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석포헌전집(惜抱軒全集)》은 청대 최대 산문유파인 동성파(桐城派) 삼조(三祖) 중의 한사람이며 동성파 산문이론의 집대성자인 요내(姚鼐)(1731-1815)의 시문집이다.2. 저자
(1) 성명:요내(姚鼐)(1731-1815)3. 서지사항
지금 전하는 《석포헌전집》은 《사부총간(四部叢刊)》본과 《사부비요(四部備要)》본이 있는데, 모두 요내의 종질인 요원불(姚原紱)이 가경(嘉慶)12년(1807)에 간행한 것으로 총목이 들어 있으며, 《사부비요》본에 실린 작품수가 좀 더 많다. 《석포헌전집》은《석포헌문집(惜抱軒文集)》16권․《문후집(文後集)》12권․《시집(詩集)》10권․《시후집(詩後集)》1권․《시외집(詩外集)》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4. 내용
요내는 방포(方苞)의 ‘의법(義法)’설을 계승하고 건륭시대(乾嘉時代)에 성행한 한학(漢學)의 영향을 받아 문장의 ‘의리(義理)’, ‘고거(考據)’, ‘사장(詞章)’의 삼자합일(三者合一)을 주장했다. 의리는 곧 정주지학(程朱之學), 고거는 문장의 확실한 근거, 사장은 언어예술과 문장의 표현수법을 가리킨다. 또한 유대괴(劉大櫆)의 ‘신기(神氣)’, ‘음절(音節)’, ‘자구(字句)’설(說)을 발전시켜 ‘신리기미(神理氣味)’와 ‘격률성색(格律聲色)’을 문장의 팔요소(八要素)로 삼았다.(《고문사류찬》 <서목(序目)>) ‘신리기미’는 문장의 정밀한 것을 말하고, ‘격률성색’은 문장의 거친 것을 말하는데, 요내는 문장의 내용과 형식의 유기적인 결합을 주장했다. 또한 ‘양강음유(陽剛陰柔)’설(說)로 문장의 풍격을 논했는데, 양자 간 상호 대립과 의존, 나아가 정도가 다른 상호 결합을 통하여 문장의 다양한 예술풍격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5. 가치와 영향
요내(姚鼐)는 고문이론상 동성파 개산지조(開山之祖)인 대명세(戴名世)의 “도법사(道法辭)”와 “정기신(精氣神)”의 고문통일설(古文統一說), 방포(方苞)의 “의법(義法)”설, 유대괴(劉大櫆)의 “신기(神氣)․음절(音節)․자구(字句)”說 등을 계승하여 “의리(義理)․고거(考據)․사장(詞章)” 삼자합일의 체식론(體式論), “팔자결(八字訣)”의 창작론(創作論), “양강음유(陽剛陰柔)”의 이원풍격론(二元風格論) 등을 주장하여 동성파 고문이론을 집대성했다. 요내 이후 동성파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많은 제자들이 광서(廣西)․강서(江西)․호남(湖南)․강소(江蘇)․절강(浙江)․산서(山西) 등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작가수로도 청대 최대의 산문유파를 형성했다.6. 참고사항
(1)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