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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轍(1)

당송팔대가문초 소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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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蘇文定公之文 其鑱削之思 或不如父 雄傑之氣 或不如兄이나
然而沖和澹泊하고 遒逸疏宕하며 大者萬言이요 小者千餘言이라
譬之컨대 片帆截海 澄波不揚하여 而洲島之棼錯 雲霞之蔽虧 日星之閃爍 魚龍之出沒 竝席之掌上하여 而綽約不窮者已 西漢以來別調也니라
其君術臣事民政等篇 尤爲卓犖이라
予讀之하여 錄其上皇帝書及箚子狀十九首 與他執政書十首 諸論及歷代古史名論八十二首 策二十五首 序引傳七首 記十二首 說贊辭賦祭文雜著十一首하여 釐爲二十卷이니라
歸安鹿門茅坤하다


소문정공문초인蘇文定公文抄引
소문정공蘇文定公의 글이 날카로운 생각은 더러 그 부친(蘇洵)만 못하고, 웅장한 기상은 더러 그 형(蘇軾)만 못하다.
그렇지만 문장이 충화沖和하고 담박澹泊하고, 주일遒逸하고 소탕疏宕하며, 긴 문장은 만여언萬餘言이나 되고, 짧은 문장도 천여언千餘言이나 된다.
비유하자면, 조각배가 바다 위를 가로질러 갈 때 물결이 일지 않고 잔잔해서 모래톱과 섬들이 널려 있는 모습, 구름과 노을이 끼어 있는 광경, 해와 별들이 번쩍이는 현상, 물고기와 용들이 출몰하는 장관이 모두 손바닥 위에 펼쳐져 마냥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같으니, 서한西漢 이후 별도의 격조格調라 하겠다.
그 중에서도 〈군술편君術篇〉‧〈신사편臣事篇〉‧〈민정편民政篇〉 등이 더욱 뛰어났다.
내가 이것들을 읽어서 황제에게 올린 서찰 및 차자箚子 19수와 집정執政들에게 보낸 서찰 10수와 역대歷代고사명론古史名論 82수와 25수와 7수와 12수와 제문祭文잡저雜著 11수를 기록하고 정리하여 20권으로 만들었다.
귀안歸安 녹문鹿門 모곤茅坤은 쓰다.


역주
역주1 蘇文定公文抄引 : 文定은 蘇轍(1039~1112)의 시호. 引은 문체 이름이다. 唐나라 이후에 비로소 이 문체가 생겼는데, 대체로 序와 같으나 글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蘇文定公文抄引’은 곧 ‘蘇轍의 글 중에서 뽑은 문장에 대한 서문’이란 뜻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철(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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