은 백성의 이익을 빼앗는 것이요, ‘백성을 취한다.’는 것은 백성의 마음이 돌아옴을 얻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이 돌아오면 어찌 이롭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이른바 ‘인의仁義를 행하면 스스로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에게서 취함이 없는 자는 백성들이 이롭게 해주고, 나라에서 취함이 없는 자는 나라가 이롭게 해주고, 천하에서 취함이 없는 자는 천하가 이롭게 해주는 것이다.
‘백성들이 이롭게 해준다.’는 것은 백성들이 돌아오는 것이요, ‘나라가 이롭게 해준다.’는 것은 온 나라가 돌아오는 것이요, ‘천하가 이롭게 해준다.’는 것은 천하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백성이 돌아오고 온 나라가 돌아오고 천하가 돌아오니, 이는 천하天下 사람들이 열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道의 묘함은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데에 있고, 일의 치밀함은 보통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데에 있고, 승리의 공교로움은 상대방이 알 수 없는 데에 있으니, 미묘하고 미묘합니다.
사나운 새가 장차 공격하려 할 적에는 낮게 날면서 날개를 거두고, 맹수가 장차 공격하려 할 적에는 귀를 붙이고 엎드려 있으며, 성인聖人이 장차 출동하려 할 적에는 반드시 어리석은 기색이 있습니다.
原注
그러므로 도道의 묘함은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데에 있고, 일의 치밀함은 보통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데에 있고, 승리의 공교로움은 보통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데에 있는 것이다.
‘미재미재微哉微哉’는 묘함이 지극함을 감탄한 것이다.
사나운 새가 장차 공격하려 할 적에는 반드시 낮게 날면서 날개를 거두고, 위엄이 있고 사나운 짐승이 장차 공격하려 할 적에는 반드시 귀를 붙이고 몸을 굽혀 숨기며, 밝고 성스러운 사람이 장차 출동하려 할 적에는 반드시 어리석은 듯한 기색이 있다.
이는 문왕文王이 시세時勢에 따라 순응하여 역량을 기르고 때로 감추어서 시기時機를 기다리게 하고자 한 것이다.
지금 저 상商나라 군주는 사람들의 말이 서로 미혹되어 분분紛紛하고 묘묘渺渺하며 여색女色을 좋아함이 끝이 없으니, 이는 망국亡國의 징후입니다.
原注
지금 저 상商나라의 군주는 여러 사람들의 말이 서로 미혹되고 어지러워 분분紛紛하고 묘묘渺渺하며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이 다함이 없으니, 이는 바로 망국亡國의 징후이다.
분분紛紛은 문란한 모양이고, 묘묘渺渺는 끝이 없는 모양이다.
제가 저들의 전야田野를 살펴보니 풀과 왕골이 곡식을 이기고, 제가 저들의 인민人民을 살펴보니 간사한 자와 부정한 자가 정직한 사람을 이기고, 제가 저들의 관리들을 살펴보니 포학하고 잔인하며 법을 무너뜨리고 형벌을 어지럽히되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깨닫지 못하니, 이는 망국亡國의 시기입니다.
原注
내가 저들의 전야田野를 살펴보니 풀과 왕골이 오곡五穀을 이기고, 내가 저들의 인민을 살펴보니 간사하고 부정한 자가 정직한 사람을 이기고, 내가 저들의 관리가 된 자들을 살펴보니 오직 포학함과 잔적殘賊(해침)에 힘쓰며, 나라의 형벌과 법을 무너뜨리고 어지럽히되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모두 깨닫지 못하니, 이는 바로 망국亡國의 시기인 것이다.
큰 밝음이 나오면 만물이 모두 밝아지고, 큰 의義가 발동하면 만물이 모두 이롭고, 대군大軍이 출동하면 만물이 모두 복종하니, 위대합니다.
原注
큰 밝음이 나오면 만물이 모두 광명光明을 얻고, 큰 의義가 발동하면 만물이 모두 이로움을 얻고, 대군이 출동하면 만물이 모두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처 듣고 보지 못하는 바가 있고, 성인聖人만이 홀로 듣고 홀로 보아서 스스로 그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