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司馬法直解

사마법직해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原注
嚴位者 嚴整其位也 以首有位欲嚴三字故 以嚴位名篇하니 篇內 亦多闕文誤字
엄위嚴位는 병사들의 위치를 엄정히 하는 것이니, 첫머리에 ‘位欲嚴’ 세 자가 있으므로 ‘嚴位’로써 이 을 이름하였는데, 편 안에는 또한 빠진 글과 오자가 많다.
凡戰之道 位欲嚴이요 政欲栗이요 力欲 氣欲閑이요 心欲一이니라
무릇 을 치고 싸우는 방도는, 병사들의 위치는 엄정해야 하고, 정사는 엄격해야 하고, 힘은 경쾌해야 하고, 기운은 익숙해야 하고, 마음은 전일專一해야 한다.
原注
凡戰陳之道 卒伍之位 欲嚴整이니 嚴整則不至於亂이요 軍旅之政 欲嚴栗이니 嚴栗則下不敢犯이요 衆人之力 欲輕佻 輕佻則力銳 士卒之氣 欲閑習이니 閑習則氣盛이요 上下之心 欲專一이니 專一則心齊
무릇 을 치고 싸우는 방도는, 졸오卒伍의 위치는 엄정해야 하니 엄정하면 혼란에 이르지 않고, 군대의 정사는 엄격해야 하니 엄격하면 아랫사람들이 감히 범하지 못하고, 병사들의 힘은 경쾌해야 하니 경쾌하면 힘이 예리하고, 사졸士卒의 기운은 익숙해야 하니 익숙하면 기운이 왕성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마음은 전일專一해야 하니 전일하면 마음이 똑같아진다.
凡戰之道 等道義하고 立卒伍하고 定行列하고 正縱橫하고 察名實이니라
을 치고 싸우는 모든 방도는 도의道義가 있는 사람을 차등을 두어 임무를 맡기고, 졸오卒伍을 세우고, 항렬行列의 위치를 정하고, 종횡縱橫의 방향을 바로잡고, 을 살피는 것이다.
原注
凡戰陳之道 等道義之人이니 等者 任之有等級也
치고 싸우는 모든 방도는 도의道義가 있는 사람을 차등하는 것이니, 은 임무를 맡김에 등급이 있는 것이다.
立卒伍之長하고 定行列之位하고縱橫之方하고 察名與實相稱與否也
졸오卒伍을 세우고, 항렬의 위치를 정하고, 진법陣法에 있어 종횡의 방향을 바로잡고, 명분과 실제가 서로 걸맞는가의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立進俯하고 坐進跪하며 畏則察하고 危則坐니라
서서 나아갈 적에는 몸을 구부리고 앉아서 나아갈 적에는 무릎을 꿇으며, 두려우면 진영의 간격을 좁히고, 위태로우면 무릎 꿇고 앉힌다.
原注
立而進者 當俯其身이요 坐而進者 이라
서서 나아갈 적에는 마땅히 몸을 구부려야 하고, 앉아서 나아갈 적에는 마땅히 무릎을 꿇어야 한다.
有畏則密其陳而待之坐하고 危則坐而候之
두려움이 있으면 진영을 촘촘하게 밀집해서 대기하여 앉히고, 위태로우면 무릎 꿇고 앉아서 기다리게 한다.
蹲坐也 蹲坐
는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니, 무릎을 꿇고 앉으면 분발하여 일어나기가 쉽다.
遠者視之 則不畏하고 邇勿視 則不散이니라
멀리 있는 것을 보여주면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흩어지지 않는다.
原注
이 두 는 아마도 오자가 있는 듯하니, 감히 억지로 해석하지 않노라.
位下左右하고 下甲坐하여어든 徐行之니라
병사들의 위치는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좌‧우를 나누고, 아래에 있는 병사들이 갑옷을 입고 앉아서 맹세를 하였으면 천천히 행군한다.
原注
卒伍之位
졸오卒伍의 위치이다.
使在下之人으로 分左分右 孫子敎女兵 分左右隊
是也
아래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좌로 나누고 우로 나누는 것이니, 손자孫子가 여군들을 가르칠 적에 좌대左隊우대右隊로 나눈 것이 이것이다.
又使在下之人으로 皆被甲而坐 若春秋左氏傳 是也 誓戒旣畢이면
또 아래에 있는 병사들로 하여금 모두 갑옷을 입혀 앉히는 것이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양식을 싸가지고 갑옷을 입고 앉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使徐徐而行이니 若四步五步六步七步 乃止齊焉
孫子孫子
맹세와 경계가 끝나면 서서히 행군하게 하니, 4와 5, 6와 7에 마침내 멈추어 정돈하는 것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位逮徒甲이어든 籌以輕重하여 振馬하고 譟徒甲호되 畏亦密之니라
모든 병사들의 위치는 보병이 갑옷을 다 입었으면 경중을 저울질하여 마군馬軍(기병)을 출동시키고, 갑옷을 입은 보병으로 하여금 고함치게 하되, 두려워하면 또한 간격을 좁힌다.
原注
凡卒伍之位 逮徒歩者皆甲이어든 然後 籌以輕重之權하여 振起騎兵하여 使歩之甲者 皆譟呼之하여
모든 졸오卒伍의 위치는 보병에 이르기까지 모두 갑옷을 입혔으면 그런 뒤에 경중의 권도로써 저울질하여 기병을 출동시키고 보병 중에 갑옷을 입은 자들로 하여금 모두 함성을 지르게 하여 을 치고 기다리게 해야 한다.
跪坐坐伏하여 則膝行而寛誓之하며
무릎을 꿇어앉고, 앉아 엎드려서 무릎 꿇고 기어가면 너그럽게 고계告戒하며,
原注
跪而坐하고 坐而伏하여 膝行則寛以誓之 謂不狹迫이라
무릎을 꿇어앉고, 앉아 엎드려서 무릎 꿇고 기어가면 너그럽게 고계告戒해야 하니, 은 편협하거나 급박하지 않음을 이른다.
이 글 또한 빠진 글과 오자가 있다.
起譟하여 鼓而進이면 則以鐸止之니라
병사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면서 북을 쳐 전진하면 방울을 울려 행군을 멈추게 한다.
原注
병사들이 고함치고 함성을 지르면서 일어나 북을 쳐 전진할 적에 나아가고자 하면 방울을 울려서 중지시킨다.
銜枚誓하고 糗坐하고 膝行而推之니라
함매銜枚(枚를 입에 묾)를 하고 맹세하며 마른 양식을 먹을 적에 앉히고서 무릎으로 기어가 미루어주게 한다.
原注
如箸하니 銜於口호되 有劃結項中하여 以止語也
는 젓가락과 같이 생겼으니, 이것을 입에 물되 끈이 있어 목 가운데에 묶어서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謂夜欲襲敵이면 則銜枚而誓
밤에 적을 습격하고자 하면 를 물고 맹세함을 이른 것이다.
乾粮也 若食糗粮이면 則令小坐하고 膝行而推之
는 마른 양식(미숫가루)이니, 만약 마른 양식을 먹게 되면 병사들로 하여금 쭈그려 앉히고 무릎 꿇고 기어가 미루어주게 하는 것이다.
의 위아래에도 빠진 글이 있다.
執戮禁顧하고 譟以先之니라
적을 잡아 죽일 적에 병사들이 머리를 돌리는 것을 금지하고, 이때에는 함성을 질러 먼저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原注
執戮敵人 禁勿廻顧하고
적을 잡아 죽일 적에 병사들이 머리를 돌리는 것을 금지하고, 이때에는 마땅히 고함을 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若畏太甚이면 則勿戮殺하고 示以顔色하며 告之以所生하며 循省其職이니라
만약 사로잡은 적이 너무 두려워하면 죽이지 말고 온화한 안색을 보여주며, 살려줄 방도를 말해주고 그가 예전에 맡았던 직책을 살피게 해야 한다.
原注
所執之人 若畏懼太甚이면 則勿戮殺이라
사로잡은 적이 만약 너무 심하게 두려워하면 죽이지 말아야 한다.
示之以顔色 寛之也 告之以所生之道 活之也 循省其所守之職 任之也
온화한 안색을 보여줌은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요, 살려줄 방도를 말해줌은 살려주는 것이요, 그가 예전에 맡았던 직책을 따라 살피게 하는 것은 그에게 예전의 관직을 다시 맡기는 것이다.
凡三軍 人戒分日하고 人禁不息하고 不可以分食이라
무릇 삼군三軍은 한 사람을 징계할 때에는 분일分日(반나절) 동안 하고, 한 사람을 감금할 때에는 한 번 쉴 동안을 넘지 않으며, 음식의 반만 나누어주어서는 안 된다.
方其疑惑에는 可師可服이니라
적이 막 의혹할 적에는 군대를 거느려 굴복시킬 수 있다.
原注
凡行三軍 이요 一人之禁 不過一息이라
무릇 삼군三軍을 출동할 적에 한 사람의 징계는 반나절을 넘지 않고, 한 사람의 감금은 짧은 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불가이분식不可以分食’은 이 의 위아래에도 빠진 글이 있다.
敵方疑惑之時에는 則可用師而服之
적이 막 의혹할 적에는 군대를 출동시켜 굴복시킬 수 있다.
凡戰 以力久하고 以氣勝하며 以固久하고 以危勝이니 本心固하고 新氣勝하며 以甲固하고 以兵勝이니라
모든 전투는 힘으로 지구전을 하고 기운으로 승리하며, 견고함으로써 오랫동안 버티고 위태로움으로써 승리하니, 본심本心을 지키면 견고하고 새로운 기운을 진작시키면 승리하며, 갑주甲冑로 견고하게 하고 병기로 이긴다.
原注
凡戰之道 以力持久하고 以氣制勝하니 力者 佚飽 是也 氣者 하고 是也
무릇 전투하는 방도는 힘[力]으로 지구전을 하고 기운[氣]으로 승리하니, 은 편안함과 배부름이 이것이요, 는 ‘아침 기운은 예리하고 한 번 북치면 기운을 진작시킨다.’는 것이 이것이다.
하니 固者 下文車以密固하고 徒以坐固하고 甲以重固 是也
군대는 견고堅固하면 오랫동안 버티고 위태로우면 승리하니, 는 아랫글에 ‘전차는 밀집함으로써 견고하고, 보병은 앉음으로써 견고하고, 갑옷은 무거움으로써 견고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危者 上文譟鼓而進이니 孫子所謂 是也
는 윗글에 ‘함성을 지르고 북을 쳐 전진한다.’는 것이니, 손자孫子의 이른바 ‘그 기세가 험하고 그 절도가 짧다.’는 것이 이것이다.
能守人之本心則固하고 能振作兵之新氣則勝하며 士衆 以甲冑爲固하고 軍旅 以兵刃制勝이라
사람의 본심을 지키면 견고하고, 병사들의 새로운 기운을 진작시키면 승리하며, 병사들은 갑옷과 투구로 견고함을 삼고, 군대는 병기와 칼날로 승리한다.
凡車 以密固하고 以坐固하고 以重固하고 以輕勝이니라
무릇 전차는 밀집함으로써 견고하고, 보병은 앉음으로써 견고하고, 갑옷은 무거움으로써 견고하고, 병기는 가벼움으로써 승리한다.
原注
凡車 以密則固하니 密者 陳不欲疎也
무릇 전차는 밀집[密]하면 견고하니, 은 진영을 성글게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이다.
以能坐則固하니 小坐也
보병은 쭈그리고 앉아[坐] 있으면 견고하니, 는 쭈그리고 앉는 것이다.
小坐 則有勃然騰躍之勢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발연勃然히(분발하여) 날아오르고 뛰어오를 기세가 있게 된다.
如鳥之將擊 必斂其하고 獸之將搏 必伏其身이라
새가 공격하려 할 적에 반드시 날개를 거두고, 짐승이 공격하려 할 적에 반드시 몸을 엎드리는 것과 같다.
以能坐爲固也
그러므로 보병은 앉아 있는 것을 견고함으로 삼는 것이다.
以重爲固하니 重者 堅重也 以輕制勝하니 輕者 便利也
갑옷은 무거움[重]을 견고함으로 삼으니 은 견고하고 무거운 것이요, 병기는 가벼움[輕]으로써 승리하니 은 편리한 것이다.
人有勝心이면 惟敵之視 人有畏心이면 惟畏之視
병사들이 〈사기가 진작되어〉 승리할 마음이 있으면 적의 허실虛實을 살펴보고, 병사들이 적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두려워하는 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兩心交定이면 兩利若一이요 兩爲之職 惟權視之니라
승리하려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 두 가지가 서로 정해지면 두 가지 이익이 한결같고, 두 가지를 잘 수행함은 오직 권변權變으로써 보는 것이다.
原注
人有制勝之心이면 惟視敵之虛實如何 敵虛然後 勝可爲也
병사들이 승리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적의 허실虛實이 어떠한가를 살펴보아야 하니, 적이 허점이 있게 된 뒤에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人有畏懼之心이면 惟視其畏之何如
병사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두려워함이 어떠한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若畏將 甚於敵者하고 畏敵 甚於將者
만약 적보다 자기 장수를 더 두려워하는 경우는 승리하고, 자기 장수보다 적을 더 두려워하는 경우는 패한다.
勝心與畏心 兩心交定이면 則兩利若一 勝心畏心 凡兩爲之主 니라
승리하려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이 서로 정해지면 두 가지 이익이 한길과 같고, 승리하려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이 모두 주장이 되면 오직 권변權變으로써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凡戰 以輕行輕則危하고 以重行重則無功하며 以輕行重則敗하고 以重行輕則戰이라
무릇 전투는 경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경지輕地에 들어가면 위태롭고, 중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중지重地에 들어가면 이 없으며, 경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중지重地에 들어가면 패하고, 중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경지輕地에 들어가면 싸움을 잘한다.
相爲輕重이니라
그러므로 싸움은 서로 경중輕重에 맞게 해야 한다.
原注
輕重二字 不止於一이라
경중輕重’ 두 글자는 한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謂凡與人戰 以輕兵行輕地 則危殆而不安이라
언제나 적과 싸울 적에 경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경지輕地에 들어가면 위태로워 편안하지 못함을 이른다.
入人之地不深者 爲輕地
적의 땅에 깊숙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경지輕地라 한다.
輕地則無止 輕兵行輕地 所以危也
경지輕地에서는 행군을 그치지 말아야 하니, 경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경지輕地에 들어가면 이 때문에 위태로운 것이다.
以重兵行重地 則無功이니 入人之地深하고 城邑多者爲重地
중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중지重地에 들어가면 공이 없으니, 적의 땅에 깊숙이 들어가고 적의 성읍을 뒤에 많이 둔 것을 중지重地라 한다.
重地則掠이니 所以無功也
중지重地에서는 노략질을 해야 하니, 중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중지重地에 들어가면 이 때문에 공이 없는 것이다.
경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중지重地에 들어가면 패하니, 예컨대 방연龐涓이 보병을 버리고 경예輕銳한 기병을 거느리고서 이틀 갈 길을 하루에 가서 중지重地에 깊숙이 들어갔다가 마릉馬陵에서 패한 것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중무장한 군대를 데리고 경지輕地에 들어가면 전투에 힘쓰니, 예컨대 사마선왕司馬宣王요동遼東을 정벌할 적에 공손문의公孫文懿요수遼水를 막고 위군魏軍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사마선왕司馬宣王이 군대를 거느리고 곧바로 양평襄平으로 달려가자, 공손문의公孫文懿가 군대를 내어 요격하므로 사마선왕司馬宣王이 세 번 싸워 세 번 승리한 것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戰道
그러므로 전쟁하는 방도는 반드시 서로 경중輕重이 맞게 해야 하는 것이다.
謹兵甲하고 愼行列하고 謹進止니라
머물러 있을 적에는 병기와 갑옷을 삼가고, 행군할 적에는 항렬을 삼가고, 싸울 적에는 멈추고 나아감을 삼가야 한다.
原注
舍止 要謹兵甲이니 謹兵甲 防敵人之襲也
머물러 있을 적에는 병기와 갑옷을 삼가야 하니, 병기와 갑옷을 삼감은 적의 습격을 방비하려고 해서이다.
軍行 要愼行列이니 愼行列 慮敵之遇也
행군할 적에는 항렬을 삼가야 하니, 항렬을 삼감은 적을 갑자기 만날까 염려해서이다.
與人戰 要謹進止 謹進止 恐敵之乗也
적과 싸울 적에는 나아가고 멈춤을 삼가야 하니, 나아가고 멈춤을 삼감은 적이 기회를 틈탈까 두려워해서이다.
兵甲不謹이라가 被敵襲之 則無所禦 行列不愼이라가 卒遇敵人이면 必至於亂이요 進止不謹이라가 敵來乗我하면 必至於敗
병기와 갑옷을 삼가지 않다가 적의 습격을 당하면 막을 수가 없고, 항렬을 삼가지 않다가 갑자기 적을 만나면 반드시 혼란에 이르고, 나아가고 멈춤을 삼가지 않다가 적이 와서 우리를 틈타 공격하면 반드시 패전하게 된다.
凡戰 敬則慊하고 率則服하며 上煩하면하고 上暇하며
모든 전투는 공경(조심)하면 만족스럽고, 솔선하면 아랫사람들이 복종하며, 윗사람이 명령을 번거롭게 내리면 아랫사람들이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윗사람이 명령을 여유롭게 내리면 아랫사람들이 명령을 소중하게 여긴다.
奏鼓하고 舒鼓하며 服膚하고 服美이니라
달려가라는 북소리는 경쾌하고, 서서히 가라는 북소리는 무거우며, 병사들의 군복 색깔이 가벼우면 병사들이 가볍게 보이고, 군복 색깔이 아름다우면 병사들이 중후하게 보인다.
原注
凡與人戰 能敬其事 則心慊이니 快足也
무릇 적과 싸울 적에 일을 매우 조심하면 마음이 만족[慊]하니, 하고 만족함이다.
能以身率下 則衆心服이라
장수가 능히 자신이 앞장서서 아랫사람들을 솔선하면 아랫사람들의 마음이 복종한다.
在上者令煩이면 則人輕하고 在上者令暇 則人重이라
위에 있는 자가 명령을 번거롭게 내리면 아랫사람들이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위에 있는 자가 명령을 여유롭게 내리면 아랫사람들이 명령을 소중하게 여긴다.
奏鼓 欲其輕也 奔奏也 疾速也 鼓輕則人趨戰이라
달려가라[奏]는 북소리는 경쾌[輕]해야 하니, 는 달려감이요, 은 신속함이니, 북소리가 경쾌하면 사람들이 싸움에 신속하게 달려간다.
舒鼓 欲其重也 緩攻也 遲重也 鼓重則進止易
느린[舒] 북소리는 중후重厚해야 하니, 는 느리게 공격하는 것이요, 은 더디고 무거운 것이니, 북소리가 무거우면 나아가고 그침이 쉽다.
淺也 服色淺薄이면 則人輕이요 服色鮮美 이라
는 옅음이니, 군복의 색깔이 옅으면 병사들이 가볍게 보이고, 군복의 색깔이 곱고 아름다우면 병사들이 무겁게 보인다.
凡馬車堅하고 甲兵利하면 輕乃重이니라
무릇 말이 건장하고 수레가 견고하며 갑옷이 단단하고 병기가 예리하면 경무장한 군대가 비로소 중지重地에 들어갈 수 있다.
原注
凡馬車堅壯하고 甲兵犀利하면 輕兵 乃可以行重地也
무릇 말이 건장하고 수레가 견고하며 갑옷이 단단하고 병기가 예리하면 경무장한 군대가 비로소 중지重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上同이면 無獲이요 上專이면 多死하며 上生이면 多疑 上死 不勝이니라
윗사람이 아첨하면 인심을 얻지 못하고, 윗사람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아랫사람이 죽는 자가 많으며, 윗사람이 살려고 하면 의심함이 많고, 윗사람이 용맹만 있어 죽으려 하면 이기지 못한다.
原注
指主將而言也
주장主將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阿比也 擅也
은 부화뇌동하여 아비阿比(아첨)함이요 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期必於生全하여 而不致死也 期必於致死하여 而不愛生也
은 살아 온전하기를 기필하여 사력을 바치지 않는 것이요, 는 사력을 바칠 것을 기필하여 삶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將有阿比之私하면 必不公故 不得衆人之心이요 將自專擅이면 必不受諫故 在下之人 多得罪而死
장수가 사사롭게 아비阿比하는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공평하지 못하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장수가 제멋대로 행동하면 반드시 간언諫言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죄를 얻어 죽는 자가 많은 것이다.
將期必至於生全이면 則不能果敢於戰故 多疑惑之心이요 將期必於死 是勇而無謀者 不能勝敵이라
장수가 살아서 온전함에 이르기를 기필하면 과감하게 싸우지 못하므로 의심하는 마음이 많고, 장수가 죽기를 기필하면 이는 용맹하기만 하고 지모智謀가 없는 자이므로 적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손자孫子》에 ‘〈적장이 미련하여〉 필사적으로 싸우려 하면 죽일 수 있고, 〈적장이 겁이 많아〉 반드시 살려 하면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뜻이다.
凡人 死愛, 死怒, 死威, 死義, 死利니라
모든 사람들은 사랑에 죽고 노여움에 죽고 위엄에 죽고 의리에 죽고 이익에 죽는다.
原注
凡在下之人 感惠愛之深이면 則致死 激而怒之 則致死 畏之以威 則致死 勸之以義 則致死 誘之以利 則致死
모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은혜와 사랑의 깊음에 감동하면 사력死力을 다하고, 격동하여 노여워하게 하면 사력死力을 다하고, 위엄으로써 두렵게 하면 사력死力을 다하고, 의리로써 권면하면 사력死力을 다하고, 이익으로써 유인하면 사력死力을 다한다.
此所謂死愛, 死怒, 死威, 死義, 死利也
이것이 이른바 ‘사랑에 죽고 노여움에 죽고 위엄에 죽고 의리에 죽고 이익에 죽는다.’는 것이다.
凡戰之道 敎約이면 人輕死 道約이면 人死正이니라
모든 전투하는 방도는, 교령教令으로 약속하면 사람들이 죽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도의道義로 약속하면 사람들이 정도正道에 죽는다.
原注
凡戰之道 以教令約束之 則人輕於死하니 輕於死 是不愛其死也
모든 전투하는 방도는, 교령教令으로 약속하면 사람들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니,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는 것은 자기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다.
以道義約束之 則人死於正하니 死於正 謂將死鼓하고 御死轡하고 百吏死職하고 士衆死行列 是也
도의道義로써 약속하면 사람들이 바름에 죽으니, 바름에 죽는다는 것은 장수는 북채에 죽고 마부는 고삐에 죽고 여러 관리는 직책에 죽고 병사들은 항렬에 죽는 것이 이것이다.
凡戰 若勝, 若否 若天, 若人이니라
모든 전투에는 승리할 기운을 순히 하고 승리할 수 없는 기운을 순히 하며, 천시天時를 순히 하고 인사人事를 순히 하여야 한다.
原注
順也
은 순히 따름이다.
凡與人戰 順吾士卒有制勝之氣 則闘 順吾士卒未有制勝之氣 則守
무릇 적과 싸울 적에 우리 병사들이 승리할 기운이 있음을 순히 따르면 용감하게 싸우고, 우리 병사들이 승리할 기운이 없음을 순히 따르면 잘 수비한다.
又當順天時하고 順人事하면 則戰無不勝矣리라
또 마땅히 천시天時를 순히 하고 인사人事를 순히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싸움에 승리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凡戰 三軍之戒 無過三日이요 之警 無過分日이요 一人之禁 無過皆息이니라
모든 전투에 삼군三軍의 경계는 3일을 넘지 않고, 일졸一卒의 경계는 반나절을 넘지 않고, 한 사람의 금령禁令은 순식간을 넘지 말아야 한다.
原注
皆息 未詳이라
개식皆息은 자세하지 않다.
或曰 猶瞬息也라하니 未知是否로라
혹자는 말하기를 “순식瞬息과 같다.” 하니, 옳은지는 알지 못하겠다.
凡欲與人戰 三軍誓戒之命 無過三日之中이요 一卒警示之言 無過半日之內 一人禁止之令 無過瞬息之間이라
무릇 적과 싸우려 할 적에 삼군三軍을 단속하고 경계하는 명령은 3일을 넘지 않고, 일졸一卒에게 경계하는 뜻을 보이는 말은 반나절을 넘지 않고, 한 사람에게 금지하는 명령은 순식간을 넘지 않는 것이다.
凡大善 用本하고 其次 用末이니 執略守微하여 本末唯權 戰也
무릇 최고로 좋은 것은 근본[本]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을 사용하는 것이니, 모략謀略으로 지키고 미묘함으로 지켜서 권변權變에 맞게 쓰는 것이 전투이다.
原注
凡大善者 用本以制勝이니 即下文執略守微也
무릇 최고로 좋은 것은 근본[本]을 써서 승리하는 것이니, 은 바로 아랫글에 ‘지략으로 지키고 미묘함으로 지킨다.’는 것이다.
其次者 用末以制勝이니 謂斬將搴旗也
그 다음은 을 사용하여 승리하는 것이니, 은 적장을 베고 적의 깃발을 말아오는 것을 말한다.
持也 謀也 執之以深謀하고 守之以微妙 此即所謂本也
은 잡아 지킴이요 은 모략이니, 깊은 모략으로 잡아 지키고 미묘함으로 지켜 행해야 하니, 이것이 바로 이른바 ‘本’이란 것이다.
或用本하고 或用末하여 唯以權變이니 此戰道也
혹은 을 사용하고 혹은 을 사용하여 오직 권변權變에 따라야 하니, 이것이 전투하는 방법이다.
凡勝三軍 一人勝이니라
무릇 삼군三軍을 승리하게 함은 장수 한 사람이 승리하게 하는 것이다.
原注
大凡勝三軍之衆者 在一人之能制勝耳
대체로 삼군三軍의 무리를 승리하게 하는 것은 장수 한 사람이 승리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
하고 하니 皆一人制勝而後 能勝三軍也
예컨대 장료張遼합비合肥를 지키면서 나라와 싸우고, 태종太宗요동遼東을 정벌할 적에 설인귀薛仁貴개소문蓋蘇文과 싸운 경우와 같은 것이니, 이는 모두 장수 한 사람이 승리한 뒤에 능히 삼군三軍을 승리하게 한 것이다.
凡鼓 鼓旌旗하고 鼓車, 鼓馬하고 鼓徒, 鼓兵하고 鼓首, 鼓足하니 七鼓兼齊니라
모든 북소리에는 깃발을 신호하는 북소리가 있고, 전차병을 신호하는 북소리가 있고, 기병을 신호하는 북소리가 있고, 보병을 신호하는 북소리가 있고, 병기를 정돈하라는 신호의 북소리가 있고, 머리를 돌리라는 신호의 북소리가 있고, 발을 움직이라는 신호의 북소리가 있으니, 일곱 가지의 북소리가 일제히 울리면 달려가 싸운다.
原注
凡鼓 所以進三軍也로되 而其中 各有所主焉이라
모든 북소리는 삼군三軍을 진격하게 하는 것인데, 이 가운데 각각 주장하는 바가 있다.
有鼓之而開合旌旗以進兵者하고 有鼓之使車前驅者하고 有鼓之使騎前衝者하고 有鼓之使歩兵前行者하고 有鼓之使整治兵器者
북을 쳐서 깃발을 열고 합쳐 군대를 전진하게 하는 것이 있고, 북을 쳐서 전차병으로 하여금 앞으로 몰게 하는 것이 있고, 북을 쳐서 기병으로 하여금 앞으로 충돌하게 하는 것이 있고, 북을 쳐서 보병으로 하여금 앞으로 가게 하는 것이 있고, 북을 쳐서 병기를 정돈하여 다스리게 하는 것이 있다.
有鼓之使左顧左하고 右顧右하고 前顧前하고 後顧後者하고 有鼓之使坐作進退者하니 此所謂鼓首鼓足이라
북을 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라 하면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라 하면 오른쪽으로 돌리며, 앞으로 고개를 돌리라 하면 앞으로 돌리고 뒤로 고개를 돌리라 하면 뒤로 돌리게 하는 것이 있으며, 북을 쳐서 앉고 일어나고 나아가고 물러가게 하는 것이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머리를 돌리라는 신호의 북소리요 발을 움직이라는 신호의 북소리’인 것이다.
七鼓若兼齊 則大小畢戰하여 三軍皆進矣
일곱 가지 북소리가 만약 일제히 울리면 높고 낮은 자가 다 함께 싸워서 삼군이 모두 진격하는 것이다.
凡戰 既固 勿重이요 重進이면 勿盡이니 凡盡이면니라
모든 전투는 견고하면 지중持重(신중히 지킴)하지 말고 경쾌하게 나가 싸워야 하며, 중병重兵(중무장한 군대)은 진격하면 다 출동하지 말아야 하니, 무릇 다 출동하면 위태롭다.
原注
凡與人戰 어든 勿用持重이요 이면 勿得盡行이니 凡重兵盡行이면 則危殆而不安矣
무릇 적과 싸울 적에 행진行陳(진영)과 전차와 말과 갑옷과 투구가 견고하면 지중持重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만약 중병重兵을 사용하여 나가 싸우게 되면 다 출동하지 말아야 하니, 중병重兵이 다 출동하면 위태로워 편안하지 못하다.
凡戰 非陳之難이라 使人可陳이요 非使可陳難이라 使人可用이요
무릇 전투는 진을 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병사들로 하여금 진을 제대로 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요, 병사들로 하여금 진을 제대로 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쟁에 병사들을 사용하여 싸우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非知之難이라 行之難이니라
그리고 이것을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原注
凡與人戰 非陳列行陳之難이요 使人可陳 爲難이며 又非使可陳 爲難이요 使人可用 爲難이니 言得人而用之 則可陳矣
무릇 적과 싸울 적에 진영을 진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병사들로 하여금 진을 제대로 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요, 또 병사들로 하여금 진을 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병사들로 하여금 전투에 사용되어 싸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니, 사람을 제대로 얻어 사용하면 진을 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猶孫子之說이라
이는 《손자孫子》의 ‘사람을 가려 쓰고 기세에 맡긴다.’는 말과 같다.
이나 人又非知之爲難이요 能行之爲難也
그러나 사람은 또 이것을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능히 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人方有性하니 性州異 教成俗이요 俗州異 道化俗이니라
사람은 방위(지역)에 따라 성질이 있으니, 성질은 마다 다르나 가르치면 아름다운 풍속을 이루고, 풍속은 마다 다르나 로 교화하면 아름다운 풍속을 이룬다.
原注
凡人 毎方 各有所稟之性하니
모든 사람은 방위마다 각기 받은 바의 성질이 있으니, 이 ‘性’자는 기질을 겸하여 가리켜 말한 것이다.
以氣質而論性이면之人 各不同이로되 但以教變化之 則成美俗이라
기질을 가지고 을 말하면 구주九州의 사람이 각각 똑같지 않으나, 가르침으로써 변화하게 하면 아름다운 풍속을 이룬다.
民之風俗 九州又各異로되 但以道變化之 則可使之同也
백성의 풍속은 구주九州가 또 각기 다르나, 로써 변화하게 하면 풍속을 같게 할 수 있는 것이다.
此一節 蓋言化民成俗之義
이 한 은 백성을 교화하여 아름다운 풍속을 이루는 의의意義를 말하였다.
凡衆寡若勝若否 兵不告利하고 甲不告堅하고 車不告固하고 馬不告良하여 衆不自多 未獲道니라
모든 군대는 병력이 많든 적든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간에, 병기는 예리함을 아뢰지(자랑하지) 않고 갑옷은 견고함을 아뢰지 않고 수레는 튼튼함을 아뢰지 않고 말은 좋음을 아뢰지 아니하여 병사들이 스스로 자랑하지 않게 해야 하니, 이와 반대로 하면 아랫사람의 도리를 얻지 못한다.
原注
凡兵 衆寡既勝與否 兵刃不告其利하고 甲冑不告其堅하고 車乗不告其固하고 馬匹不告其良이라
모든 군대는 병력이 많든 적든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간에, 병기의 칼날은 예리함을 말하지 않고, 갑옷과 투구는 견고함을 말하지 않고, 수레는 튼튼함을 말하지 않고, 마필馬匹은 좋음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告者 言之於上이니 亦誇伐之義
는 윗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니, 또한 자신을 자랑하는 뜻이다.
衆士不自誇其功이니 反是 則不得其爲臣之道矣
병사들이 스스로 자기 공을 자랑하지 않아야 하니, 이와 반대로 하면 신하가 된 도리를 얻지 못한다.
此句 上下 疑有闕文이라
는 위아래에 빠진 글이 있는 듯하다.
이 한 은 바로 앞 편의 ‘윗사람은 자랑하지 않는 선비를 귀하게 여겨야 하니, 만일 자랑하지 않으면 바람이 없고 바람이 없으면 다투지 않는다.’는 뜻이다.
凡戰 勝則與衆分善하고 若將復戰이면 則重賞罰하며
무릇 전투에는 승리하면 장병들과 을 나누고, 만약 다시 싸우게 되면 상벌을 무겁게 내린다.
若使不勝이면 取過在己하고
만약 싸워 승리하지 못하면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지 말고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
復戰則誓하여 己居前호되 無復先術이라
다시 싸우게 되면 맹세하고서 자신이 앞 열에 있되, 다시 앞서의 방법을 쓰지 말아야 한다.
勝否 勿反이니 是謂正則이니라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이 방법을 위반하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바른 법칙’이라 한다.
原注
凡戰 若勝則與衆人分善이니 分善 謂與人分功也
무릇 전투에 만약 승리하였으면 사람들과 을 나누어야 하니, 을 나눈다는 것은 남과 을 나눔을 이른다.
若將復與人戰이면 則重立賞罰이라
만약 다시 적과 싸우게 되면 상벌을 무겁게 내린다.
若使人戰 脫其不勝이면 取過在己하며
만약 적과 싸울 적에 혹시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잘못을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
復戰則誓戒之하여 使居前列호되 無復先任以智術이라
다시 싸우게 되면 병사들을 단속하고 경계하고서 자신이 앞 열에 있되, 다시 먼저의 지혜와 방법을 쓰지 말아야 한다.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이 방도를 위반하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사람을 바로잡는 법칙’이라 하는 것이다.
凡民 以仁救하고 以義戰하고 以智決하고 以勇闘하고 以信專하며 以利勸하고 以功勝이라
무릇 백성은 으로써 구원하고, 로써 싸우고, 로써 결단하고, 으로써 싸우고, 으로써 전일專一하며, 로써 권면하고, 으로써 승리한다.
原注
凡民 以仁愛 救其危難하고 以義 激之使戰하고 以知 斷決其是非하고 以勇으로 率之使闘하고 以信으로 專一其心하며 以利 勸其勤惰하고 以功으로 較其所勝이라
무릇 백성은 과 사랑으로써 위급함과 어려움을 구원하고, 로써 격동하여 싸우게 하고, 지혜로써 옳고 그름을 결단하고, 용맹으로써 솔선하여 싸우게 하고, 으로써 마음을 전일하게 하며, 이익으로써 부지런함과 태만함을 권면하고, 으로써 이기는 바를 비교하는 것이다.
心中仁하고 行中義 堪物 智也 堪大 勇也 堪久 信也
그러므로 마음이 에 맞고 행실이 에 맞는 것이니, 사물의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지혜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용맹이요, 오랫동안 지구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다.
原注
上之心中乎仁而行中乎義也
그러므로 윗사람의 마음이 에 맞고 행실이 에 맞는 것이다.
堪別物之是非者 智也 堪任大事者 勇也 堪與衆持久者
사물의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지혜요, 큰일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용맹이요, 여러 사람과 지구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다.
讓以和하면 人自洽이니
사양하고 온화하면 사람들이 저절로 융화된다.
自予以不循이면 爭賢以爲하여其心하여 效其力하나니라
장수 자신이 이치를 따르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면 아랫사람들이 어짊을 다투어 훌륭한 일을 해서, 사람들이 마음에 기뻐하여 자기 힘을 바치게 된다.
原注
서로 사양하여 화합하면 인심人心이 저절로 융화된다.
猶許也
허여許與(인정)와 같다.
不循 不順於理
불순不循은 이치(도리)를 따르지 않음이다.
謂事有不順於理 上之人 自歸於己하면 則下之人 皆爭相賢以有爲하여 而人乃說其心하여
일이 이치를 따르지 않음이 있을 적에 윗사람이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면 아랫사람들이 모두 서로 어짊을 다투어 훌륭한 일을 해서, 사람들이 마음에 기뻐하여 자기 힘을 바침을 이른다.
凡戰 擊其微靜하고 避其強靜하며 撃其倦勞하고 避其閑佻하며 擊其大懼하고 避其小懼 自古之政也니라
무릇 전투할 적에는 미약하면서 고요한 적을 공격하고, 강하면서 고요한 적을 피하며, 멀리 와서 지쳐 있는 적을 공격하고, 훈련이 잘 되어있으면서 경쾌하게 움직이는 적을 피하며, 크게 두려워함을 공격하고, 작게 두려워함을 피해야 하니, 이것이 예로부터 해온 정사政事이다.
原注
凡與人戰 撃其兵微弱而靜者하고 避其兵強盛而靜者하며 擊其兵之遠來而勞倦者하고 避其兵之閑習輕佻者하며
무릇 적과 싸울 적에는, 미약하면서 고요한 적군을 공격하고 강성하면서 고요한 적군을 피하며, 멀리 와서 지쳐 있는 적군을 공격하고 훈련이 잘 되어있으면서 경쾌하게 움직이는 적군을 피해야 한다.
撃其敵人之大懼者 大懼 是畏我者也
크게 두려워하는 적군을 공격해야 하니, 크게 두려워함은 바로 우리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避其敵人之小懼者 小懼 是自謹者也
조금 두려워하는 적군을 피해야 하니, 조금 두려워함은 자기들이 스스로 삼가는 것이다.
是也 此謂自古之政也
공자孔子께서 말씀한 ‘전쟁하는 일에 임하여 두려워한다.’는 것이 이것이니, 이것을 ‘예로부터 해온 정사政事’라고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 조
역주2 [陳法] : 저본에는 ‘陳法’이 없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 當跪其足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이것은 바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禮이다.[乃下敬上之禮也]”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4 則易奮起也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바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돌봐주는 것이다.[乃上所以恤下也]”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5 此二句……不敢強解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적이 멀리 있을 경우 저들의 실정과 세력을 잘 살필 수 있으면 병사들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邇는 가까움이니, 적이 가까이 있으면 정탐시키지 말고 마음을 오로지 하여 싸우게 하면 흩어지지 않을 수 있다.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앞에 적이 없는 것처럼 하는 것이니, 능히 앞에 적이 없는 것처럼 할 수 있다면 병사들이 흩어져 패하지 않을 것이다.[敵遠者 能視察其情形 則不畏也 邇 近也 敵在邇 勿令覘視 而專意進戰 可以不散 勿視 猶無敵於前也 能無敵於前 則不散敗矣]”라고 되어있다.
역주6 : 孫子敎女兵 分左右隊孫子는 춘추시대 齊나라 출신의 명장인 孫武이다. 孫武가 吳王 闔廬를 찾아가자, 闔廬가 그를 시험하기 위해 宮女들에게 전투 훈련을 시키게 하였다. 孫子는 이들을 좌‧우 두 부대로 나누어 王의 寵姬 두 명을 隊長으로 삼아 훈련을 하였다. 그러나 궁녀들이 웃기만 하고 명을 따르지 앉자, 隊長인 寵姬 두 명의 목을 베니, 대오가 정돈되고 규율이 엄정해졌다. 이에 闔廬가 孫武를 등용하였는데, 楚나라와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승리하였으며, 齊‧晉 양국을 굴복시켜 闔廬를 霸者로 부상시켰다. 闔廬는 闔閭로도 표기한다.
역주7 裹糧坐甲 : 이 대목은 《春秋左氏傳》 文公 12년 조에 보인다.
역주8 是也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一說에는 ‘兵事에는 右를 숭상하므로 甲士들의 자리는 왼쪽이 낮은 자리가 되고 오른쪽이 높은 자리가 된다. 그러므로 갑옷을 입은 자들을 오른쪽 아래에 있게 하여 앉아서 맹세하고 경계하게 하고, 행군은 반드시 천천히 완만하게 하여 이로써 다름을 보이는 것이다.’ 하였다. 이 해석에 따르면 마땅히 位下左 右下甲으로 句를 떼고 坐誓徐行之로 句를 떼어야 한다.[一說 兵事尙右 故甲位左爲下 右位爲尊 故帶甲者居右之下 坐而誓誡 行必徐緩 以示異也 依此解 當位下左作句 右下甲句 坐誓徐行之作句]”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그러나 臺灣에서 간행된 《司馬法》에는 “位下 左右下 甲坐”로 句를 떼고, 位下는 大將軍이 중앙에 위치하여 兵車에서 내리는 것이고, 左右下는 여러 장수들이 左右에 있으면서 또한 일제히 兵車에서 내리는 것이고, 甲坐는 여러 兵車의 위에 있는 射手와 수레 오른쪽에서 창으로 적을 공격하는 자와 御者가 甲士가 되어 여러 甲士가 兵車의 위에 있는 것이라 하였다.
역주9 陳而待之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갑옷을 입은 보병들이 두려운 마음을 품으면 또한 진영을 밀집시키고 기다리게 해야 한다. ○一說에는 ‘卒伍의 위치의 法이 아래로 보병과 갑사들에게까지 미치면 모두 저울질하여 경중을 정해서 기병들로 하여금 말을 타고 떨쳐 일어나 함성을 지르게 하되 보병과 갑사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진영을 밀집시키고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軍營을 혼란시킨다고 책망해서는 안 된다.’ 하였다.[徒甲有畏心 則亦密陳而待之 ○一說 位法下逮徒卒甲士 皆籌度以定其重輕 使乘馬振噪 而徒甲有畏 則密陳而待其定 不責以亂營也]”라고 되어있다.
역주10 跪而坐……亦有闕文誤字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軍中에서 무릎을 꿇어앉고 앉아 엎드리는 禮에는 모두 무릎으로 기어가되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을 적에는 또 반드시 관대히 용서하고 말로써 타일러 훈계해야 할 것이요, 번잡한 禮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軍中跪而坐 坐而伏之禮 皆用以膝行 而當夫披甲戴冑之時 又必寬舒而告戒之 勿責以煩縟也]”라고 되어있다.
역주11 譟呼而起……則以鐸止之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군대가 장차 사방에서 일어나게 되면 함성을 지르고 북을 쳐서 전진시키고, 멈추게 하고자 하면 방울을 울려 걸음을 늦춘다.[兵將四起 則譟呼鳴鼓而進 欲止則鳴鐸緩其步]”라고 되어있으며, 頭註에는 “만약 병사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고 떠들면서 항렬에 절도가 없으면 방울을 울려 멈추게 한다.”라고 설명하였는바, 《直解》의 해설은 말이 되지 않는다. ‘往’을 ‘住’의 오자로 보아 ‘병사들이 전진할 적에 멈추게 하려 하면 방울을 울려 멈추게 한다.’로 해야 할 듯하다.
역주12 則令小坐……亦有闕文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병사들로 하여금 쭈그려 앉게 하고, 만약 상황을 보고하고자 하면 반드시 무릎 꿇고 걸어서 미루어주게 하는 것이다. ○一說에는 ‘銜枚를 하는 것은 떠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맹세하거나 마른 양식을 먹게 되면 銜枚를 제거하고 앉아서 먹게 하며, 만일 보고할 일이 있으면 무릎 꿇고 기어가지 않고 미루어주는 것이니, 이렇게 병사들을 대한다면 관대하다고 이를 만하다.’ 하였다.[則令小坐 若欲稟事 必膝行而推移之 ○一說 銜枚禁譟 誓之以糗 則去之 坐而食 卽有事稟 不用膝行而推之 以是待士 可謂寬矣]”라고 되어있다.
역주13 當譟呼以先之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一說에 이르기를 ‘적을 잡아 죽이는 경우에는 돌아보고 함성을 지르며 앞을 다투는 자를 금해야 한다.[一云 執而戮者 禁廻顧及呼噪爭先之人]”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14 一人之戒 不過分(曰)[日]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여러 병사들의 맹세와 경계는 分日을 넘지 않아야 한다. 分日은 하루를 나눔을 이르니, 바로 반나절이 이것이다.[衆人誓戒 不過分日 謂一日之分 卽半日 是也]”라고 되어있다. 저본의 ‘曰’자는 經文에 의거하여 ‘日’자로 바로잡았다.
역주15 不可以分食……亦有闕文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지체하여 오래 쉬게 하면 기밀이 누설되고 명령을 어김이 있을까 염려해서이다. 만약 쉬지 못하게 하면서 음식의 반만 나누어주면 혼란이 더욱 생길까 염려되므로 음식을 나누어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恐遲久漏洩違玩也 若禁之不息 分食 恐滋其亂 故不可以分食]”라고 되어있다.
역주16 朝氣銳 : 이 내용은 《孫子》 〈軍爭〉에 “아침 기운은 예리하고 낮 기운은 나태하고 저녁 기운은 지쳐서 돌아가려 한다. 그러므로 用兵을 잘하는 자는 적의 예리한 기운을 피하고 나태하여 돌아갈 적에 공격하는 것이니, 이는 기운을 잘 다스리는 자이다.[朝氣銳 晝氣惰 暮氣歸 故善用兵者 避其銳氣 擊其惰歸 此治氣者也]”라고 보인다.
역주17 一鼓作氣 : 춘추시대 魯나라의 명장인 曹劌가 임금 莊公을 모시고 齊軍과 싸워 승리한 뒤에 莊公에게 아뢰었던 말로, 《春秋左氏傳》 莊公 10년 조에 “전쟁의 승패는 용기에 달려 있습니다. 북이 한 번 울리면 용기가 진작되고, 두 번 울리면 용기가 쇠하고, 세 번 울리면 용기가 고갈됩니다.”라고 보인다.
역주18 兵以固則能久 以危則能勝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군대는 軍陣의 형세가 견고하면 오래 지킬 수 있고 위태로운 자리에 놓으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兵以陳勢堅固 則能持久 以置之危地 則能制勝]”라고 되어있다.
역주19 其勢險 其節短 : 이 내용은 《孫子》 〈兵勢〉에 보인다.
역주20 : 시
역주21 [途] : 저본에는 ‘途’가 없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2 惟以權變視之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오직 權變을 사용하여 승리하려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이 어떠한 지를 살피는 것이다.[惟用權變 以示其所勝所畏之如何]”라고 되어있고, 이 아래에 “一說에 이르기를 ‘세 視자는 다만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요, 보고서 똑같이 한다는 뜻이 있으니, 보아서 두 가지 이익이 위주가 되면 후세 사람들이 오직 나의 權變을 보아서 법으로 삼을 것이다.’ 하였다.[一云 三視字 非止目視 有視倣意 兩利爲主 則後人惟我之權是視而取法矣]”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23 (皆)[背] : 저본의 ‘皆’는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背’로 바로잡았다.
역주24 重兵行重地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병력이 많으면 식량을 계속 대지 못할까 두렵다.[恐兵多而食不繼]”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25 龐涓……敗於馬陵 : 龎涓은 戰國시대 魏나라의 장수이다. B.C. 341년, 龎涓은 孫臏의 계책에 속아 馬陵에서 패하고 자살하였는바, 이 사례는 본서 67쪽 주 2)에 보인다.
역주26 司馬宣王……宣王三戰三捷 : 司馬宣王은 삼국시대 魏나라의 名將이자 大臣인 司馬懿(179〜251)로, 손자 司馬炎이 晉王이 되자 宣王으로 추존되었고 晉나라를 건국하자 宣帝로 추존되었다. 文懿는 公孫淵의 자이다.
魏 明帝 景初 2년(238), 遼東의 公孫淵이 배반하자, 魏나라는 司馬懿로 하여금 이를 토벌하게 하였다. 司馬懿가 병력을 이끌고 遼水로 진출하니, 公孫淵이 步兵과 騎兵 수만을 보내어 遼水에서 막고 성벽을 굳게 지켜 저항하였다. 司馬懿는 적이 굳게 성을 지키고 있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빈 진영을 만들어 적을 속이고 은밀히 遼水를 건너 강물을 끼고 길게 포위망을 구축한 다음, 첩자를 풀어 魏軍이 적을 버려두고 襄平으로 향한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諸將들이 이에 반대하였으나, 司馬懿는 “적이 굳게 수비하며 아군을 지치게 하려고 하니, 이를 공격하는 것은 바로 그 계략에 빠져드는 것이다. 적의 대병력이 여기에 있다면 저들의 소굴인 襄平은 반드시 비어 있을 것이다. 내가 곧바로 襄平으로 향하면 저들은 속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을 것이니, 틀림없이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군대를 정돈하여 적군의 진영을 지나갔다.
公孫淵은 이를 보고 魏軍이 참으로 襄平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판하고 이를 막기 위해 수비 전술을 바꾸어 魏軍을 급히 요격하자, 司馬懿는 마침내 군대를 풀어 역공을 가해 대파하였는데, 세 번 싸워 세 번 모두 승리하였다. 《晉書 권1 高祖宣帝紀》
역주27 須要相爲輕重 可也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모름지기 군대의 경중과 지형의 경중을 서로 참작해서 써야 하는 것이다.[須要使兵之輕重 與地之輕重 相參爲用也]”라고 되어있다.
역주28 則人重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上煩輕’ 이하 두 句는 모두 軍勢의 가볍고 약함과 견고하고 무거움으로 풀이하였고, ‘服膚輕’ 이하 두 句는 모두 군대의 용모가 가볍고 무거움으로 풀이한 것이다.[上煩輕二句 一解兵勢輕弱 兵勢堅重 服膚輕二句 一解兵容輕 兵容重]”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29 孫子曰……必生可虜 : 이 내용은 《孫子》 〈九變〉에 보인다.
역주30 一卒 : 고대에 병졸 100명을 1卒이라 하였으며, 兵車 30乘을 1卒이라 하기도 하였다.
역주31 張遼守合肥 與吳戰 : 張遼(169~222)는 삼국시대 曹操 휘하의 명장이다. 赤壁大戰에서 대패한 曹操가 許昌으로 돌아가면서 張遼‧樂進‧李典 등에게 7천여 명의 병력을 주어 合肥를 수비하게 하였는데, 曹操는 떠날 적에 만약 孫權의 군대가 쳐들어오면 뜯어보라며 편지 한 통을 남겼다.
孫權이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合肥를 포위하자, 張遼는 曹操의 편지를 개봉하였는데, 여기에 ‘張遼와 李典은 나가 싸우고 樂進은 수비하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 용기백배한 張遼가 李典과 함께 결사대를 뽑아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어 수십 명을 죽이고 두 장수를 목 베고 孫權의 陣前에 이르렀다. 불의에 기습을 받은 孫權과 그의 부하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높은 언덕에 올라가 가까스로 방어하였다. 張遼는 孫權을 겁쟁이라고 꾸짖고 군대를 거느리고 성으로 돌아가니, 모든 장병들이 사기가 충천하여 한마음으로 城을 지켜 孫權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孫權은 合肥城을 공격한 지 10여 일이 되었으나 성을 함락할 수 없자, 마침내 병력을 이끌고 철수하였다. 《三國志 권17 張遼傳》
역주32 唐太宗征遼東 薛仁貴與蓋蘇文戰 : 薛仁貴(614〜683)는 唐나라 초기의 명장으로 唐 太宗을 따라 고구려 원정에 종군하였다. 蓋蘇文은 淵蓋蘇文으로, 唐나라에서는 高祖의 이름이 淵이므로 이를 휘하여 泉蓋蘇文 또는 蓋蘇文으로 표기하였다. 唐 太宗이 이끄는 唐나라 주력부대가 安市城을 포위하자, 고구려의 高延壽와 高惠眞이 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출동하였는데, 薛仁貴가 高句麗軍을 포위 공격하여 항복을 받음으로써 安市城을 孤立無援의 상황에 빠뜨려 唐軍의 전세를 유리하게 이끄는 功을 세웠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舊唐書 권83 薛仁貴列傳》
역주33 行陳車馬甲冑既固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즉시 속히 진군하여야 한다.[卽當速進]”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34 若用重兵進戰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마땅히 멈춰야 할 만함을 보면 멈춰야 한다.[當見可止而止]”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35 擇人而任勢 : 이 내용은 《孫子》 〈始計〉에 보인다.
역주36 此性字 兼指氣質而言也 : 横渠 張載는 “사람의 性은 두 가지가 있으나, 本然之性과 氣質之性이 이것이다.” 하였다. 本然之性은 本然의 性으로 仁‧義‧禮‧智의 本性을 이르고, 氣質之性은 氣質이 개입된 性으로 성질 등을 이르는바, 程子와 朱子는 横渠의 이 말을 높이 평가하였다.
역주37 九州 : 중국 또는 천하를 가리키는 말로 冀州‧兗州‧靑州‧徐州‧揚州‧荊州‧豫州‧梁州‧雍州의 아홉 州를 이르는데, 왕조에 따라 변동이 있다.
역주38 此句……無求則不爭之意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一說에 ‘우리 병력이 많고 적의 병력이 적으면 반드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자신들의 갑옷이 견고하고 수레가 튼튼하고 馬匹이 좋고 병력의 많음을 자랑해서 이로써 승리하는 道를 잃어서는 안 된다.’ 하였다.[一說 我衆敵寡 必須以若勝若否之心參之 不可自誇其甲堅車固馬良軍衆之多寡 而失制勝之道也]”라고 되어있다.
역주39 使居前列……此謂正人之法則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자신이 앞 열에 있고, 다시 자신의 지혜와 방법을 먼저 써서 다른 사람들을 앞 열에 두지 말아야 한다. 혹은 승리하든 혹은 승리하지 못하든 이 방도를 위반하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자기를 바루고 남을 바루는 兵法’이라고 하는 것이다.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이 방법을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이 節을 통틀어 가리켜 말한 것이다.[自己居前列 無復如先任智術 令彼居前也 或勝或否 勿反此道 此謂正己正人之兵法也 勝否勿反 指通節而言也]”라고 되어있다.
역주40 信也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이는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를 이어서 거듭 말한 것이다.[此 承上五者而申言之]”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41 : 열
역주42 相讓以和 則人心自洽 : 漢文大系本에는 이 내용 대신 “공손하고 사양하며 겸손하고 화합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자연 자신과 서로 융화된다.[遜讓謙和 則人心自與我相洽]”라고 되어있다.
역주43 效其力矣 : 漢文大系本에는 이 아래에 “一說에는 ‘爭賢以爲人’을 ‘서로 다투어 어질다고 칭찬해서 오직 남을 위하고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기뻐하여 기꺼이 쓰이는 것이다.’라고 한다.[一說 爭賢以爲人 作爭相賢譽 惟以爲人而不爲己 則人心悅而樂爲用矣]”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역주44 孔子所謂臨事而懼 : 이 내용은 《論語》 〈述而〉에 보인다.

사마법직해 책은 2019.05.0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